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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영화이론/비평
· ISBN : 9788970135366
· 쪽수 : 186쪽
책 소개
목차
책을 쓰게 된 동기
들어가는 말
제1장 무사도와 내셔널리즘
1. '주신구라'가 감동적인 이유
2. 군국주의에 이용된 무사도
3. 무사도와 국책 영화
4. 전후 영화의 무사도 비판
제2장 무사도와 오리엔탈리즘
1. 니토베 이나조의 '무사도, 일본의 정신'
2. 국욕 영화의 이중성
3. 합작 영화의 흥행 전략
4. 파란 눈의 사무라이 증후군
제3장 대동아공영권과 영화
1. 만주국과 협화 영화
2. 내선일체 영화
3. 남방에서의 영화 공작
4. 우익 아이돌과 네오도조 영화
제4장 쇼와 여배우들의 역할 분담
1. 다나카 기누요―서민적 현모양처
2. 하라 세츠코―영원한 성처녀
3. 리 코우란―여자의 변신은 무죄?
제5장 전후 영화의 모호한 내셔널리즘
1. 협력, 위장, 포기의 동등한 대가
2. 전쟁의 기억, 추억, 그리고 망각
3. 일본미와 영화제용 영화
4. 일본 영화에 대한 오해들
맺는 말
주
더 읽어야 할 자료들
참고할 만한 사이트들
저자소개
책속에서
근대 국가가 성립되면서부터 계속해서 외국과 전쟁을 해온 일본에서 무사도는 군국주의적 도덕률로 변용되었고, 무사도의 법도는 일본 군인의 행동 강령으로 관습화되었다. 예를 들어 무사도에서는 싸움에 패배한 무사가 할복하는 것을 형벌이 아니라 명예로 보는 관습이 있다. 메이지 유신 이후 그 관습은 자결과 결부된 군인 정신으로 용도 변경되었다.
오시나 나기사 감독의 영화 "전장의 메리 크리스마스"(1983)을 보면 기타노 다케시가 연기한 일본군 중사는 조선인 군인에게 규율 위반을 이유로 할복을 강요한다. 그리고 미군 포로에게는 '왜 자결하지 않느냐, 미군은 겁쟁이다'라고 모욕을 준다. 그러나 기타노가 연기한 중사는 악역이라기보다는 일본군의 위계질서에 갇혀 비인간화된 일본 군인의 한 전형이다. - 본문 22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