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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우주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홍대용 선집)

홍대용 (지은이), 김아리 (엮은이)
돌베개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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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우주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홍대용 선집)
· 분류 : 국내도서 > 고전 > 우리나라 옛글 > 산문
· ISBN : 9788971992548
· 쪽수 : 262쪽
· 출판일 : 2006-11-27

책 소개

18세기 조선의 북학파를 선도한 실학자, 담헌 홍대용(洪大容, 1731~1783)의 작품 선집. 도서출판 돌베개에서 기획한 '우리고전 100선'의 1차분으로 출간되었다. 시리즈의 다른 책과는 달리 시가 없이 산문만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양의 전통적인 자연과학에 서양에서 유입된 새로운 과학적 성과를 결합, 지구지전설과 우주무한론 등을 주장한 홍대용의 실학자적 면모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글들이다.

목차

간행사
책머리에

진정한 선비
자신을 경계하라
진정한 선비
독서의 방법
스승 김원행
'혼천의'를 만든 나경적 선생
악관 연익성

왕세손과의 대화

'나'와 동아시아에 대한 새로운 성찰
있는 그대로의 중국을 봐
'오랑캐'에 대하여
일본도 성인의 나라다
우리나라의 노래
금강산이 아니라 바다를 보라

실학의 모색
쓸데없는 연구, 쓸데없는 저술들
숲 아래서의 경륜
천문 기구 '혼천의'

중국 벗들과의 교류
기이한 만남
선비의 사귐에 대하여
독서
10년 만에 도착한 편지
양명학의 의의
모든 사상은 마음을 맑게 하고 세상을 구제한다는 점에서 합치한다
이단의 학문에 대하여
중국의 세 벗

중국 견문기
서양과의 만남
관상대
북경의 유리창
중국의 시장
중국의 기계 제도

허자, 의무려산에서 실옹을 만나다 : 새로운 세계관의 모색
의무려산으로 간 허자
사람과 만물은 평등하다
우주와 지구에 대한 새로운 인식
자연과 문명
모든 민족은 평등하다

해설
홍대용 연보
작품 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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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홍대용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북학파의 선구자 혹은 과학사상가로서 ‘지구가 자전한다’는 지전설을 주창한 홍대용은 1731년(영조 7) 충청도 천안군 수신면 장산리 수촌에서 태어났다. 마음만 먹으면 출세를 보장받는 가문 출신이지만, 순수한 학문의 길을 선택하여 과거시험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12세에 석실서원에 들어가 23년간 기호학파의 대표적인 유학자 김원행 아래에서 수학하였으며, 천문학·수학·역산학·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관심을 가졌다. 홍대용의 일생에서 가장 전환점이 된 사건은 중국 연행이다. 1765년 홍대용은 서른다섯의 나이로 중국 땅을 밟기 위해 압록강을 건넜다. 이때 북경 유리창에서 만난 항주의 선비 엄성과 반정균, 육비와 시공을 초월한 우정을 나누면서, 그리고 천주당과 관상대를 방문하여 서양의 문물을 접하면서 홍대용은 서서히 새로운 세계관을 가진 인물로 탈바꿈되어갔다. 불멸의 명저 『의산문답』은 중국 연행을 다녀 온 후 쓴 책이다. 40대에 들어서 음직으로 관직에 나갔고 정조 임금이 왕위에 오르기 전 17개월 동안 세자익위사에서 근무하면서 그 경험을 바탕으로 『계방일기』라는 글을 남겼다. 어머니의 병을 구실로 고향에 돌아와 있던 홍대용은 1783년 10월 23일에 생애를 마감했다. 꼭 52년하고도 7개월 남짓의 길지 않은 일생이었다. 그의 본관은 남양南陽, 호는 홍지弘之라 했고, 자는 덕보德保, 당호로는 담헌湛軒을 썼기 때문에 오늘날 그의 문집은 『담헌서湛軒書』란 이름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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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국문학과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우리 고전을 연구하며 옛 문헌을 공부했습니다. 옛 문헌에 남아 있는 우리 음식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바탕으로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 책을 썼습니다. 저서로 『문명과 역사를 만든 소금 이야기』 등이 있고, 옛 문헌을 풀어 쓴 『우주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홍대용 선집』 『삼국사기』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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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려서 배우고 커서 실천하는 것이 유학자의 본마음입니다. 그런데 만약 실천하지도 못하고 밝히지도 못할 처지에서 후세를 걱정한다면, 부득이 글을 지어 후세 사람들을 깨우쳐 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찌 남보다 우월하려고 힘을 들이고, 박식함을 자랑하기 위하여 쓸데없는 글을 싸야 한단 말입니까?

육경(六經)이 공자의 문하에서 정리되자 사람의 도리가 성립되었고, 정자와 주자가 그에 대해 주석을 달자 사람의 도리가 밝아졌으니, 책을 쓴 공로는 이보다 더 큰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선비들은 그 근본은 버리고 지엽적인 것을 따라서 겉모양을 본뜬다고 주석에 주석을 달고 또 달아냅니다. 그들은 공자와 주자가 공자답고 주자답게 된 까닭이 도(道)에 있는 것이지 글에 있지 않았다는 것을 모르나 봅니다.

반평생 동안 정신을 소모하면서 쓸데없는 일백여 권의 글을 짓는다는 것은 개인의 이익을 위한 것입니다. 그런 글들은 사람들의 의견만 혼란시킬 뿐이고, 세상을 교화하는 데에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실로 근세 유학자의 마음속에 도사린 불치병입니다.

대개 사람의 마음과 능력은 한계가 있는 법이고, 참된 도리란 끝이 없으므로 일에 맞게 계획을 세워 밖으로 실제의 사업을 펴야 합니다. 또한 조용히 수양하며 안으로 근본에 대한 참된 공부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조차도 평생 부지런히 애쓰는 것이 고작 글줄이나 본다거나, 아니면 이 책 저 책 뒤적이며 고증하는 정도입니다. 일은 게을리 할지언정 글을 많이 읽지 못할가 걱정이고, 근본은 날로 거칠어 가도 저술은 많이 못할까 두려워합니다. "일을 하고 남은 힘이 있으면 글을 배운다"라고 한 성인의 가르침은 사라진 지 이미 오랩니다.

옛날 학자들은 책이 없어서 걱정이었고, 오늘날 학자는 책이 너무 많아서 걱정입니다. 옛날에는 책이 없어도 영웅과 현자가 배출되었는데, 지금은 책이 많아도 인재가 날로 줄어듭니다. 어째서 고금이 이처럼 다른 걸까요? 사실은 책이 많은 게 화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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