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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간증/영적성장
· ISBN : 9788970636870
· 쪽수 : 348쪽
책 소개
책속에서
사람들은 성경을 성스러운 책으로 생각한다. 인간이 신과 나눈 경험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성경 속에서 신은 말을 한다. “주께서 말씀하셨다”라는 말은 성경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성경은 인간이 아니라 신에 의해 씌어진 책이라고 딱 잘라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들은 성경이 그 어떤 책보다 많은 진실을 담고 있다고 말한다. 성경은 자신의 존재 자체로서 반박을 허용하지 않는 책이며 영원한 진실과 지혜를 담고 있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만일 성경에 대해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이 책을 읽고 실망할 것이다. 그러나 이때의 ‘실망’은 단어의 뜻 그대로 착각으로부터 벗어난다는 의미를 지닌다. 성경의 저자는 사람이다. 그들이 신과 경험한 것을 기록한 책이 성경이다.
기독교 체계의 모든 개혁과 혁신은 성경이라는 토대를 재발견하는 것, 즉 비블리파이로부터 시작된다. 비블리파이는 기독교 신앙의 본질이고 성공의 비결이며 미래의 존속을 보장하는 콘셉트이다. 또한 기독교 문화를 가진 모든 인간 공동체를 관통하는 생명줄이다. 국제화된 현대 사회에서는 어쩌면 기독교 문화권이라는 한계를 훨씬 뛰어넘는 삶의 보편적 원칙인지도 모른다.
비블리파이는 교회나 교조주의가 아니다. 또한 명상이나 영성과도 다르다. 비블리파이는 핵심을 견지하고 본질에 집중하며 중심점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심플리파이와 궤를 같이 한다. 이것은 일상에서도 충분히 훈련이 가능하며 겉으로는 전혀 신성해 보이지 않는 일상의 물건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
성경적으로 생각해보자. 이스라엘 민족은 이집트에서 팔레스티나까지 몇 백 킬로미터 안 되는 길을 가는 데 40년이 걸렸다. 그리고 예수는 겨우 열두 명의 활동가를 모집하는 것으로 범세계적인 운동을 시작했다. 절대 과한 욕심을 부리지 마라. 그러나 시간을 헛되이 써서도 안 된다. 아침에 일어나서 이렇게 말해보라. “아, 오늘은 뭔가 변화가 느껴지도록 적극적으로 일하고 싶다. 주님이 천지창조를 마치고 보람찬 하루였다고 말씀하시듯 나도 하루 일을 마치고 그런 느낌이 들 만큼 일을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