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엄마의 삶이라는 것

엄마의 삶이라는 것

한순길 (지은이)
챕터하우스
1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1,700원 -10% 2,500원
650원
13,5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엄마의 삶이라는 것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엄마의 삶이라는 것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9940254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18-11-26

책 소개

할머니, 어머니, 그리고 나, 세대에 걸친 여자들의 삶의 이야기다. 그리고 백여 년 전 나라를 빼앗기고 전쟁을 겪으면서도 힘겹게 버티며 가족을 돌보고 배움을 갈망했던 어머니 세대의 고통스럽고 어렵던 세월 이야기다.

목차

딸의 편지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 5
추천하는 말 엄마가 누구인지를 이제 알았습니다 • 15

나의 어머니
나의 어머니 사람이 어떻게 할 말을 다하고 살겠느냐 • 24
나의 오빠 한철교 씨 서울 가신 오빠는 소식도 없고 • 56
오빠의 편지 순길에게 • 65
조카의 편지 고모님께 • 68

엄마의 삶
나의 인생 시대를 잘못 만나지 않았더라면 • 72
6.25 사변 전쟁의 상처 • 80
결혼과 출산 내 인생에 무엇이 닥칠는지 • 85
막내아들의 사고 죽은 아들의 모습을 가슴에 담고 • 103
나의 남편 하나님께 그의 영혼을 부탁드렸다 • 108
나의 신앙생활 주신 대로 감사할 뿐이다 • 115
나의 기도생활 은혜로 살고 있다 • 125
성지순례 십자가를 지고 가셨던 길 • 129

내 인생의 전환기
2007년 마른하늘에 날벼락 • 136
2008년 이제는 네 몫이다 • 141
2009년 이 집이 브엘세바와 같게 하소서 • 148
2010년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 150
2011년 아들이 일어나기 전까지 • 152
2012년 미안하고 슬프다 • 155
2013년 작은 것에도 기쁘고 감사하다 • 159
2014년 나를 사랑하심을 체험하며 살다 • 161
2015년 내 자리를 찾게 해주십시오 • 164
2016년 네 믿음대로 되리라 • 167
2016년 가까운 사람들과 이별하다 • 171
2017년 큰 기쁨이 넘치다 • 173
2017년 시부모님 묘소 • 178
2017년 이장 예배 • 183
2018년 범사에 감사드린다 • 185

저자소개

한순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6년 경기도 가평군 읍내리에서 마흔 넘은 부모님에게서 막내로 태어났다. 육이오 전쟁으로 집안의 버팀목인 오빠와 이별하고, 살림이 어려운 어머니의 짐을 덜고자 열일곱에 결혼해 스물다섯밖에 되지 않는 나이에 네 아이를 낳았다. 지금은 딸(김정숙, 배재대학교 프랑스어문화학과 교수)과 아들(김동훈, 전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과 교수), 두 남매만 남아 있다. 내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가 될지 알 수 없지만 십 년 넘게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아들을 위해 믿음의 삶을 살고 있다. 이 글은 지금으로서는 상상도 되지 않는 내 어린 시절의 이야기부터 여든이 넘어 엄마로서 살아온 삶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경험의 시간과 이해의 시간이 그렇게 다릅니다.
맛있다. 이거 먹어볼래? 조금 더 먹을래?
늘 그렇게 간절하게 물어보셨습니다.
갖고 싶은 것이 있어요. 그래.
하고 싶은 일이 있어요. 그래.
늘 그렇게 넉넉하게 말해주셨습니다. 나이를 먹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그런 간절함이나 넉넉함은 어머니 밖 세상 어디서도 만날 수 없는 특별한 것이었다는 것을요.“
__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어머니가 한 번은 새우젓을 아버지 상에만 놓고 양이 모자라서 일꾼들 상에는 못 놓은 적이 있었다. 아버지는 잡수시기 전에 일꾼들의 상을 휘 둘러보시고는 아버지 상에 놓인 조그만 새우젓 접시를 말없이 마당에 던져버리셨다. 평소에 조금이라도 별식이 생기면 아버지 상에만 놓는다. 남기시면 두었다가 한 번 더 올려드린다. 결혼도 부모님들이 정혼하는 대로 따라야 하고, 시집살이가 힘들어도 말 한마디 못하고, 굶주려도 참아야 하고, 억울해도 참아야 하고, 바른 말 하면 말대답이라고 호통을 들어야 했다. 산후조리는 생각도 못하고 일을 했다. 짚으로 새끼줄을 꼬아 일부는 집에서 필요한 대로 쓰기도 하고 팔아서 생활비로 보태기도 하셨는데, 연세가 좀 들고 나서 몸이 아프실 때는 젊어서 새끼 꼰 것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어느 시기가 되면 이즈음이 애 낳은 때라 이렇게 아픈 데가 많다고 하시기도 했다. 위암에 걸려 병이 위중해질 때까지 열심히 채마밭을 가꾸며 내 아이들 삼 남매를 업어서 키워주셨다. “사람이 일하다 죽는 법은 없단다.” 늘 입버릇처럼 말씀하시던 대로 평생 일만 하시다가 돌아가셨다.
__ <나의 어머니>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