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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88968802225
· 쪽수 : 178쪽
· 출판일 : 2026-03-30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4
일러두기 이 책을 읽기 전에 10
읽기 안내 이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13
프롤로그 나는 이곳을 ‘현장’이라고 부른다 18
| 1부 | 교실 밖으로 밀려나는 청소년들
1장 교육복지 현장 보고서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에 대한 오해와 편견 24
2장 생존의 기록, 결석의 재해석
청소년들이 죽음으로 내몰리는 이유 35
3장 동상이몽, 그 엇갈린 시선
가정에서 안녕하지 않은 청소년들 51
4장 살아 있게 하는 힘, 사람
상담실 아닌 곳을 찾는 청소년들 73
| 2부 | 들리지 않는 목소리에 대한 응답
5장 깊은 이해와 연대의 영역
지금도 교실을 지켜 내는 교사분들께 98
6장 잊고 지내는 당연한 것의 부재
지금을 살아가는 보호자분들께 121
7장 우리는 어떻게 함께 존재할 것인가
구조적 변화와 모두의 연대를 위해, 사회에게 146
에필로그 포기할 수 없는 이유 171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신체적 조건, 심리·정서 상태, 가정 환경, 학교 환경, 지역 환경, 개인의 강점과 욕구 가운데 어느 하나만으로 한 사람을 설명할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복지는 언제나 맞춤형이고 통합적일 수밖에 없다. (……)
이 글을 읽으며 불편감을 느끼는 독자도 있을 것이다. 어떤 장면에서는 교사의 한계가, 어떤 장면에서는 보호자의 선택이, 또 어떤 장면에서는 제도의 빈틈이 드러난다. 이 책은 그 불편감을 해소하기 위해 쓰이지 않았다. 다만 그 불편감이 개인을 향한 비난으로 멈추지 않고, 구조를 함께 바라보는 질문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누가 잘못했는가”보다, “왜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는가”라는 질문을 함께 붙들어 주기를 부탁한다. 그 질문에서부터, 이 책의 이야기는 비로소 시작된다.
— <읽기 안내: 이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용돈은 받아 본 적 없어요. 그냥 교통비 정도만 받아요.”
“필요할 때 달라고 하는데, 아껴서 스터디 카페에 가요. 집에는 제가 공부할 공간이 없거든요. 저녁은 거의 먹지 않아요.”
“친구들이 뭐 먹으러 가자고 하면 그냥 빠져요. 마라탕이나 떡볶이 그런 거 안 좋아한다고 해요. 그게 편해요.”
실제로 우리가 만난 청소년들이 들려준 이야기다. 생계유지가 위태로운 가정에서는 최소한의 금전적 지원조차 기대하기 어렵다.
이러한 악순환은 청소년 삶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은 친구를 사귀는 일조차 어려워진다. 소질과 적성을 발견하더라도 가정의 지지를 받기 어려워, 성취를 통해 자신을 긍정해 본 경험이 적다. 학교에서 늘 주목받는 자리는 비교적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한 청소년들의 몫이 된다.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은 점점 위축되고 설 자리를 잃는다. 학교에 가기 싫어지고, 누구와도 소통하고 싶지 않으며, 우울과 무기력이 찾아온다.
— <1장 교육복지 현장 보고서>
교육복지 현장에서 수없이 많은 청소년을 만나며 양육자, 교사, 지역사회에게 요청하고 싶은 것은 단 하나뿐이다. 청소년의 목소리를 듣는 것. 나이가 어린 사람들이라고 ‘도움을 받아야 하는 존재’, ‘양육을 당해야 하는 대상’으로만 취급된다. 그들의 자기결정권, 자기 주도적인 삶은 전혀 존중되지 않는다. 청소년에게 묻고, 듣고, 그에 맞게 응답해야 한다. 그러면 사건이 터지기 전에 예방할 수 있다.
아무리 적극적인 사후 개입이 이루어지더라도 당사자가 존중받지 못하면 이들은 부정적으로 반응하거나 수동적인 태도를 취한다. 때로는 모든 지원 자체를 거부해 버린다. 지원이 오히려 또 다른 통제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청소년을 존엄한 존재로 대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 <2장 생존의 기록, 결석의 재해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