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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밀라노기사식당입니다

어서 오세요, 밀라노기사식당입니다

박정우 (지은이)
예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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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밀라노기사식당입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어서 오세요, 밀라노기사식당입니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70016276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2-09-30

책 소개

사람이 사람으로 머물다 가는 레스토랑, 그 동화 같은 실화 이야기. '밀라노기사식당'은 기본적으로 파스타를 위주로 한 이탈리아 레스토랑이지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기사식당의 메뉴를 접목해서 독특하지만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고 있다.

목차

Prologue 아무것도 없는 빈 그릇

Chapter 1 _ 혹독한 겨울
01 사진으로 남기기 시작한 ‘빈 그릇’ 이야기
02 셰프님, 용기 잃지 마세요!
03 이거 너무 싹싹 긁어먹어서 부끄럽네요
04 이제야 옵니다
05 사장님! 오늘 제가 쏩니다!
06 2단계로 완화되길 기다렸어요! 너무 오고 싶었습니다
07 살아있었구나!
08 언제나 밝고 씩씩하게
09 모든 것이 좋았습니다
10 CC 커플의 첫 번째 결혼기념일
11 처음에는 커플로, 다음에는 부부로
12 군자에서 둘레길을 따라
13 ‘산타 할아버지와 밀라노기사식당에서 파스타 먹기’가 소원인 꼬마 아가씨
14 흔들릴 때마다 중심을 잡는다는 것은
15 언제나 마지막 무대인 것처럼
16 밀라노기사식당의 의미
17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작은 철학
18 나의 머리는 믿지 않지만 노력을 믿습니다. 그걸로 족합니다
19 손에서 책을 최대한 놓지 않으려 합니다
20 상호간의 예의와 존중을 중요시합니다
21 ‘최선’과 ‘정중함’
22 밀라노기사식당의 메뉴들

Chapter 2 _ 희망을 봄
01 집합 금지가 풀리기만 하면!
02 꼬마 손님의 포모도로 두 그릇
03 음식을 드시고, 우셨습니다. 손님이
04 맘씨 좋은 사람들
05 결혼 26주년 기념
06 가장 긴장되는 순간, 부모님의 음식 평가
07 동생이 임신을 해서 맛있는 걸 먹이고 싶어 왔어요!
08 우울할 때마다 항상 여기에 와요
09 이사를 가지만 잊지 않을 겁니다!
10 막둥이의 결혼
11 좋은 것만 생각해!
12 오늘은 제가 하나 배워갑니다
13 일산에서 온 마카롱 아가씨
14 우연히 잡지를 보고 찾아온 가족
15 <귀를 기울이면>이 생각나는 커플
16 제가 정말 아끼면서 읽던 책입니다
17 강남에서 온 식품 연구원
18 ‘진심은 통한다’는 말을 깨달은 순간
19 ‘최고’는 아닐지라도 ‘최선’을 다하는 사람
20 은평구 증산서길 115
21 혼자서 기다린다는 것
22 자기 경계

Chapter 3 _ 지치는 여름
01 비 오는 날, 두 꼬마 손님의 외출
02 버리지 못한 꿈. 대구에서 올라온 플로리스트
03 장성한 직원의 앞날을 축하하며
04 저의 학창 시절 멘토
05 손님, 제가 음식 다시 해서 올릴게요
06 고생은 조금만 하시고 많이 버셔야 해요. 오래 하셔야 해요!
07 셰프님 생각이 나서 여행 갔다가 사왔어요
08 알리오올리오 소녀와 엄마
09 우리 동네 오면 여긴 꼭 먹어봐야 해!
10 사람 간의 예의를 가르치시는 어머니
11 어린 딸과 먼 길을 온 예전 직장 상사
12 셰프님! 오랜만에 여의도 나갔는데 우리 딸이…
13 서로에게 마음 써 준 두 테이블
14 손님보다 벗에 가까운 두 분
15 꽃을 알려주고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어 준 사람
16 가구디자인을 하는 키다리 아저씨
17 처음엔 여동생의 지인, 지금은 내 동생
18 제대로 된 퓨전파스타는 정말 처음이네요!
19 후회하지 않아?
20 2020년 7월, 가오픈하던 그날
21 감회, 쉽지 않던 1주년을 맞이하며
22 나의 이름은 ‘正雨’

Chapter 4 _ 다시 뛰는 가을
01 여섯 살 꼬마 손님의 주문서
02 처음엔 둘 그리고 지금은 셋
03 1년 전의 약속
04 엄마, 나 커서 데이트하러 여기 올 거야!
05 천천히 탄탄하게 가세
06 오래된 인연, 깊은 만남 그리고 저의 이야기
07 이 공간을 잘 가꿔주셔서 감사합니다
08 오빠! 정말 꿈을 이뤘네요?
09 좋은 추억을 만들어줘서 고맙습니다
10 엄마의 마음
11 여기 어린이 혼자 와서 먹어도 되나요?
12 언제나 뒤에 서 있어준 형 그리고 시작을 도와준 동생들
13 말없이 부족한 부분을 챙겨준 사람들
14 과는 다르지만 언제나 곁에 있어 준 대학 친구들
15 장학회에서 만난 인연들
16 사랑하는 단짝, 아내에게
17 어려운 세상, 그래도 나답게
18 다시 뛸 수 있다는 희망
19 힘들던 시기가 있었기에
20 주 6일에서 5일로 그리고 ‘예약제’로 변경한 이유
21 9회말 2아웃 역전 만루 홈런에 찬사를 보내는 이유는!?
22 언제나 여기에 서 있겠습니다

Epilogue 다시 돌아온 계절에는...

저자소개

박정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셰프이자 작가, 강연가. ‘INFJ’답게 인내심이 크고, 강한 통찰력과 창의력을 가지고 있어서 자신의 신념을 실현시키는 동시에 타인에게 말없이 영향을 미치는 왕성한 활동가이다. 국립서울과학기술대학교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원 식품생명공학과를 거쳐 <CK코퍼레이션즈>에서 식품연구원으로 5년 정도 재직했으며, 스무 살 때부터 가졌던 작은 레스토랑의 꿈을 이루기 위해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2020년 8월, 이탈리안 퓨전 레스토랑 <밀라노기사식당>을 오픈한다. 죽어가는 상권,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안과 한식의 퓨전이라는 독특한 콘셉트의 음식들과 손님들이 떠난 자리에 남은 ‘빈 그릇’에 대한 SNS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고, TV 프로그램 <식스센스3>에 나오면서 큰 성공을 거둔다. 식품공학자에서 셰프로 변모함과 동시에 상권의 유의미함과 관계없이 브랜드를 성공시킴으로써 베드타운뿐만 아니라 시작하는 자영업자들에게 롤모델이 될 수 있음에 주목한 기업과 기관의 강연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셰프와 강연가로 활동하면서도 꾸준히 글을 써서 첫 번째 책 『어서 오세요, 밀라노기사식당입니다』를 출간하였다. 현재 다양한 분야의 책을 준비하며 작가로서 기반을 다지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국제저널 SCI급 주저자 2편 등 다수의 논문을 저술했으며, ‘한국식품과학회 학술논문우수포스터상(2012)’과 ‘서울시 골목창업경진대회’ 1차 S등급/ 2차 A등급 최종합격(2023) 등 다양한 수상 경험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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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처음은 손님을 기억하기 위해 남기던 행동이었습니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암흑 같던 시기에 스스로를 위해서 시작한 행동인 것 같습니다. 그만큼 몸과 마음이 지쳐있었으니까요. 그렇게 지쳐있다고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기에 스스로 그 우울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사진을 찍고 글을 남겼습니다. 별것은 아니지만 그 작은 행동이 ‘습관’이 되어 이제는 저에게 일상의 소소한 재미를 주는 ‘취미’가 되었습니다.
SNS는 예쁘고 자랑할 만한 사진을 올려야 인기가 좋습니다. 그런 공간에 저에게만 예쁜 빈 그릇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람을 끌어들이고 홍보하기에도 부족한 시기였지만 마음 가는 대로 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이 이야기를 읽는 사람이 점점 늘어났습니다. 사진보다는 사진에 담긴 ‘의미’를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늘어난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저에게만 예뻤던 빈 그릇 이야기가 이제는 같이 예쁘게 보시는 분들과 소통하는 장으로 변했습니다. 별거 아닌 행동이 쌓이고 쌓이니 어느새 이야기를 만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활기가 없는 홀. 손님이 하루에 한 명인 적도 있었습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안 좋은 생각을 쳐내기 시작했습니다. ‘한 명밖에 안 왔어’와 ‘한 명이라도 온다’의 차이. ‘괜찮다고 할 필요 없이 괜찮지 않음을 인정한다. 지금 나는 레스토랑을 시작했고, 코로나라는 환경에 처해있다. 이건 내가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다. 대신 생각을 바꾸자. 빠르게 우울감을 털어내고 마음을 다잡는다.’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전반적으로 다 어려운 시기임을 인지했습니다. 더군다나 홍보도 하지 않고, 외진 곳에 있는 작은 레스토랑이면 더욱더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코로나 전에 운영했던 가게라면 어느 정도 단골이 형성되어 기본은 할 수 있지만, 코로나에 시작했기에 그 기본마저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지금이 바닥이다. 불씨만 꺼지지 않도록 하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손님이 없다면 재료는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을 만큼만 준비하고, 구석구석 청소하고,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경영해 나갈지를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손님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는 다양한 레시피도 개발해 나갔습니다.


이 가족의 어린 숙녀는 포모도로 파스타를 좋아합니다. 어린 손님들의 입맛은 까다롭기보다는 정직합니다. 그래서 더 긴장되기도 합니다. 어머니는 “입맛이 까다로운 편인데 여긴 너무 잘 맞아요”라고 말씀해주십니다. 아버님은 오실 때마다 와인을 꼭 한 병씩 사 가십니다. 운전을 해야 하니 드시지는 못하고 꾹 참다가 계산할 때 따로 사 가십니다. 볼 때마다 단란해 보이는 가족이라 좋습니다. 어떻게 보면 번거로운 길을 오시면서도 “어휴~! 얼마나 가까운데요. 차로 금방이에요”라고 하시며 주변 사람 그리고 가족에게까지 소개해주십니다.
같이 온 분들이 “맛있다!”라고 하면 저보다 더 좋아하십니다. 아마도 단골손님들은 저와 밀라노기사식당을 같이 키우는 마음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그 발걸음이 더 감사하게 느껴지는지도 모릅니다. 우리 손님이 어머님 생신에 모시고 왔을 때도 기억이 납니다. 어머님이 저를 보면서 “너무 즐겁고 맛이 있네요~!”라는 말씀을 해주실 때의 그 표정이 잊히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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