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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헌의 백가기행 2

조용헌의 백가기행 2

조용헌 (지은이)
  |  
디자인하우스
2012-07-06
  |  
1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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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헌의 백가기행 2

책 정보

· 제목 : 조용헌의 백가기행 2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한국학/한국문화 > 한국인과 한국문화
· ISBN : 9788970415864
· 쪽수 : 296쪽

책 소개

<조용헌의 백가기행> 1권에 이어 2권에 소개되는 집 역시 ‘위로와 휴식은 집안에 있다’는 가내구원(家內救援)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책에는 집에 관심을 갖게 된 사람들이 보는 안목을 키우고 생각의 폭을 넓히는데 도움을 주는 집들이 소개되고 있다.

목차

서문

통영 앞바다 휴석재 - 인생이 지치고 허기질 때 바다로 가라
가회동 심심헌 - 마음을 되찾는 집
지리산 자연가 - 청산은 아무 말이 없는데 꽃은 피어 웃고
옥정호의 조어대 - 선가의 풍류가 가득한 집
한옥 찻집 하루 - 호숫가 한옥 찻집에서 인생을 생각한다
문경의 운달산방 - 깊은 산속 운무가 피어오르는 다실
광주 보한재 - 귀한 차가 사람을 부른다
통의동 목련원 - 건축가는 자신이 사는 집으로 자신의 공력을 보여준다
김영택 화백의 작업실 - 내시경으로 본 화가의 방
통영 고은재 - 미륵산 자락에 음악회 열린 날
부암동 꼭대기 집 - 바위 기운이 가득한 터에서 바라보는 황홀한 전망
당진 인씨 고택 - 한중 해양 교류사에 중요한 흔적을 남긴 집
고창 인촌 김성수 고택 - 남과 다른 길이 최고의 명당을 만든다
여수 봉소당 -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가문의 영광
전주 강암 고택 아석재 - 물과 돌 곁에서 유연하고 단단하게 살리라
구례 운조루 - 겉옷은 허름하지만 아름다운 속살을 간직하고 있는 집

조용헌에게 듣는 좋은 집 이야기

저자소개

조용헌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강호동양학자, 사주명리학 연구가, 칼럼니스트. 스무 살부터 주유천하 하며 스승, 도사, 고수들과 교류하고, 유불선儒佛仙을 비롯한 동양사상, 동서양 고전과 역사서 등을 섭렵했다. 천문天文(시간)과 공간(지리) 속에서 존재(인간)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하며 이 세 가지의 함수 관계를 성찰,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궁구했다. 반복과 변화, 상응의 원리로써 다가올 미래를 예측하고 오늘을 살아가는 지혜를 전수하면서, 궁극적으로 제시한 것은 바로 ‘하늘의 이치를 따르는 올바른 인간의 길’이다. 무엇보다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 인생살이, 지성과 이성이 통하지 않는 현실에 좌절하는 현대인들에게 따듯한 손길을 내밀어주는 저술가로 통한다. 저서로는 자기 극복의 수련방법을 담은 《조용헌의 인생독법》 《조용헌의 도사열전》 《조용헌의 방외지사 열전》(1·2) 《조용헌의 고수기행》, 삶의 에너지를 자연에서 찾는 《조용헌의 영지순례》 《조용헌의 휴휴명당》 《조용헌의 봄여름가을겨울》 《조용헌의 산사로 가는 길》, 한국인과 동양문화를 이해하는 인문사회학서 《사주명리학 이야기》 《동양학을 읽는 월요일》 《그림과 함께 보는 조용헌의 담화》 등이 있다. 현재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석좌교수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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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백가기행’은 100여 집을 기행한다는 의미지만, 중국 전국시대의 사상가 집단인 ‘제자백가(諸子百家)’를 기행한다는 뜻도 내포하고 있다. 집과 사상은 겹치기 때문이다. 그 사람의 집을 구경한다는 것은 그 사람이 평소 품고 있는 인생관을 살펴보는 셈이다. 따라서 집을 보면 집주인의 생각을 짐작할 수 있다. 생각이 정리되지 않은 주인의 집은 복잡하고, 정리가 된 사람의 집은 간결하다. 복잡보다는 간결이 아무래도 한 수 위가 아닐까. 간결하고 심플한 단계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내면세계의 무수한 대패질 과정을 겪어야 한다. 대패질을 많이 할수록 간단해진다. 이 대패질은 무엇이냐? 필자가 보기에 고통과 고독이다. 고통스러우면 고독해지고, 고독해지면 성찰이 온다. 성찰이오면 내 인생에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털어내야 할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나름대로의 기준이 세워진다. 우선순위가 정해지는 것이다. 이때부터 인생관이 단순해지고, 그 단순해진 인생관이 그 사람이 사는 집에 어떤 식으로든 반영되기 마련이다.


“행복이 어디에 있느냐?” 하고 누가 나에게 묻는다면 “명당(明堂)에서 사는 것”이라고 대답하겠다. 명당을 구해 거기에다 거처를 정해서 사는 것이 나에게는 커다란 행복이다. 왜 명당이냐? 명당에서 살면 우선 몸이 건강하다. ‘신외무물(身外無物)’은 철리다. 건강이 망가졌는데, 돈이 있다고 해서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나이 쉰 넘어 몸이 건강하다면 그 사람은 인생에서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 수많은 삶의 장애물을 통과하면서도 몸을 버리지 않았으니 얼마나 성공한 인생인가! 명당에 앉아 있으면 기운이 몸으로 올라오는 것을 느낀다. 지기(地氣)의 맛이라고나 할까. 척추 뼈를 타고 찌릿찌릿한 기운이 목덜미에 올라오고 다시 양미간으로 넘어오는 기운의 맛을 느끼면 명당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를 안다. 이 세상에 태어나서 여러 가지 맛을 보고 가지만, 이런 맛도 알고 가야 하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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