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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88968179136
· 쪽수 : 336쪽
책 소개
목차
지은이 소개
추천사
000 프롤로그
Chapter 1 지(智): 무엇을 배울 것인가?
101 정의를 세우는 길, 교육에 있다
102 가수 김장훈과의 공감: 아, 세월호!
103 반면교사의 시작
104 시민 불복종은 정당하다
105 인간은 정치적 존재다
Chapter 2 정(情): 어떻게 느낄 것인가?
201 행복은 부정의 순이 아니잖아요
202 정의는 공동체 속에서 자란다
203 정의로운 소통은 상대방의 말을 먼저 잘 듣는 것
204 정의, 다양성을 인정하라
Chapter 3 의(意): 무엇을 할 것인가?
301 정의, 세월호 위기상황에 묻다, 제1회 반면교사
302 정의, 시민의 생명을 구하라: 코로나 19와 메르스 사태가 준 교훈
303 정의, 억강부약: 제1회 정의포럼, 이재명과 만나다
304 부정의에 분노하라: 국회의원 강동원과 만남
305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과의 대화
Chapter 4 미래 세대를 위한 정의
401 통일 동아리를 만들다
402 국가교육회의 이야기
403 교육의 정의, 유럽과 영국에서 찾는다
404 시흥시 시민인수위 교육분과 이야기
405 세상에 외치다, 반면교사 TV
406 불멸의 이순신 이야기
Chapter 5 저스티스 리그
501 KBS 명견만리, tvN 센터뷰 이야기
502 세월호와 이재정 교육감 이야기
503 학교 이야기
504 교육 개혁 이야기
505 교사가 살아야 민주시민 교육이 산다
506 주민참여: 참여민주주의의 시작
507 민주주의는 축제다
508 민주주의, 인권에서 답을 찾다
509 법의 정신을 찾아가다
510 헌법의 정신을 실현하라
511 참여 없는 민주주의는 팥소 없는 찐빵이다
512 민주시민은 부당한 법에 저항할 권리를 지닌다
513 어떤 것이 정의로운 것인가?
514 항구적인 평화를 위한 길
515 미래의 삶은 오래 지속되어야 한다
516 다양성을 받아들이고, 조화를 이루는 삶을 꿈꾸며
517 편견을 넘어 진정한 통일을 위하여
에필로그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101 정의를 세우는 길, 교육에 있다(정의, 너에게 묻는다)
사회가 정의로운 것인지 묻는 것은,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것들, 이를테면 소득과 부, 의무와 권리, 권력과 기회, 공직과 영광 등을 어떻게 분배하는지 묻는 것입니다. 정의로운 사회는 이것들을 올바르게 분배하죠. 즉, 각 개인에게 합당한 몫을 나누어 준다고 보면 되지요.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은 정의를 이해하는 세 가지 방식이 있다고 하였는데요.
첫 번째, 행복 극대화를 정의로 보는 시각인데요. 시장 중심 사회에서는 자연스러운 것이고, 공리주의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을 가장 잘 설명합니다.
두 번째, 정의를 자유와 연관짓는 이론이 있죠. 개인의 권리를 강조하는 것인데, 자유에서 출발해 정의를 이해하는 방식을 둘러싸고 크게 두 가지 다른 견해가 있죠. 하나는 자유 방임주의를 대표하는 자유 시장주의자들로 그들은 정의란 성인들의 합의에 따른 자발적 선택을 존중하고 지지하는 데 달렸다고 믿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공평주의 진영으로 평등을 옹호하는 이론가들입니다. 정의를 구현하려면 사회적 · 경제적 불이익을 바로잡고 모든 이에게 성공할 기회를 공평하게 나눠 주는 정책을 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세 번째, 정의는 미덕 그리고 좋은 삶과 밀접히 연관된다고 보는 이론인데, 정의로운 사회라면 미덕과 좋은 삶에 대한 견해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는 생각은 모든 이념에 깃들어 있으며 다양한 정치 활동과 주장에 영향을 미쳤답니다. 여러분은 어떤 정의관을 신뢰하나요? 그리고 그 정의를 통해 어떤 사회를 꿈꾸시나요?
대한민국 교육의 자화상
2019년 대한민국은 시끄러웠습니다. 저는 냄비처럼 분노하기보다는 우리가 이런 문제가 벌어지는 근본적인 원인과 해결방안에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숙명여고의 교무부장 아버지가 딸을 위해 문제유출을 벌인 일과 법무부 장관 조국 후보 딸의 논문 저자 등재 특혜 등으로 떠들썩했습니다. 이 나라의 기득권이라 불리는 사람들에게 기득권과 경제적 배경에 유리한 현 제도를 거부하고 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모두가 행복하게 자기 분야에서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이 되지 않는다면 교육은 계층이동의 사다리가 아닌 기득권 유지의 보루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