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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중국사 > 중국중세사(위진남북조~당,송)
· ISBN : 9788967358112
· 쪽수 : 240쪽
책 소개
목차
제1장 피를 바꾸다
신의 채찍
흉노가 한나라를 계승하다
갈인 석륵
저인 부견
재분열
제2장 선비족
차이니즈 부츠
부락연맹에서 제국으로
피에 물든 가림막
전환점
대대적인 한화
제3장 남조의 실험 현장
단명한 왕조들
시대가 영웅을 만들지는 않는다
내부투쟁
양 무제의 죽음
더 이상 나쁠 수는 없었다
제4장 종교 문제
도교의 흥기
불교의 전래
벼락출세
한 걸음씩 나아가다
태무제와 양 무제
제5장 새 문명의 재창조
재통일
회하의 남과 북
장성의 안과 밖
늪지대
조합의 힘
저자 후기│한 나라 두 왕조, 남방과 북방
옮긴이의 말│이중톈의 꿈
부록│『남조와 북조』에 언급된 사건들의 연표
리뷰
책속에서
탁발굉은 성공했다. 사실 그는 이미 중화의 황제였다. 비록 천하를 절반밖에 못 가졌지만 말이다. 그래도 그는 어떤 가능성을 열었는데, 그것은 바로 이민족과 한족의 피를 섞은 북방이 중국을 통일하고 새로운 중화 문명을 창건하는 것이었다.
명문 사족의 자제들은 나면서부터 관리가 되고 세금이 면제되는 특권을 가졌고 법률과 제도는 그들의 불로소득을 보장했다. 그래서 그들은 어려서부터 호의호식하고 빈둥거렸으며 예복을 입고 고담준론을 펼치거나 혼자 감상에 빠져 종일 생각 없이 지냈다.
그들은 기생충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북위의 태무제는 이민족인데도 불교를 탄압했고 남조의 양 무제는 한족인데도 불교의 비위를 맞췄다. 이것은 전도된 일이 아닌가? 태무제와 양 무제는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 이런 전도 현상의 배후에는 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해답은 아마도 북조가 종말을 고한 시점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