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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88969150097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4-12-05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1장. 글을 알면서도 읽어 달라고 해요
글자를 안다고 글을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
유창하게 읽기는 단박에 이뤄지지 않는다
들을 때와 읽을 때, 이해력의 차이와 상관관계
새로운 정보량이 많을수록 정신줄을 놓는다
글을 읽는다는 것은 글자 너머의 의미를 읽어 내는 것
2장. 가정은 아이의 독서에 어떤 영향을 끼치나요?
가정에서 함께 읽기의 교육적 효과
가정에서 읽어 주기와 글 가르치기의 효과
스스로 경험하는 문해활동이 아이들의 읽기·쓰기 능력에 끼치는 영향
양육자의 읽기·쓰기 활동이 아이들에게 끼치는 영향
가정에서 즐기는 읽기·쓰기 활동
3장. 전집과 필독도서를 꼭 읽혀야 하나요?
전집 읽기는 한국 아이들만의 독특한 독서 경험이다
성장 단계에 맞춰 읽어야만 하는 책이 따로 있을까?
스스로 고른 책이 읽기 동기를 높인다
상황에 따라 흥미를 가질 만한 책들
찍도록 내버려 두지 말고 선택하도록 돕자
4장. 편독을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편독, 무엇에 대한 치우침인가?
내적 동기가 읽기의 폭과 양을 좌우한다
골고루 읽기는 필요조건인가, 충분조건인가?
아이들의 편독은 잘못된 독서교육 탓이 아닐까?
책 읽기로 다양한 분야의 맛을 느껴 보자
5장. 정독과 다독 중에 무엇이 더 좋은가요?
여러 가지 읽기 방식
정독, 좁지만 깊게 읽기
다독, 얕지만 넓게 읽기
훑어 읽기, 배움을 위한 읽기
읽는 목적에 따라 달라지는 읽기 방식
읽기 방식과 관련된 국내 연구
읽기 방식을 읽기 목적에 맞게 활용하는 교육
6장. 아이의 수준에 맞는 책이라는 걸 어떻게 아나요?
읽기 난이도 측정으로 읽기 수준 판단하기
읽기 난이도를 결정하는 변수
어린이책의 읽기 난이도를 임의로 분류하는 것의 문제점
책 읽기에 부여하는 의미를 이해하자
자기 ‘밥책’ 찾기
7장. 만화책을 좋아하는데 계속 보여 줘도 될까요?
읽기 자료로써 만화가 가지는 특징
쉽고 재미있는 만화책이 독서 흥미와 읽기 동기를 높인다
만화 주인공과 동일시하며 공부 스트레스 풀기
만화책이 아이들의 읽기 활동에 끼치는 영향
아이의 만화책 읽기를 위해 어른이 해야 할 일
8장. 이미지 읽기가 왜 중요한가요?
그림책, 글과 그림의 상호작용
그림책의 그림 정독하기
이미지도 적극적인 읽기가 필요하다
삶의 텍스트, 학교 밖 넘쳐나는 이미지
그림책을 활용한 시각 문해력 수업
시각 문해력 수업에서 아이들의 생각을 촉진하기 위한 질문
9장. 책 읽기 싫어하는 남자아이들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독서율과 읽기 능력 차이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읽기 태도 차이
남자아이들이 책 읽기를 싫어하는 이유
남자아이의 책 읽기를 돕기 위해 필요한 몇 가지
10장. 책을 안 읽는 사춘기 아이가 걱정이에요
청소년기 책 읽기의 막막한 현실
성적 성숙과 사랑에 관심이 생긴다(청소년기 독서의 변화 요인 1)
추상적·논리적 사고가 발달한다(청소년기 독서의 변화 요인 2)
자기정체성에 대한 탐색에 관심을 갖는다(청소년기 독서의 변화 요인 3)
다양한 매체 읽기가 본격화된다(청소년기 독서의 변화 요인 4)
11장. 고전은 어떻게 읽혀야 하나요?
고전 읽기 열풍의 좋은 점과 나쁜 점
어떤 책이 고전이 될까?
영원불변의 고전은 없다
고전 읽기 교육으로 인간과 세계의 진리 찾기
고전 읽기 교육, 이렇게 해 보자
12장. 독서·토론·논술 학원에 보내야 할까요?
책 읽기와 사교육의 상관관계
학생들의 독서동아리에 꼭 필요한 세 가지
독서동아리 활동에 도움이 되는 책들
공부가 아닌 경험으로써의 독서동아리
청소년 책 읽기 활동의 세 가지 맥락
13장. 전자매체 읽기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전자매체에 잠식된 청소년의 일상
하루 종일 전자매체 텍스트를 읽고 쓰다
인쇄물 읽기와 전자매체 읽기가 만드는 차이
전자매체의 좋은 점은 받아들이고 책 읽기의 이로운 점은 잃지 말자
닫는 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아이가 자신이 좋아하는 인형이나 동물에게 책을 읽어 줍니다. 이 활동은 아이가 글자를 읽을 줄은 알지만 유창하게 읽지는 못할 때 더욱 효과적입니다. 아이들은 인형이나 동물이 자신이 읽어 주는 걸 듣는다고 상상하고 의미 전달에 신경 써서 읽습니다. 대상이 없다는 걸 전제로 하는 혼자 읽기와 달리, 듣는 이가 있기 때문이지요. 인형이나 동물은 아이들이 읽어 주다 실수를 해도 어른들처럼 비난하거나 욱하지 않기 때문에, 남 앞에서 읽는 데에 자신이 없는 아이들이나 실수를 두려워하는 아이들이 읽기를 연습하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읽기 난이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을 가르쳐 주면 좋습니다. 바로 ‘다섯손가락 기법’입니다. 한 페이지에 나오는 새로운 단어나 표현을 세어 보게 한 뒤, 그 단어나 표현의 수가 0~2개라면 ‘간식책’, 2~3개라면 ‘밥책’, 4~5개라면 ‘보약책’으로 분류하게 합니다. 글이 많지 않은 그림책을 읽는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1~2학년생이라면 숫자를 조금 더 줄여서 처음 접하는 단어나 표현의 수가 0~1개면 ‘간식책’, 2개면 ‘밥책’, 3개면 ‘보약책’이라고 알려 줍니다. 스스로 읽기를 시작한 아이들에게는 간식책을 읽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누군가가 읽어 주고 설명도 보탤 수 있다면 밥책이나 보약책이 좋고요.
유독 한국에서 편독에 대한 염려가 많아 여러 차례 마음먹고 국내외 연구물을 뒤적거려 보았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의 편독을 문제시하는 학술 연구는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우선, 편독에 해당하는 학술 용어 자체가 독서교육계에 없습니다. 편독이 아이들의 성장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믿음이 전문 지식인 듯 널리 퍼져 있지만, 이를 구체적으로 증명한 자료 또한 찾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고 주로 읽는 분야나 주제에 대한 연구는 있어도 그러한 행위 자체가 어떤 문제를 야기한다는 연구 결과는 찾기 어렵다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