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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트딜러다

나는, 아트딜러다

(작품 너머 삶의 본질을 들여다본, 근현대미술 거장들의 위대한 조력자)

김양수 (지은이)
디자인하우스
2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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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트딜러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는, 아트딜러다 (작품 너머 삶의 본질을 들여다본, 근현대미술 거장들의 위대한 조력자)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70414850
· 쪽수 : 348쪽
· 출판일 : 2026-11-01

책 소개

우리나라 1세대 화상이자 갤러리스트인 김양수가 반세기 넘게 활동하면서 경험하고 느꼈던 모든 것을 이야기한다. 미대 입학부터 갤러리 개관, 거장들과의 교류, 현재까지의 일생이 펼쳐진다. 이중섭, 박수근, 백남준 등 대가들과의 비화도 담았다.

목차

1장 꿈을 꾼다
케데헌의 고향, 답십리에서
꿈 사냥꾼 | 옛것의 시장에서 도심형 박물관으로 | 유물에 볕 쪼이기
지극히 한국적인 문화로 치유되는 세상
그날 이후의 뉴욕 맨해튼 | 상처를 응시하는 오스카 와일드 | 한류로 풀어내는 진혼제

2장 나는, 아트딜러다
청계천 탐험가
부전자전 | 운명의 갈림길 | 보물과 꾼들의 세계 | 불화에 중독되다 | 뜻밖의 장물아비 | 상인의 손을 떠나야 국보가 된다
박수근 원정대
그림은 시절 따라 흐른다 | 시대의 아이콘, 이중섭 | 박수근의 진짜 가치를 매기다 | 해외 탐정을 동원한 그림 찾기 | 어쩌면 위작이었을지도
첫 번째 버킷리스트: 단 두 작품으로 이루는 완벽한 전시
한없는 고독, 고단한 삶 | 첫눈에 빠지다 | 권진규와 자코메티
두손갤러리, 내가 쓰는 한국 현대 미술사
가장 눈부신 시절 | 장욱진 작품 구출 작전 | 한국 현대미술과의 동행
세계 미술 시장과의 조우
미술품 수입 불가 시절 | 세상을 바꾼 아트딜러, 레오 카스텔리 | 일본 시장과 데이비드 호크니 | 국내에 트랜스아방가르드를 선보이다 | 비싸다고 좋은 작품은 아니다

3장 영광에서 몰락까지
두 번째 버킷리스트: 삼족오의 부활
발단 | 무장 해제 | 작전 수립 | 작전 개시 | 퇴각 | 논공행상 | 아! 고구려… | 후일담
유배
의식주를 예술로 | 승승장구를 거듭하다 | 과욕이 부른 화 | 뉴욕으로의 유배
다시 일어서다
콘크리트 정글 | 새로운 첫걸음 | 생업에서 발견한 기회 | 뉴욕 최고의 명소 | 쇼는 계속된다 | 막을 내린 질곡의 세월 | 데이미언 허스트,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얻은 최고 전리품 | 아트딜러의 숙명
외계인 백남준
날카로운 첫 경험의 추억 | 천재라는 말로는 부족한 예술가 | 너무 완벽하면 신도 화를 낸다 | 11932년에 만일 내가 여전히 살아 있다면 나는 10만 살이 될 것이다
세 번째 버킷리스트: 홀로 지키는 약속
문제적 작가와의 첫 만남 | 충격받아야 할 것은 사진이 아닌 현실 | 세 번의 만남 | 오래된 약속

4장 도전의 역사
귀향
인생 3막을 위한 정리 | 변질된 뉴욕 미술계 | 동양 시대의 서막 | 쿠사마 야요이를 놓친 한국 미술 시장
세계로 나아가는 한국 미술
푸른 물결을 담은 작가, 심문섭 | 아트퍼니처와 최병훈 | 한국의 혼을 한지에 담아내는 전광영 | 조력의 희열
멘디니와 청자

5장 현재 진행형
한국 미술의 서사네 번째 버킷리스트: 고려를 위하여
문화유산을 보호하는 최고의 방법
세계에 선보인 우리 고미술품 | 자승자박이 된 문화재보호법

나오며: AI 세상, 도깨비가 산다
인연 | 까치는 무슨 이야기를 했을까? |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나라

저자소개

김양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50년 넘게 한국 미술 시장의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한민국 1세대 화상(畵商)이자 갤러리스트.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한 후, 붓을 잡는 대신 숨은 예술을 발굴하고 세상에 알리는 길을 선택했다. 1984년 서울 동숭동에 ‘두손갤러리’를 개관한 뒤, 빼어난 안목과 과감한 기획력으로 박수근, 이중섭, 장욱진, 이우환, 박서보 등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전시를 주도했고 로버트 라우션버그, 프랭크 스텔라, 앤디 워홀, 장 미셸 바스키아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전시를 기획했다. 1992년에는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백남준의 ‘비디오 때·비디오 땅’ 전시를 성사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듬해 미국 뉴욕으로 활동 무대를 옮긴 그는 맨해튼 소호에서 대안 공간 스페이스 언타이틀드(Space Untitled)를 운영하며 백남준을 비롯한 작가들의 전시를 기획했고, NYCMA(New York Center for Media Art)를 통해 미디어아트의 가능성을 탐색했다. 2008년 귀국한 뒤에는 서울에서 예술문화전문기획사 인터아트채널을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갔다. 고미술과 현대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전시를 기획하는 한편, 전통문화의 가치를 오늘의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프로젝트에도 힘을 기울였다. 2017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간다라 미술전’, 2023년 이탈리아 밀라노 트리엔날레에서 해외 디자이너들과 한국의 나전 장인들이 협업한 ‘자개 테이블전’은 이러한 관심이 구체화된 사례다. 미술과 공예, 디자인을 서로 분리된 영역이 아닌 새로운 문화적 가능성을 만들어 내는 접점으로 바라보며 활동 범위를 확장해 왔다.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김양수의 행보를 관통하는 것은 익숙한 가치에 머무르지 않고 아직 충분히 조명되지 않은 예술의 가능성을 발견하려는 태도다. 고미술에서 현대미술로, 서울에서 뉴욕으로, 다시 전통 공예와 동시대 디자인으로 이어지는 활동을 통해 예술의 본질을 발굴하고 서로 다른 문화와 시대를 연결해 온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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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답십리에 가면 세월이 있다. 시대가 있고, 세상이 있다. 언젠가는 내 인생의 첫 단추, 고미술품의 세계로 돌아가리라는 오래된 원을 품고 살았는데 드디어 착수를 했다. 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존재하는 세월은 박물관에 갇힌 예술품과는 다르다. 답십리에는 오늘의 삶 속으로 들어와 내일로 이어질 수 있는 과거의 강인한 생명력이 완연하다. 나는 이 살가운 역사의 텃밭에 우리의 미래를 심으려 한다. 아마도 꿈 사냥꾼 인생의 피날레가 될 것이다.
1장 ‘꿈을 꾼다’에서


〈손〉을 처음 본 순간부터 권진규를 흠모했다. 나는 당시에도, 지금도, 한국 근대미술의 최고봉은 단연코 권진규라고 확신한다. 안타까운 것은 그를 너무 늦게 알았다는 사실이다. 진작 알았더라면 어렵잖게 인연을 만들 수 있었을 것이다. (…) 그랬다면 나는 그의 예술 세계에 더욱 깊게 빠져들 수 있었을 것이다. 지척에 있었던 천재를 홀연히 떠나보냈다는 사실에 뒤늦게 망연자실했다.
2장 ‘나는, 아트딜러다’에서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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