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요리수첩

머리글

남편을 위한 밥상
느긋하게 부친 굴전처럼
남편 눈 좋아지라고
메밀가루 검은깨가루 도토리가루
도란도란 꽃놀이
32인분 남편 생일상
뿌듯한 매실 갈무리
비 오는 날의 데이트
지루한 날의 잡탕밥
한 번도 못 입은 양복
접시꽃 당신
발등 찍은 날
밸런타인 은행
상추 농사
꽃의 전설
미식가 마누라로 살기
결혼해줘서 고마워
초복 날의 통닭 도시락
말 안 듣는 남편

시댁 식구를 위한 밥상
팥죽 유감
서방님 서방님 우리 서방님
조카며느리 노릇
내가 좀 힘들면…
시어머니와 전어
시어머니 손맛, 내 손맛
각양각색 호박전
옛날 옛날 한옛날에
설날을 위한 기도
어머니 돌아오신 날
어버이날 고부끼리
진짜 전복죽
노인정 뒤풀이
친정 식구를 위한 밥상
유자차 선물
가족이란 이름으로
엄마의 그릇
어떤 생일
절대로 안 하는 요리 몇 가지
엄마표 고추장찌개
요리 밑천 볶음고추장
봄날은 간다
친정엄마의 간접화법
금혼식을 기다리며
친정아버지와 순무김치
닭모래집의 추억
김원옥 여사 생신 날에
친정엄마의 만두
나는 엄마에게…
지금은 반성 중
노천탕 효도
나는 나쁜 딸
행복한 배달부
엄마가 보고 싶네요

나를 위한 밥상
비법 아닌 비법
된장찌개 제대로 끓이기
아주 작은 사치
명절증후군 퇴치법
5천 원으로 장보기
참게장 담가보셨어요?
인생의 지뢰찾기
친구에게
지금 차 한잔 하고 싶은 사람
눈물나는 딸에게
오늘 메뉴는 럭셔리볶음
왜 그러고 사니?
먹다가 바르다가
비교체험 극과 극
베스트 프렌드의 귀환
딸아이 어렸을 때
혼수 제1호

밥상에 올리는 음식 중에는 과정을 생략하거나 재료를 뺄 수 있는 음식들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것들도 참 많아요. 제대로 재료를 넣고, 제대로 조리해야만 비로소 제 맛이 나게 되는….
사람 사는 것도 꼭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건너뛰어도 되는 일이 있지만 그 시기에 꼭 하고 넘어가야 하는 것도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이제 쉰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다 보니 자식 된 도리, 아내 된 도리, 부모 된 도리를 제대로 하면서 살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