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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수학/과학
· ISBN : 9788968334917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5-01-10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PART 1. 노벨도 깜짝 놀랄 물리학 이야기
1. X-선을 발견한 빌헬름 뢴트겐 (결혼반지가 선명히 보이는 최초의 X-선 사진)
2. 여성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 마리 퀴리 (방호복을 착용해야 볼 수 있는 실험 노트)
3. 무선전신을 발명한 굴리엘모 마르코니 (캐나다로 도망간 살인자를 잡은 비결)
4. 결정학의 선구자 막스 폰 라우에 (스키 타다 떠올린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꾸다)
5. 현대 물리학의 아버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상대성 이론을 외면한 노벨 위원회)
6. 빛이 입자임을 증명한 아서 콤프턴 (아인슈타인의 말도 믿지 못하겠다고?)
7. ‘에디슨 효과’를 규명한 오언 리처드슨 (발명왕 에디슨이 놓친 기이한 현상)
8. 물질파 이론을 제창한 루이 드브로이 (박사학위 논문으로 노벨상을 타다)
9. 라만 효과를 발견한 찬드라세카라 라만 (물리학상을 받은 최초의 아시아인)
10. 반물질의 아버지 폴 디랙 (유명해지는 걸 싫어한 천재 과학자)
11. 중성자를 발견한 제임스 채드윅 (스승이 예언한 입자를 찾아낸 제자)
12. 전리층을 발견한 에드워드 애플턴 (장거리 무선통신의 수수께끼를 풀다)
13. 트랜지스터를 개발한 존 바딘 (아날로그 세상을 디지털 세상으로 바꾸다)
14. 펄서를 발견한 앤터니 휴이시 (외계에서 온 수상한 신호의 정체는?)
15. 힉스 입자를 예견한 피터 힉스 (48년 만에 정체를 드러낸 ‘신의 입자’)
PART 2. 노벨도 깜짝 놀랄 화학 이야기
1. 전리설을 주장한 스반테 아레니우스 (기후변화가 인류에게 축복이라고?)
2. 불소 원소를 분리한 앙리 무아상 (멘델레예프를 한 표 차이로 이긴 과학 업적은?)
3. 원자핵을 발견한 어니스트 러더퍼드 (핵물리학의 아버지가 화학상을 받은 까닭)
4. 광합성의 비밀을 밝힌 리하르트 빌슈테터 (식물학 분야에 최초로 노벨상을 안긴 엽록소)
5. 암모니아 합성법을 개발한 프리츠 하버 (공기로 빵과 폭약을 만든 과학자)
6. 합성석유를 만든 프리드리히 베르기우스 (석유가 부족한데도 히틀러가 전쟁을 결심한 까닭은?)
7. 페로몬을 발견한 아돌프 부테난트 (나방 50만 마리에서 찾아낸 신비의 물질)
8. 방사성 추적자를 개발한 게오르크 헤베시 (하숙집 비리를 밝혀낸 마술 같은 과학)
9. 핵분열 현상을 발견한 오토 한 (독일 과학자가 알아낸 원자폭탄의 원리)
10. 모르핀의 비밀 밝힌 로버트 로빈슨 (그리스 신화 ‘꿈의 신’ 이름을 딴 아편 성분)
11. 거대분자론을 주장한 헤르만 슈타우딩거 (노벨상 수상자도 믿지 않은 플라스틱의 비밀)
12. 염기서열 분석법을 개발한 프레더릭 생어 (안젤리나 졸리를 살린 천재 화학자)
13. 연대 측정법을 개발한 윌러드 리비 (사해문서의 정확한 연대를 밝힌 비결은?)
14. PCR을 개발한 캐리 멀리스 (과학계의 이단아가 만든 공룡 복제 기술)
15. 오존층 붕괴를 막은 파울 크뤼천 (지구의 천연 자외선 차단제를 지켜라!)
PART 3. 노벨도 깜짝 놀랄 생리의학 이야기
1. 말라리아의 비밀을 밝힌 로널드 로스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동물의 정체를 알아내다)
2. 조건 반사를 연구한 이반 파블로프 (‘조건 반사’가 노벨상 연구를 방해했다?)
3. 결핵균을 발견한 로베르트 코흐 (시골 의사를 ‘세균학의 아버지’로 만든 생일 선물)
4. 인슐린을 발견한 프레더릭 밴팅 (노벨상 수상자들이 상금을 분배한 까닭은?)
5. 혈액형을 발견한 카를 란트슈타이너 (무엇이 외과수술의 운을 좌우했을까?)
6. 유전의 비밀을 밝힌 토머스 모건 (현대 유전학의 창시자가 표절자로 몰린 사연)
7. 페니실린을 발견한 알렉산더 플레밍 (페니실린 신화의 진짜 주인공은 따로 있다?)
8. DDT를 개발한 파울 헤르만 뮐러 (‘신의 축복’에서 독약으로 추락한 살충제)
9. 심장 도관술을 개발한 베르너 포르스만 (자신의 심장에 고무관을 꽂은 의사)
10. 달팽이관의 비밀을 밝힌 게오르크 폰 베케시 (동물원에서 죽은 코끼리의 귀를 잘라 온 물리학자)
11. DNA의 구조를 밝힌 제임스 왓슨 (생물학에 혁명을 일으킨 한 장짜리 논문)
12. 각인 현상을 발견한 콘라트 로렌츠 (새끼 기러기의 어미가 된 동물학자)
13. 점핑 유전자를 발견한 바버라 매클린톡 (노란 옥수수에 점점이 까만 알맹이가 섞인 이유는?)
14. 프라이온을 발견한 스탠리 프루시너 (웃다가 죽는 병의 정체를 파헤치다)
15. 헬리코박터균의 정체를 파헤친 배리 마셜 (쇠고기 육수에 세균을 타서 마신 내과의사)
참고 자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아이작 뉴턴은 “내가 보다 멀리 보았다면, 그것은 거인들의 어깨 위에 서 있었기 때문이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자신의 업적은 혼자서 이룬 것이 아니라 선대의 위대한 과학자들과 그 지식 위에서 탄생한 것이라는 의미이죠. (중략)
이 책은 노벨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주요 인물들의 삶과 업적을 조명함으로써, 과학의 발전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살펴봅니다. 현대 과학의 기틀을 마련한 위대한 거인들의 어깨에 우리도 한번 올라타 볼까요?
_<여는 글> 중에서
루이 드브로이가 박사학위 심사용으로 랑주뱅에게 제출한 그 논문은 사물의 이중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당시에 광양자로 이루어진 빛은 입자와 파동이라는 두 가지 형태를 지닌다는 이중성을 인정받았습니다. 그런데 박사학위 논문에서 드브로이는 ‘전자를 비롯한 모든 물질도 빛처럼 입자성과 파동성을 동시에 가질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물질파(matter wave)가 존재한다’고 주장한 거예요.
즉, 물질 입자라고 여겼던 전자가 파동의 성질도 지닌다고 주장한 거죠. 당시 시각으로 보면 그 논문은 말도 안 되는 발상이었습니다. 아인슈타인의 광양자 가설에서 광양자의 운동량과 파장의 관계식을 전자에 응용해 물질파의 존재를 수학적으로 증명한 그 논문은 획기적인 발상이긴 했으나, 랑주뱅이 보기엔 너무 철학적인 주제였던 거죠.
고민에 빠진 랑주뱅은 결국 절친한 사이인 아인슈타인에게 그 논문을 소포로 부쳐서 읽게 했습니다. 일방적으로 퇴짜를 놓기엔 논문을 쓴 제자와의 관계가 너무 특별했기 때문이었죠.
(중략)
그런데 루이 드브로이의 논문을 받아 본 아인슈타인은 랑주뱅의 예상과는 전혀 달리 대단한 걸작이라고 격찬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논문은 자신이 창안한 상대성 이론과 광양자 가설로부터 자연스레 유도된 결과였기 때문이죠. 아인슈타인은 유럽 물리학계에 드브로이의 물질파 개념을 널리 소개했으며, 자연스레 루이 드브로이의 이름도 널리 알려지게 되었답니다.
전자라는 입자가 파동의 특성도 갖고 있다는 드브로이의 주장은 1926년 옥스퍼드에서 열린 영국과학진흥협회 학술회의에 우연히 참가한 두 과학자에 의해 실험으로 입증됐습니다.
_<물질파 이론을 제창한 루이 드브로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