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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88970446578
· 쪽수 : 238쪽
· 출판일 : 2024-05-28
책 소개
목차
차례
첫머리에
제1장 자연 발생설의 몰락과 부활
진흙이나 식물에서 새나 동물이 태어난다?
파스퇴르와 다윈의 역할
자연 발생설의 쇠퇴
우연 발생과 지구 외 기원
새로운 자연 발생설―화학 진화의 고찰
생명 기원 연구의 새로운 예명
제2장 생명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간다
화석을 더듬어 가는 길
지구의 이력서
미화석―가장 오래된 생물의 기록
우산 모양의 ‘살아 있는 화석’
‘화학 화석’이라는 새로운 단서
정말 생물의 유기물인가?
제3장 화학 진화의 무대장치
화학 진화 10억 년, 생물 진화 35억 년
수소, 메탄, 암모니아가 많았던 원시 대기
지구의 대기는 두 번 크게 변했다
‘파스퇴르 점’을 넘어 산소 호흡으로
생명을 탄생시키기 위한 에너지
번개나 운석 낙하가 중요한 역할
만들어진 화합물이 분해되지 않는 조건이 불가결
제4장 원시 유기물로의 진화
원시 지구의 모형을 만들다
유리-밀러의 실험
예상 외로 간단히……
아미노산에서 핵산, 비타민의 구성 요소까지
시안산이 생명 탄생에 일익을 담당한다
수억 년의 반응을 불과 수개월에……
공업 화학의 발전에도 연결된다
생명의 부품은 획득했는데……
제5장 화학 진화의 주역들
생명이란 무엇인가?
생물은 ‘진주 목걸이’의 한 알
생물은 형태와 자기 복제 기능을 갖는다
레오폰은 생물이 아닌가?
에너지 대사의 구성은 공통
효소라고 하는 생체 촉매
화학 반응의 우등생
훌륭한 세포막의 작용
유전자라는 중요한 요소
유전자의 본체는 핵산 분자
제6장 분자의 성장
생체 고분자의 구성체
분자의 성장
생물은 어떻게 단백질을 만들고 있는가?
그다지 힌트가 되지 않는 현재의 단백질 합성법
원시 단백질의 출현
원시 단백질 생성의 아카호리설
단백질을 만드는 아미노산
아미노산의 중합 반응
탈수제에 의한 아미노산의 중합 반응
원시 핵산 출현의 길
제7장 질서의 시작
기능을 좌우하는 아미노산의 배열 순서
활성 중심이라는 급소
원시 단백질의 아미노산 배열
왜 20종의 아미노산에?
L형과 D형―광학활성체
생명의 도장 ― 비대칭 합성
원시 지구상의 비대칭 합성
수정이 씨가 되어 비대칭 합성이?
비대칭 세계의 확대
제8장 원시 세포의 탄생
원시 유기물의 독립 선언
세포의 기원? 코아세르베이트
마이크로스피어라고 하는 원시 세포 모델
세포의 근원은 ‘연못’이었나?
생물의 자기 복제계
원시 지구의 통신계는 2문자?
돌연변이와 핵산 분자의 진화
단백질 분자의 진화
비다윈 진화?
원시 생명의 탄생―가설의 세계
배선도와 배선공의 만남이 초점……
생명 탄생에 영혼은 필요하지 않다
제9장 우주에서의 생명
지구 외 생물의 가능성
우주로부터의 서신
운석 중의 유기물
머치슨 운석이 말하는 것
전파가 포착한 성간 분자
성간 분자는 생명과 관계가 있는가?
생명의 흔적이 없는 월석
화성의 환경에서도 미생물은 살 수 있다
태양계의 로제타 스톤
기타 별의 생명
역자 후기
책속에서

중세 동안 과학 전반에 걸친 진보가 매우 느렸던 것처럼 생명의 기원에 관한 생각도 여기서 거론할 만큼 가치 있는 발전은 볼 수 없었다. 연금술사 가운데는 플라스크 속에서 생물을 만들려는 노력을 한 사람도 있었을 정도였다.
그리하여 사람들 사이에서는 지금에 와서 보면 마치 우스갯소리와 같은 이야기가 믿어졌다. 예컨대 유명한 이야기의 하나는 거위가 어떤 종류의 나무에서 태어난다는 것으로, 거위는 식물이며 성찬에 써도 된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이윽고 근대 자연과학의 예명을 맞이하고 정확한 자연 관찰과 실증에 바탕을 두는 과학 시대가 시작되면서 이러한 터무니없는 이야기는 믿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더욱 하등인 생물은 간단하게 자연 발생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었다.
오늘날과 같이 산소가 풍부하게 존재하고 있는 대기 — 이것이 제3차대기이다—가 생겨난 것은 생물이 작용한 결과다. 제2차 대기 중에서 탄생한 원시 생명은 점차 고차인 것, 복잡한 것으로 진화하여 드디어 광합성 기능을 가진 생물에 이르게 되었다. 먼저 원시적인 조류가 출현하여 광합성을 한 결과 이산화탄소는 흡수되고 산소가 방출되었다. 대개 화석을 보면 상상할 수 있듯이 조류는 급속히 번식하여 그 당시의 ‘지구의 지배자’였던 게 틀림없다. 그렇게 되자 산소의 축적도 이에 수반하여 갑자기 늘어나기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