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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88969150929
· 쪽수 : 312쪽
책 소개
목차
• 여는 글│많은 아이들이 권정생과 만나길 바라며 • 문학 수업을 이끄는 선생님들께
1장 진솔한 아름다움을 담아낸 그림책과 시
내가 쓸모없다고 느껴질 때 — 『강아지똥』
아이는 왜 작은 강냉이를 걱정할까? — 『강냉이』
아프지만 꼭 기억해야 할 이야기 — 『곰이와 오푼돌이 아저씨』
투닥거려도 금세 다시 뭉치는 동심 — 『강아지와 염소 새끼』
빼떼기는 사람과 계속 함께할 수 있을까? — 『빼떼기』
누가 진정한 지도자일까? — 『장군님과 농부』
옛이야기를 재료로 맛깔나게 빚은 작품 — 『훨훨 간다』
혼자서는 존재할 수 없는 영웅 — 『금강산 호랑이』
똘배는 시궁창에서 무얼 봤을까? — 『똘배가 보고 온 달나라』
세상에는 좋은 것만 있을까? — 『밀짚잠자리』
가까이 있는 존재의 소중함 — 『오소리네 집 꽃밭』
새롭게 발견한 가족의 의미 — 『황소아저씨』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어머니와 아들 — 『사과나무밭 달님』
작가가 기억하는 ‘나의 어머니’ — 『엄마 까투리』
소박하고 아름다운 시 세계 — 『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
2장 사람다운 삶을 이야기하는 동화
신부님은 왜 비나리 마을로 갔을까? — 『비나리 달이네 집』
겉모습보다 내면의 아름다움 존중하기 — 「깜둥바가지 아줌마」
왜 사람들은 똬리골댁을 외면했을까? — 「똬리골댁 할머니」
조건 없는 애정을 건네는 이웃들 — 『용구 삼촌』
미워하면서도 사랑하는 이름, 가족 — 「승규와 만규 형제」
가진 것 없어도 괜찮아! — 「중달이 아저씨네」
외로워하는 친구에게 해줄 수 있는 것 — 「수몰 지구에서 온 아이」
남북 아이들이 친구가 된다면 — 「바닷가 아이들」
먹구렁이의 꿈이 좌절된 이유 — 「먹구렁이 기차」
산 너머에 정말 도깨비가 있을까? — 「다람쥐 동산」
‘방귀’ 때문에 희생되었다고? — 「용원이네 아버지와 순난이네 아버지」
도둑에게 맞선 용기 — 「짱구네 고추밭 소동」
자유를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새들은 날 수 있었습니다」
진짜 아름다운 모습은 자기 모습 그대로! — 「아름다운 까마귀 나라」
겉모습이 달라도 함께 어울릴 수 있어! — 「아기 늑대 세 남매」
반려동물을 기르고 싶은 아이들에게 — 「산토끼」
부딪히고 괴로워하며 성장하는 아이들 — 「떠내려간 흙먼지 아이들」
남북 어린이가 함께 읽는 동화 — 「닷 발 늘어져라」
나무와 꽃과 물고기를 위한 작은 실천 — 「또 야 너구리가 기운 바지를 입었어요」
3장 사람 권정생, 작가 권정생
이야기 | 권정생의 삶과 작품 세계
• 권정생, 빌뱅이 언덕에 핀 꽃 • 언제나 새롭게 질문하는 문학
인터뷰|권정생과 함께한 그림 작가
• “모든 판타지에는 가슴 아린 리얼리티가 있어요” — 화가 김용철
• 직접 보고 느낀 곳에서 출발하는 그림 — 화가 김환영
• “강아지똥을 대상화한 그림은 다 버렸어요” — 화가 정승각
부록
• 연보|권정생이 걸어온 길 • 교사를 위한 작품별 권장 연령 안내 • 출간 시기별 작품 목록
책속에서
원작을 보면, 강아지똥은 자신을 희생한다는 생각에서 민들레의 거름이 된 게 아니다.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빛’, 즉 별의 씨앗을 품고 있다가 스스로 별이 되고 싶어서 민들레를 힘껏 껴안는 것이다. 그런데 그림책에서는 이러한 ‘별’ 모티프가 생략되었다. 일각에서는 그림책의 주제가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줄 알아야 한다.’라는 낡은 가르침이 되었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강아지똥의 죽음은 스스로 하늘의 별과 같은 존재로 승화하는 ‘자발적인 선택’이었다.
내가 쓸모없다고 느껴질 때 - 『강아지똥』
백성들이 무인도까지 장군님을 찾아왔다는 점은 나라가 위기에 빠졌을 때 시민들이 나서서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하고 직접 행동하는 모습을 상징한다. (중략) 우리 현대사에는 굴곡진 순간마다 평범한 민중들이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한 순간이 많다. 독재자에게 저항하며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깃발을 들었고, 광장에서 촛불을 밝혀 국민을 보살피지 않은 정부에게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한 명의 당당한 어른으로 성장할 아이들에게 나라의 진정한 주인은 국민임을 알려주고 올바른 시민 의식이 무엇인지도 생각하게 하는, 본보기 같은 작품이다. - 누가 진정한 지도자일까? 『장군님과 농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