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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71993286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09-02-1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프롤로그 - 시를 읽고 즐기는 법
시를 소리 내어 읽는 맛
잘 빚은 항아리와 잘 짜인 시
시 속에 울려 퍼지는 노랫가락
재창조의 시학
원숙과 참신의 시학
가난한 시인의 말
꽃그늘에 어린 미련
대동강 부벽루의 한시 기행
시 속의 그림, 그림 속의 시
시의 뜻을 호방하게 하는 법
풍경 속의 시인
금강산을 시에 담는 두 방식
춘흥과 가진 자의 여유
시로 읽는 소설
진정한 벗을 위한 노래
풍경에 담은 감정의 변화
당시와 비슷해지기
짧은 노래에 담은 대화
점철성금의 시학
길을 나서는 시인
눈물과 통곡이 없는 만사
시에 담은 풍속화
생활의 발견과 일상의 시
목민관이 시로 그린 유민도
에필로그 - 우리 한시의 특질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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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최치원은 이방인의 한계를 절감하고 28세의 나이로 귀국했다. 한림학사의 벼슬을 받아 경세의 뜻을 펼치려 했지만 재주 있는 사람을 시기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같은지라. 5년여의 경주 생활을 청산하고 태인, 함양, 서산 등의 태수로 전전했다. 894년 '시무책'을 올려 아찬의 벼슬을 받았지만, 그가 올린 건의는 시행되지 못했다. 이미 신라는 청운의 큰 뜻을 펼치기에는 너무 늙은 나라였다. 이 때문에 최치원은 마흔 살이 채 되기 전에 은거를 결심했다. 그의 대표작으로 널리 애송되는 다음 작품이 이 시기 최치원의 비애플 말한 것으로 추정된다.
가을바람에 시나 괴롭게 읊조릴 뿐
온 세상에 나를 알아줄 이 없구나.
창 밖에는 한밤 추적추적 내리는 비
등불 앞에는 만 리를 달래는 마음.
秋風惟苦吟 世路少知音
窓外三更雨 燈前萬里心
_최치원, '가을 밤 비 내리는데(秋夜雨中)' - 본문 23쪽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