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김문근 다큐멘터리 시루섬, 그날

김문근 다큐멘터리 시루섬, 그날

김문근 (지은이)
일광1992
3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27,000원 -10% 0원
1,500원
25,5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9개 13,9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김문근 다큐멘터리 시루섬, 그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김문근 다큐멘터리 시루섬, 그날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한국전쟁 이후~현재
· ISBN : 9788967712617
· 쪽수 : 579쪽
· 출판일 : 2023-11-17

책 소개

떡 시루를 닮은 마을, 시루섬. 정이 많고 순박한 시루섬 주민들에게 닥친 15시간의 숨막히는 생존 전투기가 시작된다. 이 책은 1972년 8월 19일 태풍 베티로 인해 시루섬 온 마을이 물에 잠기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해 낸 시루섬 사람들의 감동적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목차

작가의 말 김문근
추천하는 글 1 박동준 | 시루섬 그날, 다시 떠오르다
추천하는 글 2 이원종 | 시루섬 정신과 유토피아 단양
추천하는 글 3 김영환 | 어제의 기록과 보존이 새로운 내일로
추천하는 글 4 이동필 | 지역 갈등 극복 방안을 제시하는 시루섬 이야기
추천하는 글 5 조철호 | 반세기만에 ‘시루섬’의 전설이 살아나다니…
추천하는 글 6 엄태영 | 『시루섬, 그날』, 지방소멸위기 극복의 기회로

Part Ⅰ. 시루섬 마을 훑어보기
1. 시루섬의 유래와 역사
떡시루를 닮은 시루섬 / 물로 만들어진 마을 / 우물을 파면마을이 망한다고 / 스님의 충고에 따라 쌓은 제방 / 조선 중기의 문신 김난상의 유배지 / 큰 아픔 없이 지나간 시루섬의 병자년 수해 / 한국전쟁 당시 미군 주둔지
2. 마을의 특성
마을 풍경 / 김 씨·이 씨·오 씨 집성촌 / 기와집과 너와집이 많았던 마을 / 소나무와 넓은 백사장이 아름다운 ‘단양의 해변’/ 4무 5다도四無五多島/ 강물이 불면 모두 나와 거랭이질 / 강가에 즐비한 빨래터

Part Ⅱ. 시루섬 수해 한눈에 보기
한눈에 보는 1972년 시루섬 수해
1. 시루섬 수해 이해를 위한 키워드 셋
하나, 시루섬 사람들을 살린 물탱크 / 둘, 잠업센터 / 셋, 마을 배(철선)
2. 수해를 즈음한 기상 상황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베티 / 기록으로 본 베티
3. ‘그날’ 시루섬의 사람들
그날 시루섬에 있던 사람들은 / 사람들이 피했던 곳 / 증언자들이 피했던 곳 / 우리 곁을 떠난 분 / 당시의 직속 정부인사

Part Ⅲ. 시루섬 그날 자세히 보기
1. 평화롭기만 했던 시루섬
그해 여름, 마을의 모습 / 유난히 풍요롭던 그해 농사 / 잠업센터에 추잠 연수생 입교 / 시루섬을 나선 사람들 / 얘들아, 캠핑 가자! / 간헐적으로 내리는 비 / 평화로웠던 그날의 아침 / 담배건조실 아궁이 제사
2. 밀려들어 오는 물
북상하는 태풍 ‘베티’ / 심상치 않게 변하는 날씨 / 손질하던 물고기를 내팽개치고 / 아랫송정 사람들 피난을 시작하다 / 윗송정마저 물이 차오르다 / 가방도 싸지 말고 빨리 몸만 피하라
3. 온 동네가 난리 북새통
가제도구 보다 중요한 담뱃잎부터 / 높은 곳으로, 더 높은 곳으로 / 군청과 마지막 통화 / 물탱크 위까지 가져간 나라 물건, ‘전화기’ / 강물이 마을 한복판을 쳐들어오면서 마을을 둘로 나누다 / 집 쓰러지는 소리를 뒤로 하고 / 지체되는 피난길
4. 물탱크 오르기
물탱크 앞에 모인 사람들 / 긴 사다리를 구해 오라 / 사다리는 한 개일까, 두 개일까 / 본격적으로 물탱크에 오르다 / 소고삐를 풀어 주기 위해 다시 내려오다 / 외지 사람부터 먼저 올려라 / 굉음이 가득한 시루섬
5. 원두막 짓기
황급히 만든 원두막 / 어떻게 세 개나 만들 수 있었을까 / 물탱크에 가로목을 걸쳐 놓은 제1원두막 / 비교적 튼튼하고 넓은 제2원두막 / 자식을 살린 아버지의 지혜 / 5가족 21명의 대피소 / 비상 다리가 된 제3원두막 / 형제를 살린 불편함
6. 물탱크 위에서의 사투
짐승에게서 배운 지혜, 스크럼 / 사다리와 뱃줄을 잡은 사람들 / 짐 보따리를 강물에 던져라 / 휩쓸려 나가는 집을 내려다보며 / 망망대해 한가운데에서 / 하느님, 살려 주세요! / 이산가족이 된 시루섬 사람들 / 아들만 챙기다니 / 물탱크 주변을 헤엄치는 소 떼 / 가축의 수난 / 시루섬의 방주, 철선
7. 물탱크에서의 15시간
콩나물시루처럼 비좁은 물탱크 / 밀리고 돌아 반대편에 / 피할 길 없는 지옥 같은 시간 / 우산으로 질서를 잡다 / 협동과 끈기로 버티다 / 스크럼은 두 겹이었을까 / 물탱크의 어느 곳까지 물이 찼을까 / 마을 사람들과 외지 사람들
8. 쓰러진 원두막
거의 동시에 쓰러진 두 개의 원두막 / 개미처럼 떠내려가는 제2원두막 사람들 / 원두막이 쓰러진 시각 / 원두막이 쓰러진 이유 / 어느 원두막이 먼저 쓰러졌을까 / 목숨을 구한 ‘아버지의 밧줄’ / 자녀 셋을 가슴에 묻다 / 낮이었다면 모두 살았을까 / 윗송정 소나무 숲이 없었다면
9. 불빛과 달빛 그리고 별 한 송이
삼 남매와 어머니 / 백일 아기의 마지막 웃음 / 이름 없는 아기, 하늘의 별이 되다 / 횃불을 든 사람들 / 섬을 둘러싼 감동의 불빛 ‘4+1’ / 희망의 라디오 소리 / 기적을 만든 사람들
10. 다시 밟은 땅
악몽의 밤이 지나고 / 구조선이 된 철선 / 15시간 만에 물탱크에서 내려오다 / 다시 밟은 땅 / 마지막으로 내려온 사람 / 다섯구의 시신과 세 명의 실종자 / 아이들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구려
11. 흔적 없이 사라진 마을
밖에서 본 시루섬의 아침 / 온몸으로 버텨낸 가축 / 우리 집터가 어디쯤이었던가 / 뼈대만 남아 있는 집 / 파헤쳐진 공동묘지 / 앞으로 살아갈 수가 있을까
12. 물에 불은 쌀로 해 먹은 주먹밥
불을 지피다 / 무쇠솥만 뒹구는 황량한 마을 / 거름통의 물로 밥을 짓다 / 뽕잎에 싼 주먹밥 / 도지사를 보고 참았던 눈물을 쏟다
13. 시루섬 탈출
시루섬을 뒤로하고 / 시루섬에 온 헬기는 / 말이 씨가 된 “비 오면 비행기 타고 나가지 뭐” / 다른 지역의 수해 상황 / 신문에 보도된 수해 상황
14. 새롭게 잡은 터전
수재민 수용소 / 흩어지는 시루섬 사람들 / 시루섬 수해 보도로 ‘특종기사상’ 수상 / 취재 헬기 추락 / 국무총리와 대통령이 단양을 시찰 / 우시장에서의 생활 / 수해 주택으로의 이주 / 다시 시루섬으로 / 4년 뒤에 또 다시 찾아온 악몽 / 그날의 트라우마 / 시루섬을 지나며
15. 아쉬움과 원망
천재인가 인재인가 / 신단양 건설에 뼈와 살을 다 바쳤는데 / 마을자랑비의 수난사 / 희생자를 추모할 수 있다면 / 사라진 물탱크와 물에 잠긴 시루섬 / 시루섬 사람들에 대한 오해와 진실 / 군청 잠업계장에 대한 엇갈린 평가
16. 바람과 희망
잊혀진 영웅 이야기 / 합동 생일잔치 / 죽기 전에 다시 만날 수 있을까 / 물탱크를 돌려주세요 / 시루섬의 미래 가치 / 이야기를 마무리하며
17. 그날 시루섬 사람들은 모두 영웅이었다

부록<증언록> 그날의 영웅들

Ⅰ. 시루섬, 기록 속의 그날
1. 신문 속의 그날
단양 지방은 완전침수<충청일보> / 쌀 한 말 삼천 원까지<동아일보> / 수중도시 단양… 수마와 44시간 <충청일보> / 단양 수해의 문제점 <충청일보> / “수해지구 의원들 열변” <충청일보> / “생각했던 것보다 큰 피해” <충청일보> / 처참한 수해현장<충청일보> / 협동·인내로 이겨낸 수마<충청일보> / 박 대통령 지시<매일경제> / 박 대통령, 수해지 공중시찰<동아일보> / 김 총리 수해지구 시찰<동아일보 > / 단양지구 피해 전국서 제일 커<충청일보> / 죽음 무릅쓴 공무원의 수훈<충청일보> / “이대로 기다려야 하나”<충청일보> / 박 대통령 단양 수해지구 시찰<충청일보> / 단양과 청풍 시가는 새터전에 새로 건설하자<충청일보> / 공복의 수훈·63명 구해 <충청일보>/ 전봇대를 넘은 범람의 자국… <충청일보> / 떼죽음 면한 협동과 끈기<동아일보> / 사상 최대최악의 충북 물난리… 그 참상은 이러했다<충청일보> / 제천지구 <추석절 수해복구 상황><경향신문>
2. 책 속의 그날
충북잠업사 / 신단양건설지 / 단양의 고을고을 그 역사따라 향기따라

Ⅱ. 시루섬, 영웅들의 목소리
이몽수·조옥분 부부 / 김현수·권순이 부부 / 유상순 님 / 최옥희 님 / 한길선 님 / 오근택 님 / 박동준 님 / 박동희 님 / 오재창 님 / 이대수 님 / 김기홍 님 / 최면호 님 / 김경란 님 / 송순옥 님 / 신준옥 님 / 오선옥 님 / 배금숙 님 / 조율형 님 / 김운기 님 / 윤수경 님

저자소개

김문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7년 충북 단양군 매포읍 상시리에서 태어났다. 매포읍 가평초, 제천고, 충북대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을 졸업했다. 1980년 단양군 지방공무원을 시작하여 1989년 충북도청 전입 후 도지사 비서실, 바이오정책과장, 경제정책과장, 총무과장, 단양군 부군수를 거쳐 농정국장을 역임한 후 2016년 퇴직하였다. 2023년 현 민선 8기 단양군수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이제 이 전화가 마지막입니다. 전화통 떼고 대피해야 합니다! 마을을 지나는 저 고압선이 쓰러지면 물에 전기가 통해서 우린 다 죽고 말 것입니다.” 이몽수 님은 젖먹던 힘까지 다 짜내며 외쳤지만, 통화가 그만 끊어지고 말았다. 그때 강물은 방에 있는 이몽수 님의 엉덩이까지 감쌀 만큼 차오르고 있었다.
본문 <군청과 마지막 통화> 중에서


그때였다. 누군가 소리쳤다. “외지 사람들 죽으면 안 된다. 외지 사람들을 먼저 올려 보내자!” ...마을 사람들은 흔쾌히 동의했다. 위기의 상황에서 나보다 남을 배려한 시루섬 주민들의 희생정신이 발휘된 순간이었다.
본문 <외지 사람부터 먼저 올려라> 중에서


처음에 사람이 별로 없을 때는 괜찮았지만 사람이 계속 늘어나자 밖에 있던 사람들은 점점 더 위험해졌다. 물탱크 위는 난간 없이 반질반질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자칫 강물로 떨어질 수도 있었다. 그러다 누군가 먼저 물탱크 주변의 소 떼를 보라고 외쳤다. 소 떼는 물탱크 아래에서 헤엄치며 오르내리고 있었는데 송아지 한 마리를 가운데 두고 큰 소들이 밖에서 계속 보호하고 있었다. 이 모습을 보고 누군가 우리도 스크럼을 짜고, 노약자들은 모두 그 안으로 들어가게 하자고 말했다. 그러자 젊은 사람들이 물탱크 난간에 빙 둘러서서 원을 만들며 밖을 향했다. 서로의 양팔을 교차시키고 깍지를 껴서 꽉 움켜쥐었다. 수십 명의 청년이 한 몸이 되어 스크럼을 만든 것이다.
본문 <짐승에게서 배운 지혜, 스크럼>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