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하는 센서

1장. 처음 시작하는 센서
_ [프로젝트 1] 광센서로 빛 측정하기
_ 직접 센서 제어하기
_ 더 나아가기

2장. 기본적인 센서
_ [프로젝트 2] 간단한 스위치
_ LED에 저항이 필요한 이유
_ [프로젝트 3] 부저 음량 제어하기
_ [프로젝트 4] 홀 효과
_ [프로젝트 5] 반딧불이

3장. 센서와 아두이노
_ [프로젝트 6] 푸시버튼과 풀업저항
_ [프로젝트 7] 적외선 근접 센서로 물체 감지하기
_ [프로젝트 8] 포텐셔미터로 회전 측정하기
_ [프로젝트 9] 광센서로 빛 측정하기
_ [프로젝트 10] 플렉시포스로 압력 측정하기
_ [프로젝트 11] 온도 측정하기(LM35)
_ [프로젝트 12] 초음파 거리 측정하기(HC-SR04)
_ 결론

4장. 센서와 라즈베리 파이
_ [프로젝트 13] 푸시버튼
_ Hello, 파이썬
_ [프로젝트 14] 파이썬으로 LED 깜빡이기
_ [프로젝트 15] 적외선 근접 센서로 물체 감지하기
_ 아날로그 저항 센서
_ [프로젝트 16] 포텐셔미터로 회전 측정하기
_ [프로젝트 17] 광센서로 빛 측정하기
_ [프로젝트 18] 플렉시포스로 압력 측정하기
_ [프로젝트 19] 온도 측정하기(LM35)
_ [프로젝트 20] 초음파 거리 측정하기(HC-SR04)

부록 A. 문제 해결 전략
부록 B. 아두이노 IDE 설치하기
부록 C. 라즈베리 파이 OS 설치하기
부록 D. 부품 목록

[지은이 서문]

우리 주변에서는 엄청나게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 이 중 대부분은 오감 덕분에 인지할 수 있다. 우리의 감각은 정말 빠르게, 또 자주 세상을 인식하기 때문에 우리의 몸 자체가 얼마나 놀라운 시스템인지 과소평가하기 십상이다.

잠시 여유를 가지고, 아침에 일어난 이후 이 책을 읽고 있는 이 순간까지 몇 번이나 감각 정보를 받아들였는지 생각해 보자.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많았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우리의 몸, 감각 기관은 주변 환경으로부터 감각 정보를 받아들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그 정보로 세상을 재구성하는 작업도 한다. 주위를 지나가는 사람들, 얼굴에 내리쬐는 따스한 햇살, 아침의 시원한 산바람이 오후가 되면서 따뜻해지는 것 등을 떠올려 보자. 이 모든 것이, 우리 몸의 감각 기관이 작동하며 이 감각 정보를 우리의 정신이 처리하고 있다는 좋은 예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로봇이나 전자기기 장치는 어떻게 같은 방식으로 정보를 받을까? 여러분은 이미 그 답을 알고 있을 것이다. 여러분이 이 책에 관심을 가진 이유, 바로 센서다.

회로에 센서를 추가하면 그 회로의 능력이 확장된다. 마치 우리의 감각이 지각 능력을 끌어올려서 주변 세상에 대해 알게 되듯이 말이다. 센서는 감각 기관처럼 주변 환경에 대한 정보를 입력받는다. 하지만 지각은 센서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센서 부품 자체는 특정한 주변 환경 변화에서 어떤 결론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추론 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다. 예를 들자면, 산책하러 나가고자 하는데 밖의 온도가 영하 5도다. 무슨 옷을 입어야 할까? 우리는 당연히 코트와 겨울옷을 입어야겠다고 생각하겠지만, 온도 센서는 이런 생각을 할 줄 모른다. 그저 측정한 온도를 제공할 뿐, 센서 자체로써는 무슨 옷을 입어야 할지 결정하거나 개입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의 지각이 감각에 반응하는 것과 같이 센서 시스템이 작동하기 위해서는, 센서 데이터에 대한 정보 처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결국, 센서는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통해 연결해야 하는 부품이다. 이 책은 그 내용, 센서를 연결하고 그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