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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과학

운명의 과학

(뇌는 어떻게 우리의 운명을 만드는가)

한나 크리츨로우 (지은이), 김성훈 (옮긴이)
21세기북스
2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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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과학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운명의 과학 (뇌는 어떻게 우리의 운명을 만드는가)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뇌과학 > 뇌과학 일반
· ISBN : 9791173577048
· 쪽수 : 348쪽
· 출판일 : 2025-12-22

책 소개

출간과 동시에 《선데이 타임스》와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전 세계 8개국에서 번역된 화제의 뇌과학서 『운명의 과학』이 21세기북스에서 출간됐다. 최신 뇌과학과 신경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우리의 사고와 행동이 무의식과 생물학적 요인에 의해 어떻게 형성되는지 분명하게 보여준다.

목차

1장 내 삶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힘│운명과 자유의지
운명과 자유의지의 정확한 의미
우리는 왜 뇌과학에 집중하는가
뇌과학이 모두 정답은 아니다
인간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한 여정
타고난 생물학적 운명을 받아들이기

2장 모든 것은 어린 시절에 시작되었다│성장하는 뇌
날 때부터 운명이 정해진다?
어른들과는 다른 10대의 뇌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깊어지는 것이다

3장 우리는 왜 먹는 문제에서 늘 실패하는가│식욕과 뇌
야채보다 도넛에 더 끌리는 이유
인간은 원래 과식하도록 태어났다
건강한 식습관은 엄마의 배 속에서 시작된다
만약 식욕을 통제할 수 있다면
살찔 수밖에 없는 운명에서 벗어나기

4장 사랑은 어디서부터 시작되는가│사랑과 뇌
모든 사랑의 출발점은 성욕이다?
육아 본능에 대한 놀라운 진실
타인과 연결되도록 설계된 뇌

5장 우리가 현실이라고 믿는 것의 정체│지각하는 뇌
70억 인구가 만든 70억 개의 현실
우리 뇌에 결함이 있는 이유
뇌가 정보를 거르지 못할 때 벌어지는 일
마약으로 뇌를 치료한다는 말의 정체
결함을 극복하는 집단의식
남자의 뇌와 여자의 뇌는 정말로 다를까

6장 ‘내’가 틀릴 수도 있다│신념과 뇌
완두콩에게도 신념은 있다
우리는 왜 믿고, 왜 믿지 않는가
인간만이 똑똑한 것은 아니다
신념에 매달리게 되는 이유
고정된 믿음은 바뀔 수 있을까
자주 움직이고 충분히 휴식하라
신념, 운명 그리고 자유의지
열린 마음 연습하기

7. 뇌과학으로 운명을 미리 읽을 수 있다면│예측 가능한 뇌
미래를 바꾸기 위해 미래를 예측하기
미래를 아는 데 따르는 위험은 무엇일까?
고통스러운 운명을 바꾸기
아는 것의 한계
자신의 운명을 피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의 차이
나의 행동 예측하기

8. 혼자보다 함께일 때 뇌는 더 강해진다│협동하는 뇌
인간의 본성이 모두 정해져 있다는 착각
신경과학을 현실에 적용하기
새로 등장한 연민의 신경과학
지금 우리에게 연민이 필요한 까닭

에필로그
감사의 말
참고 문헌

저자소개

한나 크리츨로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신경과학자이자 대중 과학 커뮤니케이터. 런던 브루넬대학교에서 생물학과 신경과학을 전공하고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신경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케임브리지대학교 모들린 칼리지와 옥스퍼드대학교가 후원하는 ‘마음의 미래 연구소(Institute for the Future of the Mind)’에서 연구를 이어갔다. 2011년에는 유명 과학 라디오 프로그램 〈네이키드 사이언티스트(The Naked Scientists)〉 제작에 참여해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이름을 알렸고, 2014년 영국 왕립 과학위원회가 선정한 ‘영국을 대표하는 현역 과학자 100인’과 ‘과학 커뮤니케이터’에 동시에 올랐다. 2015 년 헤이 페스티벌 강연을 통해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2019년에는 유럽 다나 얼라이언스 포 더 브레인(EDAB)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같은 해 《네이처》는 그녀를 ‘케임브리지대학교의 떠오르는 스타 생물학자’로 소개했다. 첫 대중서인 『운명의 과학』은 출간 직후 《선데이 타임스》와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으로, 유전자와 무의식이 우리의 선택과 행동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설명한다.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이를 결정론적으로 단정하지 않으며, 타고난 조건을 이해하는 일이 오히려 자유의지를 인식하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과정임을 보여준다. 최신 신경과학과 뇌과학 연구를 근거로 한 이 책은 전 세계 각국에서 인간에 관한 따뜻한 시선과 치밀한 분석이 잘 어우러진 대중 교양서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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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옮긴이)    정보 더보기
치과의사의 길을 걷다가 번역의 길로 방향을 튼 번역가. 물질세계의 법칙에 재미를 느끼다가, 생명이란 무엇인지가 궁금해졌고, 결국 이 모든 것을 궁금해하는 인간의 마음이 어떻게 생겨났는지가 몹시도 궁금해졌다. 이런 관심을 같은 꿈을 꾸는 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 경희의료원 치과병원 구강 내과에서 수련을 마쳤고, 현재 출판번역 및 기획그룹 바른번역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늙어감의 기술』로 제36회 한국과학기술도서상 번역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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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뇌의 지도가 점점 더 분명해질수록 자유의지가 차지하는 자리가 실제로 줄어들고 있다면, 우리는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생각만큼 내 삶을 통제할 수 없다’는 주장은 위험을 동반한다. 개인의 수준에서 보면, 이런 주장은 마음을 불편하고 불안정하게 한다. 자기 행동이 상황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고 믿는 사람은 자기 권한이 약해져서 사회적 책임감이 결여된 행동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모두가 자신의 운명을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을 포기한다면 사회에 파멸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신경과학은 개인이 느끼는 정당성과 상호연결성을 약화하지 않으면서도, 입증된 생물학적 영향력을 반영하는 행동 이해의 틀을 제시할 수 있을까? 또, 개인적으로는 우리가 생각만큼 자신의 운명을 통제할 수는 없다 하더라도, 이기주의로 빠져들 필요는 없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뒷받침할 논거를 마련할 수 있을까? 나는 그럴 수 있고, 그렇게 되리라고 믿는다.
- [타고난 생물학적 운명을 받아들이기] 중에서


빅토리아는 아기와 보호자 사이의 직접적인 시선 접촉이 엄청나게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입증한 자신의 연구에 대해 말해주었다. 시선 접촉은 아기와 보호자 사이의 뇌파 동기화를 강화하고 아기의 소통 노력을 자극한다. 아기에게 말을 하면서 똑바로 쳐다보면 학습 속도가 빨라진다.
(···) 성인이 되어 새로운 언어를 습득할 때는 원어민과 직접적인 시선 접촉이 중요할 역할을 할 수 있다. 외국어 발음에 대한 민감성을 다시 여는 메커니즘으로 보인다. 흥미롭게도 TV를 통한 목표어(target language) 노출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다. 이러한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은 동기화된 뇌파의 실시간 피드백 루프다. 이런 발견은 학습에 상당히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점점 더 디지털화되어가는 세상에서는 더욱 그렇다. 이 영향력은 언어 습득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 [날 때부터 운명이 정해진다?] 중에서


인간의 뇌는 지혜를 만들어낸다. 성인, 특히 노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경험과 기억을 축적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하지만 지혜의 신경과학이 일부 노인을 바라보는 정반대 관점과 양립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어떤 노인을 보면 융통성이라고는 없이 경직되고 편협해 보이는데 말이다.
(···) ‘경직성’을 ‘전문성’이라고 새로 프레임을 잡고 생각해 보면 노인의 뇌가 자기가 이미 시도해보아 신뢰할 수 있는 인지 전략을 고수하는 것이 어째서 승리 전략이 되는지 이해할 수 있다. 노인은 평생 수십 가지 영역에서 전문성을 쌓아왔고, 이런 것들이 하나로 모여 결국 지혜가 된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프로 테니스 선수라고 해봅시다. 특정한 방식으로 공을 치는 법을 배워서 승리를 거두면 그 방식을 계속 이어가게 됩니다. 이때, 이 테니스 선수를 자기만의 방식에 갇혀 있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전문성을 축적함으로써 기술을 연마하여 거의 아무런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놀라울 정도로 수준 높은 경기를 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다고도 말할 수 있죠. 노인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어려워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혜가 축적되는 데 따르는 동전의 이면이라 할 수 있죠.”
-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깊어지는 것이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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