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어린이를 위한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2

어린이를 위한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2

한비야 (지은이), 김무연 (그림)
푸른숲주니어
9,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8,820원 -10% 2,500원
490원
10,83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7,350원 -10% 360원 6,250원 >

책 이미지

어린이를 위한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2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어린이를 위한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2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사회/역사/철학 > 지리/지도책
· ISBN : 9788971846773
· 쪽수 : 132쪽
· 출판일 : 2012-04-24

책 소개

6년간 현대 문명의 손길이 닿지 않는 전 세계 65개국의 오지를 찾아다녔던 한비야가 전라남도 해남 땅끝 마을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 전망대까지 800km에 이르는 우리 땅을 49일간 두 발로 걸으며 쓴 국토 종단기이다. 한비야의 여정을 통해 ‘자기만의 속도’로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는 한비야의 부지런함과 인내심, 그리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는 강인함을 만날 수 있다.

목차

작가의 말

나만의 속도로 걷자 _ 4월 1일 ~ 4월 9일

반갑다, 문경 새재 | 열녀 만드는 사회 | 고초 당초 매운 시집살이 | 우리 땅엔 우리말 이름을! | 내게는 발이 밑천! | 반갑다, 친구야! | 여관방은 왜 뜨거울까? | 여자가 어때서? | 아, 걷는 즐거움이여! | 날 잡아가 보겠다고? | ‘싸가지 많은’ 놈의 쓰레기 처리법
■ 깊이 생각해 보고 실천하기 :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선물, 생명 나눔

만 권의 책만큼 값진 것 _ 4월 10일 ~ 4월 17일

하루 종일 아름다운 평창강을 따라 걷다 | 중학교 단짝 친구 | 이그, 이 바보, 멍청이, 덜렁이 | 몸 따로 마음 따로 | 만 권의 책만큼 값진 것 | 하느님, 너무하세요 | 앗, 오대산 입산 금지! | 자식이 뭐기에…… | 졸지에 배낭 보살이 되다 | 넘지 말아야 할 선
■ 깊이 생각해 보고 실천하기 :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다시 쓰고!

1퍼센트의 가능성만 보여도 _ 4월 18일 ~ 4월 26일

수다쟁이 삼인방 | ‘오버’하는 한비야의 국제화 | 내겐 너무나도 특별한 설악산 | 먹을 복 터진 날 |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 | 무릎아, 며칠만 더 봐주라 | 국제화 시대에도 내 팔은 안으로 굽는다 | 나는 한국인이다 | 아주마이는 어째 이렇게 걸어 다니오? | 지도 한 장의 힘 | 귀하고도 고마운 내 땅 | 이제 딱 하루 |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 날자, 저 넓은 미지의 세계를 향해! | 드디어 통일 전망대에 오르다
■ 부록 : 한비야가 추천하는 도보 여행 베스트 코스/잘 걷는 법/도보 여행 중의 잘 먹는 법

저자소개

한비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바람의 딸’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작가이자 여행가. 지금껏 105개국을 누볐으며, 11권의 책을 썼다. 25년 차 국제구호 활동가이자 국제학 박사로 대학교수로 활동하며 현장과 강단을 연결 중이다. 30대에 6년에 걸쳐 세계 일주를 했고, 40대에는 한국 월드비전 긴급구호 팀장으로 일했다. 50대부터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가르치며 60대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18년 전 ‘우리는 지구촌이 아니라 지구집에 사는 세계시민’이라는 믿음으로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를 만들었다. 잠은 못 자도 산에는 가야 하는 산쟁이이자, 글을 쓸 때 가장 행복한 글쟁이. 무엇이든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영원한 학생이다. 비빔국수 한 그릇, 짭짤한 과자 한 봉지에도 기분이 몹시 좋아지는 자가발전형 인간 에너자이저이기도 하다. 변함없는 인생 모토는 ‘즐겁고 자유롭게, 기왕이면 남 도와주면서!’ 8년 전 국제구호 전문가이자 ‘왕보스’였던 안톤 반 주트판과 결혼해 한국과 네덜란드를 오가며 살고 있다. 저서로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 1, 2, 3, 4》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한비야의 중국견문록》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그건, 사랑이었네》 《1그램의 용기》가 있으며, 남편 안톤과 함께 쓴 《함께 걸어갈 사람이 생겼습니다》가 있다.
펼치기
김무연 (그림)    정보 더보기
나무가 많은 집에 살면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수줍은 검은 개, 장난꾸러기 하얀 개, 어른스러운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내 멋대로 친구 뽑기』 시리즈, 『똥볶이 할멈』 시리즈, 『별똥 맛의 비밀』, 『꼬르륵 식당』 등이 있습니다.
펼치기

책속에서







우리 땅엔 우리말 이름을!
현재 우리나라의 행정 구역인 시, 도, 군, 읍, 면, 동, 리를 통틀어 토박이 이름을 되찾아 쓰는 곳은 ‘서울’ 한 곳뿐이다. 땅 이름은 단순히 토지나 장소의 이름만이 아니다. 한 동네의 지형적 특징, 역사와 자연 환경, 전통을 단번에 알 수 있는 귀중한 무형 문화재이며 조상들의 영혼과 지혜를 담고 있는 훌륭한 유산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일제 강점기 때 빼앗긴 이름을 60년이 지난 지금도 되찾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문경읍 지도에 나타나 있는 이 근처 동네 이름도 아랫파발, 점말, 새술막, 곰지골, 한여골 등 가지가지로 예쁘다. 어제 문경 새재 입구에 있던 마을 이름은 듣기에도 정이 가는 데다 심지어 이국적이기까지 한 ‘푸실’이었다. 풀이 우거졌다는 뜻의 ‘풀’에다 마을을 나타내는 ‘실’을 합해 ‘풀실’이 되고, 거기서 발음하기 어려운 ‘ㄹ’이 탈락해 ‘푸실’이 되었단다. 다른 지방에 있는 ‘푸시울’이나 ‘풀실’도 같은 뜻이다.
푸실! 소리 내어 한번 불러 보라. 참 예쁘지 않은가. 부르기도 좋고 듣기도 좋고 뜻도 좋은 이름이다. 이런 이름을 두고 일제 강점기 때 편한 대로 지은 상초리(上草里), 하초리(下草里) 등을 지금껏 공식 지명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정겹고 사랑스런 토박이 이름이 멋도 뜻도 없는 한자 이름으로 불리는 경우는 수천수만 가지다. 곰내가 웅천(熊川), 까막다리가 오교(烏橋), 도르메가 주봉(周峰), 따순개미가 온동(溫洞), 숯고개가 탄현(炭縣), 짚은 내(깊은 내)가 심천(深川), 구름터가 운기리(雲基里) 등 생각나는 대로 살펴봐도 대번에 알 수 있다.
무엇이 나라 사랑일까? 거창하게 생각할 것 없이 우리가 물려받고 또 물려줄 우리 땅 이름에 관심을 갖고 그 이름을 제대로 불러 주는 것, 그것이 바로 나라 사랑이다.


만 권의 책만큼 값진 것
인도를 여행할 때 뉴질랜드에서 온 가족을 만났다. 삼십대 후반의 엄마 아빠와 열 살짜리 남자아이 앤디, 여덟 살짜리 여자아이 제시카, 이렇게 네 명이 1년간 아시아를 여행하고 있었다.
나와 만났을 때는 벌써 8개월 동안 타이, 베트남, 중국, 티베트, 네팔을 거친 뒤였다. 인도를 돌고 파키스칸, 이란을 거쳐 터키에서 여행을 끝낼 예정이라고 하였다. 그들과 다니면서 내가 우선 놀란 것은 앤디와 제시카의 독립심이었다. 그 아이들은 자기 짐을 스스로 지고 다녔다. 좀 버겁다 싶은 배낭인데도 부모는 절대 거들어 주지 않았다. 숙소를 정리한다든지, 빨래를 널고 개는 일도 모두 알아서 했다.

나를 다시 놀라게 한 것은 그들의 인내심이다. 한번은 콩나물시루 같은 열차를 타고 서서 가게 되었다. 어른인 나도 숨을 쉴 수 없을 만큼 힘든데, 아이들은 짜증을 내기는커녕 자가용을 타고 있는 듯 편안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하도 기특해서 “힘들지?” 하니까 “아니요, 중국에서는 이렇게 서서 열다섯 시간을 간 적도 있는데요.” 한다.
여느 때는 끼니 대신 콜라가 있어야 하고, 시간만 나면 휴대용 게임기를 꺼내고, 둘이서 하루에도 수십 번씩 티격태격 싸우고, 공부하는 시간만 되면 도망 다니고, 곰 인형을 배낭에 넣고 다니는 영락없는 꼬마들이지만, ‘선택한 방랑 생활’을 통하여 세상을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것들을 배우고 있었다.
누구나 오랫동안의 세계 여행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할 필요도 없다. 세계든 제 나라든 여행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본질적으로 같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많이 부딪히고 보고 느끼고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스스로 깨닫는 ‘학습’ 시간이라는 점에서 여행은 중요하다.
중국에는 “만 권의 책을 읽고 만 리를 여행한다.”라는 말이 있다. 만 권의 책을 읽는 것만큼이나 여행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여행은 아무리 생각하여도 의미 있는 공부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5675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