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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길 밖의 길 (유순하 장편소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70136806
· 쪽수 : 505쪽
· 출판일 : 2008-03-05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70136806
· 쪽수 : 505쪽
· 출판일 : 2008-03-05
책 소개
인생에서 조난당한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다시 긍정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이야기로, 배경은 인도와 남미 등지이다. 소설은 한국인 여성의 시점으로 기술된다. 국적과 인종이라는 제한된 울타리를 넘어, 삶과 현실에 대한 거시적인 안목을 보여주는 작품. 작가 유순하는 10여 년간 집필을 중단하다 2007년 작품 활동을 재개했다.
목차
1부 갠지스는 흐른다
1장 프롤로그
2장 활짝 밝은 햇살
3장 알리바그
4장 호텔 스와르고
5장 까마귀 울음소리
2부 몽고반점
1장 야릇한 순례
2장 이슬라 델 솔
3장 모아이의 눈
4장 해변모지
5장 또 하나의 프롤로그
헌사
소망 둘
저자소개
책속에서
아기가 나에게 온 뒤 어느 날부터였던가, 나는 차츰차츰 더 집요해지고 있었다. 강인해지고 있는 듯한 느낌도 있었다. 아기에 대한 의문이나 아기로 말미암은 혼란은 이제 없었다. 아기가 재롱을 피울 때, 이 세상 어느 누가 그것을 재롱으로 바라보아줄까 하는 일쑤 정말적인 만큼 심각한 의문의 형태로 다가오는 슬픔과 분노는 아기와 나를 결속시키는 끈이었다. 무엇으로도 끊으려들 수 없는 튼튼한 끈이었다. 어쨌거나 내 새끼였고 섭리였으며, 운명적 당위였다. 나는 내 심보의 그런 지향을 다행스러워하고 있었다. 더 집요해지고 더 강인해져야 한다. 그럴 수밖에 없고 그래야만 한다... 모든 끝은 다른 국면의 시작이 되고 모든 출구는 다른 공간의 입구가 된다. 나는 내가 이제부터 살아갈 새로운 세상의 입구가 될 그 출구를 향해 겁먹지 않으려 하며, 여기도 어쨌거나 사람들이 살고 있는 땅이니까 겁먹을 필요 없어 하며, 차근차근, 또박또박, 나 자신을 앞으로 밀어내고 있었다. 그래, 그래그래, 이제 정말 새로운 시작이다. ... 그렇게 나 스스로를 다독다독 격려하며.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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