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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송이야 문을 열면 아침이란다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70576183
· 쪽수 : 239쪽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70576183
· 쪽수 : 239쪽
책 소개
한송이, 나이는 열두 살,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아빠, 글쓰기와 독서를 좋아하는 엄마, 사춘기라 모든 일에 삐딱한 오빠와 함께 춘천에서 살고 있다. 이 책은 송이의 일상생활을 배경으로 열두 살에서 열세 살로 건너가는 일에 수많은 정신적인 성장통이 함께 하는지를 조용히 보여준다.
목차
은비네 집
풍선 날리기
옛집
솔롱고스, 무지개의 나라
비밀놀이
아침못
여름 방학
운동회
봉숭아꽃
코 수술
눈과 얼음 속에
할머니의 죽음
평화의 집
졸업
발문
자라나기의 말 못할 비밀 - 김 훈
책속에서
"나는 너를 모든 비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친구로 생각해. 너는 어떠니?"
나는 조금 자신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내게는 경화, 정금이, 혜연이 등 많은 친구가 있다. 영희가 늘 나를 기다려주고 함께 다니기는 하지만 그 애보다 영희와 더 친하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난 너를 재미있고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라고 생각해. 넌 눈이 아주 예뻐."
나는 오늘 영희가 도화지를 준 것, 엄마가 영희에 대해 하신 말씀을 떠올리며 대답했다. 영희의 얼굴이 환해졌다.
"그래, 나는 상상하는 것을 아주 좋아해. 나는 무엇이든 상상하는 대로 이루어진다고 믿거든. 은비도 그랬기 때문에 친부모를 만나고 행복해진 거야. 부탁이 있어. 네가 나를 진정한 친구로 생각한다면 이 집을 은비네 집이라고 불러 줘. 남들이 자기 집을 유령의 집이라고 부른다는 것을 알면 은비가 아주 슬퍼할 거야. 그래 줄 수 있겠니?"
나는 조금 쑥스럽고 어색하고 우습기도 했지만 "은비네 집?" 짐짓 장난스럽게 말해 보았다. 오직 영희와 나만이 아는, 부를 수 있는 그 이름이 기쁜 비밀처럼 가만히 울렸다.
-본문 p.55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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