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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지리학/지정학 > 지정학
· ISBN : 9788967358938
· 쪽수 : 320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참파 유적
문명의 만남과 충돌 | 여정 | 역사의 교훈
제1장 인본주의자의 딜레마
바다의 세기 | 남중국해 쟁탈전 | 도덕적 저항이 없는 새로운 전선 | 중국 요인
미국 쇠퇴의 지표 | 미국은 자리를 비켜줄 것인가 | 민주가 아니라 권력
제2장 중국의 카리브해
아시아의 군비 경쟁과 중국의 위협 | 논쟁할 수 없는 주권
미어샤이머의 질문 | 미국의 지중해
제3장 베트남의 운명
하노이의 생존의 길 | 반중 정서 | 틈새에서 | 힘을 다하여 나라를 다스리다
제4장 문명의 콘서트?
중동과 중국의 교차점 | 이슬람 세계의 모범생 | 마하티르의 개혁
취약한 정체성과 국가 | 페낭의 유산
제5장 좋은 독재자
실용주의의 극치 | 세력균형의 신도 | 작은 나라의 하드 파워 | 잃어버린 말레이시아
철권통치 | 남중국해의 몇몇 좋은 독재자 | 밀이 남긴 숙제 | 민주와 과두 사이에서
제6장 미국의 식민주의적 책임
실패한 국가 | 미 제국주의의 식민지 | 한 사람이 망친 나라 | 미군 개입의 창구
중국과 필리핀의 첫 번째 교전 | 미국과 필리핀의 군사동맹
스스로를 지킬 수 없는 대국 | 울루간만의 미래
제7장 아시아의 베를린
국가 주권의 상징 | 자유의 전초기지 | 새로운 민주주의와 그 정체성
타이완 해협의 장벽 | 효과적인 방어 | 고궁의 정치적 함의
문제적 인물 장제스 | 두 권의 장제스 전기 | 현명한 권위주의
제8장 자연 상태
베이징의 세계관 | 남중국해의 자연 상태 | 법적 분쟁 | 세력균형
만약 중국 경제가 붕괴된다면 | ‘인도태평양’과 21세기의 중부 유럽
에필로그 보르네오의 빈민굴
종교, 종족, 국가 | 글로벌화와 민족국가 이전으로의 회귀 | 라자와 추장 | 미래의 여정
감사의 글 | 옮긴이의 글 | 주註 | 찾아보기
리뷰
책속에서
만일 그게 실패하면 중국에 대한 플랜 B는 뭔가요?”라고 나는 물었다. “플랜 B는 미 해군의 태평양 사령관이죠. 하지만 우린 공식적으로는 미국과 중국의 분쟁에 대해 중립적입니다.” 자신의 의사를 좀더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그 고위 관료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중국을 견제하려면 미군이 필요하긴 하지만 우리는 그 점을 공식적으로 요구하지는 않을 겁니다.” 미국이 항공모함 전단 하나만 서태평양에서 철수하더라도 그것으로 ‘판도가 역전’될 수 있다.
중국은 현재 60척 이상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수년 안에 75척 수준까지 늘어날 것이다. 이는 미국이 보유한 잠수함보다 약간 많은 수치다. 미 해군 해상작전센터의 제임스 버서트와 미국 해전대학의 브루스 엘러먼에 따르면, 미 해군의 대잠수함ASW 전력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은 2000년 이후로 “미국보다 4배나 많은 신형 잠수함을 건조하고 있으며”, 2005년 이후로 보면 그 차이는 8배로 늘어난다.
베트남에서 공산주의가 유지되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그 공산주의의 본질에 집착하지 않기 때문이며, 따라서 당분간은 정부에 대한 반란이 불필요하다. 물론 개혁이 미흡하면 그 대가는 지불해야 한다. 공산주의를 거의 포기한 공산당이 지배하고, 시민들이 너무 심하게 저항하지 않는다고 동의하는 대신 공산당은 소득 수준의 유지 또는 제고를 보장한다는 암묵적인 사회적 계약을 맺고 있다는 점에서 베트남과 중국은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