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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성공 > 성공담
· ISBN : 9788968970221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15-12-21
책 소개
목차
추천사
참, 청개구리 같은 사람! - 김명곤
프롤로그
당신은 지금 행복하십니까?
제1부 역행의 진격
행복의 나라로 갑시다
오늘도 두레처럼
잘하는 걸 잘해 보자고
미친 짓도 당당하게
상업연극이 어때서?
꿈은 이루어진다
비우면 채워지는 것들
나는 실수하는 사람
청춘은 무모한 것
제2부 청개구리의 행복론
나는 내일 행복하고 싶지 않다
‘안 돼’라고 말하지 마
행복의 기준은 바로 나
지금 당장 행복하자
나랑 밥 한 끼 하실래요?
바람처럼 자유롭게
행복은 현재 진행형
나뭇가지는 흔들려야 한다
여러분, 웃을 준비 되셨나요?
제3부 터놓고 이야기합시다
막장 남편의 넋두리
내가 당신을 지켜줄게
풀하우스의 쇠망치
사랑에 가슴 저릴 때
연출가와 배우 사이
무대는 사각의 링
연극의 주인은 관객이다
배우는 날마다 새로워진다
그대여, 이제 떠나라
제4부 내겐 종착역이 없다
연극은 수제명품이다
연극이 끝나고 난 뒤
오디션 한번 보실래요?
마임으로 표현하기
창밖의 아이돌
한여름 밤의 꿈
우리 함께 푸르른 날에
살고자 하면 살리라
나의 길을 가련다
제5부 우물 안에서 세상 보기
원초적인 욕망으로 비극을 읽다 <산불>
웃기는 세상 정말 요지경 속이네 <마술가게>
죽는 거 무서워들 말어 <염쟁이 유 씨>
대학로 배꼽 실종 사건 <담배 가게 아가씨>
이태란은 배우다 <리타 길들이기>
행복의 열쇠 찾기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
웃다 보면 사랑이 찾아와요 <보잉보잉>
열정과 패기로 동장군을 쫓아버린 <송산야화>
넌 어느 별에서 왔니? <밀키웨이>
에필로그 파랑새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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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행복의 모습은 사람마다 다르다. 나처럼 무대 위에서 배우들과 함께 땀 흘리는 연출가에게도, 창공을 비행하며 구름 속에서 항로를 찾는 비행사에게도, 슬럼가에서 트럼펫을 부는 늙은 음악가에게도, 이른 아침 어선을 몰고 항구를 떠나는 어부에게도 행복은 있다.
그들은 행복을 애써 찾지 않아도 행복하다. 왜냐하면 자신을 만족시킬 수 있는 아름다운 도구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결코 행복을 미루지 않는다. 나 역시 내일 행복하고 싶지 않다. 그러기에 자신의 한계에 허우적거리지 않고 현실 속에서 행복을 느끼려 한다. 당신도 마찬가지다. 끊임없이 호기심을 자극하며 자유롭게 도전하라. 얽매임으로 마음의 감옥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 행복은 열려있는 당신 안에서 늘 뛰쳐나올 준비를 하고 있다.
요즘 세대들은 행복 강박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SNS를 통해 바라보는 남들의 과시적인 행복감에 박탈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그 때문에 경쟁적으로 자신의 삶을 각색하는 이상한 현상까지 벌이지고 있다. 거짓 행복에 자신을 치장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참모습 속에서, 또 그것을 가까이에서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아야 한다.
잘생기고, 공부 잘하고, 돈 많고, 건강한 사람만이 행복하라는 법은 없다. 중국 최고의 부자로 군림하는 중국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은 91위안(약 1만 6000원)의 월급을 받고 교사로 일할 때가 가장 행복했다고 했다. 당시 그는 몇 달만 더 버티면 자전거 한 대를 살 수 있겠다는 희망으로 살았다고 한다. 나는 그의 진정성을 이해할 수 있다. 누가 뭐라 하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무언가를 하고 있다면 그는 진정 행복한 사람이다.
그런 면에서 행복이란 대체 무엇인가를 다시 한 번 자문자답할 필요가 있다. 앞서 나는 역행의 진격이라는 주제로 청개구리처럼 남다른 시도를 통해 성공했지만 그 성공에 안주하거나 다른 세계를 기웃거리지 않고 나만의 우물 안에서 또 다른 도전을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피력한 바 있다. 그것이 나를 계속 행복하게 하는 기제이기 때문이다.
나는 줄곧 행복이란 꿈을 보다 크게 갖고 일에 매진하면 자동적으로 찾아오는 선물이라고 여겼다. 어린 친구들에게 ‘공부를 열심히 하면 행복해지는 거야.’라고 국정교과서 같은 발언을 하기도 했고, 20∼30대 청년들에게는 ‘욕심을 내려놓아라.’, ‘괜찮다. 삶에 부담을 갖지 마라.’는 식의 말을 하기도 했다.
이런 나의 일방적인 주장이 연애, 결혼, 출산 세 가지를 포기했다는 이른바 삼포세대가 들끓는 헬조선에서 얼마나 설득력이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 그들에게 싸워서 이기라는 선동이나 견디다 보면 좋은 날이 올 거라는 식의 방관적인 발언은 하나마나한 헛소리라는 걸 잘 안다. 그래서 가끔은 나도 혼란스럽고 고통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