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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간증/영적성장
· ISBN : 9788969340092
· 쪽수 : 246쪽
· 출판일 : 2016-08-15
책 소개
목차
1부_피난처 있으니
1 기도의 집 명가 고옥|기도하는 내가 아니라 들으시는 분을 더 생각하는 것이 바른 신앙이다
2 어머니의 기도 | “아들은 목사가 될 것이오”
3 내 고향은 대구 칠성동, 나는 도시형 목사 |복음은 사람을 찾아간다
4 종은 준비 된 길을 간다 | “주의 종은 자기가 길을 닦는 것이 아니다”
5 아버지의 주기도 | 기도는 청구가 아니라 위탁이다
6 귀향민 촌 교회 |가난했지만 그래서 좋았다
7 어머니 빚 청산 |평생에 지은 두 개의 빚
2부_눈을 들어 산을 보다
8 나는 미국, 어머니는 천국 | 오늘을 위한 그 옛날의 기도
9 눈을 들어 산을 보다 |시간을 정해놓고 일을 계획하지 않는다
10 다시 조국으로 |시력을 잃다
11 제4의 세계 |새 것이 아니면 설교하지 않는다
12 대학으로 가다 |어머니 타워와 기도학
13 십년 공부 남은 숙제 |은퇴는 실직이 아니라 노력에 대한 삶의 보상이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일본 경찰이 집을 수색하여 어머니의 찬송가를 압수해 갔다. 검열을 받아서 쓰라고 했으나 목적은 탄압이었다. 그래서 찬송가의 그런 의혹이 있는 곳은 다 지웠다. 어머니는 군데군데 시꺼멓게 지운 찬송가를 펼쳐놓고 찬송을 불렀다. 글씨가 전혀 보이지 않아도 펼처 놓았다. 그런 찬송가는 다 외우고 있다고 했다. 어머니는 그런 찬송은 계속 부르면 다시 붙잡아 가도 가면서 더 큰소리로 부를 것이라고 했다. 찬송가를 통채로 빼앗아가도 다 외우면 그만이라고 했다.
사람은 발걸음을 옮길 때 득실이 생긴다. 그런데 그것을 계산하는 것은 위험한 생각이다. 정상적인 인간은 도리를 따라 움직인다. 도리와 상관없으면 그것은 이미 비리다.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이 도리지만 점차 인간은 도리보다 실리를 쫒는다. 도리는 날아다니는 것이고 실리는 굴러 다니는 것이다. 날아다니는 것은 황당한 것이고 굴러 다니는 것은 실리적이다. 손에 잡히는 것이 인간을 신나게 하나 조만간 그 두 가지의 차이는 하늘과 땅처럼 차이가 난다. 도리를 다하고 사는 사람은 하늘이 지키지만, 스스로 챙기는 사람은 땅에서 부딪친다. 우리는 하늘의 본향을 향해 가는 순례자다. 나의 어머니는 하늘에서 나를 기다리고 나는 땅에서 상봉을 바라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