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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세계의 그늘을 읽다

영화, 세계의 그늘을 읽다

김광순, 김은영, 김현아, 박오복, 이수진, 이혜란, 차희정 (지은이)
  |  
전남대학교출판부
2018-12-28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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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세계의 그늘을 읽다

책 정보

· 제목 : 영화, 세계의 그늘을 읽다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영화이론/비평
· ISBN : 9788968495847
· 쪽수 : 240쪽

책 소개

영화를 통해 세계의 다양한 국가와 대륙에서 고난의 삶을 살아가는 민족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각각의 영화가 인종, 젠더, 자원착취, 강대국의 횡포, 이민과 디아스포라의 등의 문제들을 영화 속의 주인공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극복해나가는지를 이야기한다.

목차

미국 백인들의 무의식에 드리운 아이티 노예혁명의 그림자
: 라울 펙 감독의 영화 '나는 당신의 검둥이가 아닙니다'를 중심으로 / 김광순 / 15

맨 몸의 사람들
: 아일랜드와 '헝거' / 김은영 / 51

소년들의 일상에 깃든 아프카니스탄의 국가적 곤경
: '연을 쫓는 아이' / 김현아 / 93

윤리적 소비를 요청하는 '블러드 다이아몬드' / 박오복 / 129

디즈니 애니메이션 속 어린이/여성/인종의 소비방식
: '포카혼타스', '뮬란', '모아나'를 중심으로 / 이수진 / 150

서구 대중문화와 카리브 해
: 할리우드 좀비, 해적 영화의 탈역사성 / 이혜란 / 177

고래 타는 소녀 신화의 탄생
: 영화 '고래 타는 사람' / 차희정 / 206

저자소개

박오복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서 에밀리 디킨슨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데이비스 캠퍼스에서 연구교수로 재직하며 샌드라 길버트에게 수학했고, 귀국 후 순천대학교 영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했다. 『다락방의 미친 여자』 『참을 수 없는 몸의 무거움』 『19세기 영국 소설과 사회』 등을 옮겼으며, 「에밀리 디킨슨 시에 나타난 자아와 타자의 대립」 「탈식민주의 비평가의 윤리, 책임: 가야트리 스피박」 「에이드리언 리치의 위치의 정치학」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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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전남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현대 동대학 영문과에서 강의를 하며 전남대 영미문화연구소 연구원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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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순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공주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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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남대학교 영어 영문학과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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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강사. 현 21세기영어영문학회 이사. 『판타지 매혹적 상상의 세계-영미아동문학 들여다보기』, 『앨리스에서 캣니스까지-영미 아동청소년문학의 이해』, 『캐나다아동문학』(공저) 등의 저서가 있으며, 「낯선 몸과 익숙한 기억-『전갈의 아이』와 『파랑피』로 읽는 포스트휴먼 주체」, 「청소년문학의 성, 젠더, 퀴어-『내마음속 애니』와 『소년 소년을 만나다』」, 「아동청소년문학 속 폭력과 트라우마-「잠자는 미녀」, 『네가 이 글을 읽을 때면 난 죽고 없을 거야』, 『말해봐』의 성폭력을 중심으로」, 「아동청소년문학에 그려진 장애의 은유와 재현 방식-「인어공주」와 『한밤중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을 중심으로』」 등 다수의 논문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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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희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조선대학교 영어과 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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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미국 백인들의 무의식에 드리운 아이티 노예혁명의 그림자
: 라울 펙 감독의 영화 '나는 당신의 검둥이가 아닙니다'를 중심으로


김광순

1.
아이티(Haiti) 출신인 라울 펙(Raoul Peck)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나는 당신의 검둥이가 아닙니다'I Am Not Your Negro(2016)는 2017년 아카데미 시상식 다큐멘터리 부문 작품상 후보에 선정된다. 비록 그 해 다큐 영화부문 작품상은 에즈라 에델만(Ezra Edelman) 미국 감독의 'O.J: 메이드 인 아메리카'O.J: Made in America (2016)에게 돌아가면서 라울 펙 감독의 영화는 비평가들의 극찬에도 불구하고 수상에는 실패한다. 하지만 수상 실패에도 불구하고 '나는 당신의 검둥이가 아닙니다'는 미국에서 커다란 주목을 받았을 뿐 아니라 많은 상영관을 확보하게 되고 10억 예산이 투입되어 77억이라는 예산 대비 8배에 가까운 수익을 올리며 라울 펙 감독의 작품 중에서 가장 상업적으로도 성공한 영화로 기록된다. 사실 미국의 인종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가 아이티 출신 라울 펙 감독에게 가져다 준 이러한 상업적 성공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라울 펙 감독은 저예산 독립 영화와 다큐멘터리 영화를 통해 아이티의 국내의 정치적 상황부터 아프리카 그리고 서유럽까지 기득권 세력들에 대한 거침없는 비판을 해왔다. 뿐만 아니라 라울 펙 감독은 “프랑스 식민지였던 아이티에서 영화감독들의 절대적인 자금줄인 프랑스 자본가들의 요구들을 무시하며 영화를 만들면서 반항아”(Tafoya)로서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실제로 펙 감독은 최근의 다큐멘터리 영화들은 투자자들의 요구에 따라 시장에서 흥행할 수 있도록 편집이 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러한 자본의 압력으로부터 자유롭게 영화를 만드는 게 매우 힘든 작업이었다고 고백한다(Tafoya). 아이러니하게도 이처럼 서구 자본의 압력에 절대 굴복하지 않기로 유명한 아이티 영화감독이 만든 인종차별주의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 '나는 당신의 검둥이가 아닙니다'는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다큐멘터리 부문 수상을 비롯해 전 세계 각종 영화제에서 15개의 상을 받을 만큼 국제적 성공을 거두게 된 것이다.
필자는 라울 펙의 영화가 비평적 영역에서 벗어나 뜻밖의 상업적 성공마저 거두게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배경에는 영화 의 내러티브가 미국 흑인문학의 거장이자 1960년대를 뒤흔들었던 인권운동시기에 가장 영향력 있는 흑인 인권운동가중의 한 사람이었던 제임스 볼드윈(James Baldwin, 1924-1987)이라는 작가를 중심축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에 기인한고 있다고 본다. 라울 펙의 '나는 당신의 검둥이가 아닙니다'는 미국의 인종문제를 주제로 하고 있지만 그 형식에 있어서는 사실 제임스 볼드윈이라는 구체적 인물의 글과 영상자료에 의존한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라울 펙 감독은 청소년기부터 자신의 세계관 형성에 강력한 영향력을 미친 제임스 볼드윈이라는 작가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10년 동안 구상했고 그 결과가 '나는 당신의 검둥이가 아닙니다'로 나타났다고 말한다. 하지만 흥미롭게도 펙의 영화는 정확한 의미에서 제임스 볼드윈의 생애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아니다. 라울 펙 감독은 제임스 볼드윈의 생애에 대한 자료를 조사 하던 중에 우연하게 『이 집을 기억하라』Remember This House는 제목으로 볼드윈이 기획했던 저서에 관한 자료를 만난다. 그 저서를 통해 볼드윈은 자신과 친분이 있었던 마틴 루터 킹(Martin Luther King Jr., 1929-1968), 메드가 에버스(Medgar Evers, 1925-1963), 말콤 X(Malcolm X, 1925-1965) 세 명의 동료 인권운동가들의 삶과 암살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미국의 인종문제를 보다 근본적으로 들여다보고자 했다. 하지만 자신이 세상을 떠나면서 기획했던 책은 영원한 미완성으로 남게 된다. 볼드윈의 죽음으로 미완성으로 남게 된 이 책은 맥그로 힐(McGraw-Hill) 출판사가 선수금으로 지급한 20만 달러를 반환하라고 볼드윈 자산 관리인에게 소송을 냈다가 취소한 전례 없는 사건으로도 유명하다(Cohen). 라울 펙은 바로 미완성으로 남아있는 제임스 볼드윈의 책을 자신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통해 완성시킨다. 따라서 제임스 볼드윈의 1인칭 시점에서 자신과 함께 미국의 인종차별주의에 맞섰던 세 명의 인권운동가의 삶을 반추하는 형식의 펙의 다큐멘터리 영화는 제임스 볼드윈이 자신의 사망 후 30년이 지난 21세기 미국의 공간에서 자신의 책을 완성하고 있는 것 같은 착시효과를 불러일으킨다. 이렇듯 라울 펙 감독의 영화는 20세기 중반 미국사회의 큰 오점이었던 짐크로(Jim Crow)라는 인종분리법을 폐지하는데 가장 큰 공헌을 했던 흑인인권운동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 시점의 미국의 인종문제를 들여다본다는 점에서 분명히 흥행적 요소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라울 펙 감독의 영화에서 필자가 주목하는 것은 영화의 주인공들인 제임스 볼드윈을 비롯한 마틴 루터 킹, 메드가 에버스, 말콤 X 같은 인권운동시기의 수퍼스타들의 삶의 궤적들이 아니다. 대신 필자가 주목하는 것은 영화에 보이지 않게 흐르는 내러티브들이다. 예를 들어 아이티 출신의 영화감독이 흑인 노예혁명으로 건설된 아이티에 늘 식민적 야욕을 숨기지 않았던 미국의 인종문제에 대한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은 결코 우연한 사실이 아니다. 실제로 시기적으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영화를 만들었지만 라울 펙의 영화는 오늘날 트럼프 정부의 백인우월주의를 기반으로 한 반이민정책을 향해 기막힌 타이밍으로 비판적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사실상 본 영화는 순수하게 미국의 인종문제를 위한 영화가 아니다. 프랑스의 식민지로 출발하여 미국의 지배를 받았던 아이티 출신 영화감독의 시선으로 미국의 인종문제를 다루고 있다. 따라서 미국의 인종문제를 다루는데 있어서 라울 펙이라는 아이티 감독의 제3세계적 내러티브가 미국의 흑인문제에 대해 서술하는 제임스 볼드윈이라는 작가의 서사 속에 어떻게 스며들어가 있는가를 살피는 것은 영화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자신의 인터뷰에서 라울 펙 감독은 영화를 만드는 데 있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이 관객에게 순수하게 “볼드윈의 경험”을 전달하는 것이었다고 언급한다(Phillips). 하지만 굳이 헤이든 화이트(Hayden White)가 말한 서술자의 이데올로기적 간섭에 대해 언급하지 않더라도 제임스 볼드윈이 1인칭 화자로 등장하는 영화 '나는 당신의 검둥이가 아닙니다'에서 라울 펙 감독은 카메라만을 움직이는 관찰자가 아니다. 사실상 사무엘 잭슨(Samuel Jackson)이 연기하는 제임스 볼드윈의 1인칭 화자의 목소리는 라울 펙 감독의 목소리이다. 따라서 라울 펙 감독이 자신의 영화 속에 제임스 볼드윈이라는 1인칭 서술자를 내세워 숨겨놓은 미국의 인종문제에 대한 탈식민적 비판을 읽어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2.
아이티에서 문화부장관까지 지내 아이티의 이창동이라고도 불리우는 라울 펙의 영화 '나는 당신의 검둥이가 아닙니다'는 전적으로 미국의 인종문제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여기에서 미국의 인종문제는 라울 펙에게 단순히 영화를 위한 흥미로운 소재의 문제가 아니다. 라울 펙의 영화를 온전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흑인인권운동가이자 작가인 제임스 볼드윈의 시선으로 미국의 인종문제를 들여다보고자 하는 아이티 출신 감독의 의도 속에 흐르고 있는 보이지 않는 내러티브를 살펴보아야 한다. 사실 라울 펙이라는 아이티 출신 감독과 미국의 인종문제라는 영화적 소재는 아주 미묘하게 연결성을 가지고 있다. 미국과 아이티는 서로 독립된 국가이면서 동시에 아이티는 프랑스에서 독립한 이후 사실상 미국의 식민 권력 아래 있어왔던 나라이다. 또한 노예혁명을 통해 독립국가를 건설한 아이티는 노예제도의 유산이 아직도 큰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는 미국의 인종문제와 미묘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처럼 작품 외적인 측면에서 라울 펙 감독과 제임스 볼드윈이라는 미국의 흑인작가와의 연관성 그리고 아이티라는 국가가 미국과 맺어온 역사적 관계 속에 흐르는 보이지 않는 내러티브는 영화를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본 글에서 필자는 펙의 영화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특히 중요한 두 가지 사실을 살펴보고자한다. 첫 번째는 라울 펙과 제임스 볼드윈이라는 두 인물이 가지고 있는 유사한 삶의 궤적이다. 이미 언급한 것처럼 '나는 당신의 검둥이가 아닙니다'에서 라울 펙 감독은 인종문제를 들여다보는데 있어서 제임스 볼드윈이라는 미국흑인작가의 1인칭 시점을 사용하고 있다. 라울 펙 감독은 완전하게 제임스 볼드윈의 생각과 글 그리고 그의 영상 자료를 통해 미국의 인종문제를 그려내고 있다. 라울 펙 감독은 인터뷰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지우고 제임스 볼드윈을 보다 완벽하게 복원해내기 위해서 훌륭한 연기가 가능한 사무엘 잭슨을 1인칭 화자로 고용했다고(Khal) 말할 만큼 자신의 영화가 완벽하게 볼드윈에 의한 볼드윈을 위한 것이기를 원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영화에서 라울 펙 감독과 제임스 볼드윈의 목소리는 사실상 구분하기 힘든 하나의 이미지로 겹쳐져서 전달되고 있다. 흥미롭게도 두 사람의 이미지는 단순히 영화적 장치가 아니라 흑인으로서 그들의 삶속에도 놀랄 만큼 유사하게 겹쳐져 나타난다. 두 번째, 라울 펙의 영화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미국과 아이티가 노예제도라는 역사로 맺어진 관계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라울 펙과 제임스 볼드윈은 아이티와 미국이라는 전혀 다른 국적을 가진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한 때 노예제도가 운영되었던 역사를 가진 나라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러한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 아이티가 노예들의 혁명으로 해방을 이룬 국가라는 점에서 미국의 기억 속에 아이티는 늘 자국의 노예제도를 위협하는 존재로 인식되었던 과거를 가지고 있다. 바로 이러한 숨겨진 역사는 영화의 보이지 않는 내러티브로 작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먼저 제임스 볼드윈의 삶과 라울 펙 감독의 삶의 궤적이 어떻게 교차되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영화에서 1인칭 화자로 등장하는 볼드윈은 미국에서 태어나 흑인 인권운동시기에 활약한 가장 중요한 흑인 지식인 중에 한사람이지만 사실 그는 문단에서 유명해지기 이전 1948년 24세의 나이에 미국을 떠나 스위스나 터키 등에서 살기도 했지만 프랑스에 정착해서 그곳에서 생을 마감했다. 문헌들은 볼드윈이 미국을 떠난 이유를 흑인으로서 인종적 정체성 보다는 동성애자로서 성적 정체성에서 찾고 있다. 하지만 라울 펙의 영화에서는 볼드윈이 미국을 떠난 이유로는 미국의 인종문제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 영화에서 볼드윈은 TV 쇼에 출연하여 자신이 미국을 떠난 이유를 “흑인이라는 이유로 공격받고 언제 죽임을 당할지 모르는 일상적 위협 속에서는 글을 쓸 수 없었기 때문 이었다”라고 말하며 미국에서의 인종차별은 관념적 불평등의 문제가 아닌 실질적 안전의 문제였다고 말한다. 물론 여기서 볼드윈이 말하는 일상적 위협이라는 것은 단순히 물리적인 목숨의 차원이 아닌 인종문제의 급박성이 그 이외의 문제를 덮어버리는 미국적 상황을 말한다고 할 수 있다. 라울 펙의 영화 속에서 볼드윈은 미국을 떠나 유럽에 정착하면서 보다 자유로운 상태에서 글을 쓸 수 있었다고 말한다. 실제로 볼드윈은 파리에 정착하여 할렘지역에서 자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인 소설 『산에 올라 고하라』Go Tell It On the Mountain(1953)로 문단의 주목을 받으며 등장하여 두 번째 소설은 인종문제를 넘어선 동성애를 다룬 당시로서는 매우 파격적인 소설 『지오바니의 방』Giovanni’s Room(1956)을 발표하며 자신의 문학적 스펙트럼을 확장시키고 성공한 작가로서의 길을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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