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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퀸

드라마 퀸

고은주 (지은이)
문학사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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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드라마 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70129525
· 쪽수 : 348쪽
· 출판일 : 2016-10-17

책 소개

고은주 장편소설. 평범한 전업주부인 김은하는 '권태롭다는 말조차도 권태로워 하품이 나'는 나날을 보내는 중이다. 토요일의 브런치나 일요일의 애프터눈 티로 공허한 마음을 달래며 나름대로 '균형 잡힌 삶'을 이어가던 어느 날, 그녀에게 동창회 초대장이 날아든다.

목차

1. 한때는 젊었던 우리들의 동창회
35년 세월의 저편에서 드라마가 시작되다

2. 언제나 주인공은 정유채
섹스에 관한 오해와 농담, 그리고 거짓말

3. 아, 한동안 잊고 있었던 그 구차한 시절
사춘기 딸과 갱년기 엄마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4. 소문은 잠들지 않는다
어떻게 놀았든, 왜 이혼했든, 몇 번이나 결혼했든

5. 가볍게 묻어가는 꽃가루 인생
굳이 숨겨둔 비밀을 열어볼 필요가 있을까?

6. 처음 만난 남녀가 섹스는 할 수 있지만……
미치도록 집에 들어가기 싫은 이 봄밤

7. 삶에 찌든 만큼 목마른 밤
그의 낮은 목소리와 함께 여름밤은 깊어가고

8. 남편의 여자
나는 끝까지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9. 소녀는 그렇게 어른이 된다
엄마도 가출 한 번 해봐, 모든 게 달라 보일 거야

10. 못다 한 사랑은 추억이 되고
나는 너의 첫사랑, 너는 나의 남자사람친구

11. 회전무대 위의 여자들
어쩌면 우리는 모두가 드라마 퀸일지도 모른다

12. 인생이 그녀에게 손을 흔들 때
모든 것은 멈춘다, 무심히 불이 탁 꺼지듯

저자소개

고은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7년 부산에서 태어난 고은주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습니다. 1995년 《문학사상》 신인상으로 등단한 후 『그 남자 264』, 『칵테일 슈가』, 『아름다운 여름』 등 10권의 소설책과 어린이 소설 『너는 열두 살』을 펴냈습니다. '오늘의 작가상'(1999), '이상문학상' 우수상(2004), '노근리평화상' 문학상(2019) 등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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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연극이 끝나고 난 뒤부터 인생은 진짜 시작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분장과 무대의상에 갇혀 각자에게 주어진 역할을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맨얼굴과 편안한 옷차림으로 진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니까. 그런데 그 맨얼굴에 자신이 없다면…… 어떡하지?
─ ‘한때는 젊었던 우리들의 동창회’ 중에서

파라솔 아래에서 불쑥 튕겨 나오던 투명한 비치볼. 내 또래의 여자 아이가 평상을 내려서면서 무심히 벗어 놓던 분홍색 비치가운. 다른 여자들이 길러낸 아이들은 그렇게 또 다른 세상의 모습을 선명하게 보여 주고 있었다. 죽었다 깨어나도 내가 다가갈 수 없을 것만 같은 세상.
─ ‘아, 한동안 잊고 있었던 그 구차한 시절’ 중에서

그러니까 관건은 자연스러움이다. 아침부터 부지런히 씻고 바르고 옷이며 가방, 구두까지 몽땅 꺼내 거울 앞에서 별짓을 다해봤어도 집을 나서는 그 순간에는 무심히 나온 듯 자연스러워야만 한다. 그러지 않으면 저렇게 티가 난다. 모처럼 만나는 남자들 앞에서 예쁘게 보이고 싶어 하는 안쓰러운 티.
─ ‘소문은 잠들지 않는다’ 중에서

정말이지 직접 겪어보기 전에는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인생의 별다른 선택 여지가 없는 상황에서 결혼이라는 새로운 선택이 얼마나 달콤한 유혹인지. 그러므로 연애 따위의 배경 화면이 없어도 결혼을 선택하는 건 충분히 가능하다는 사실을.
─ ‘처음 만난 남녀가 섹스는 할 수 있지만……’ 중에서

“상처받는 것보다는 외로운 게 낫다. 외로움을 달래려고 결혼해 봤자 서로 집착하다가 상처만 얻을 뿐이지. 그러다가 도 다른 스치는 인연에 흔들리고, 환상을 꿈꾸고, 또 상처받고……. 외로움은 끝없이 나타나는 함정 같은 거 아니겠나.”
─ ‘삶에 찌든 만큼 목마른 밤’ 중에서

“그런 변화야 나도 원하지만…… 인생이 그리 쉽나? 나름대로 소소하게 예쁜 드라마 찍는 걸로 만족하는 수밖에.”
그래 봤자 창피당하고 가난해질 뿐이라고, 그런 불편함 대신 원하는 인생을 얻는다면 오히려 행복할 거라고 그녀는 말했었다. 하지만 실은 그게 두려운 게 아닐까? 지수 엄마에게 굳이 묻지 않더라도 나는 알 것 같다. 지금 내 심정이 딱 그러니까. 어떤 식으로든 내 삶이 불편해지는 게 싫으니까.
─ ‘남편의 여자’ 중에서

“와? 세 번 이혼한 여자는 싫나?”
성규는 아무 대꾸도 하지 않는다. 둘 사이로 흐르는 어색한 침묵이 견디기 힘들어 나는 맥주만 거듭 들이켠다. 누구는 애인과 헤어지고 누구는 남편과 헤어지고…… 누구는 새로운 연애를 시작했고 누구는 모두를 첫사랑이라 하고…… 또 누구는 이렇게 누군가를 애틋해 하는 첫사랑을 알딸딸하게 바라보고 있고……
─ ‘인생이 그녀에게 손을 흔들 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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