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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한국 전통음악
· ISBN : 9788971997802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16-12-15
책 소개
목차
발간사・5
여는 글・6
1장 청화한 중용의 소리, 편경·특경 —송지원 18
경돌의 발견, 편경의 새 역사를 쓰다 / 900여 년간 녹슬지 않은 편경의 위상 / 선善을 전하는 선율 / 편경 만들기 / 편경·특경의 구조
2장 위엄과 기술력의 상징, 편종·특종 —권주렴 46
같은 크기, 다른 음 / 왕실 의례와 함께한 편종·특종의 음악 / 악대의 격을 가름하는 악기 / 편종·특종 만들기 / 편종·특종의 구조
3장 사이좋은 부부를 이르는 악기, 금·슬 —명현 74
우주의 이치를 담은 금 / 사람의 덕을 바르게 하는 슬 / 고대 신화로부터 온 악기 / 가자와 금슬 / 민간에서도 향유하는 악기가 되다 / 다시 연주되는 금과 슬 / 금의 구조 / 슬의 구조
4장 바람이 전하는 고대의 소리, 약·적 —김채원 98
봄의 소리, 약 / 적의 십자공과 허공 / 아악의 이념을 담아낸 그릇 / 일본음악을 알린 샤쿠하치 / 약·적 만들기 / 약·적의 구조
5장 역사의 정취가 서려 있는 소·관 —김정수 118
낯선 소, 궁금한 소 / 수레에 가득 실린 새 악기 / 봉황의 날개를 달고, 봉황의 울음을 싣다 / 단순한 배소가 아름다운 봉소가 되기까지 / 소 만들기 / 『조선왕조실록』에서 만나는 소 / 역사의 뒤안길에 선 악기, 관 / 긴 잠에 빠진 악기가 깨어나는 꿈/ 소의 구조 / 관의 구조
6장 평화와 조화를 전하는 울림, 훈·지·부 —천현식 146
맑고 부드러운 소리의 지, 독특한 음빛깔을 지닌 훈과 부 / 역사의 흔적으로 본 악기의 흥망성쇠 / 옛 그림에서 훈·지·부를 만나다 / 외래음악, 우리 음악으로 다시 태어나다/ 훈의 구조 / 지의 구조 / 부의 구조
7장 생명을 품은 천상의 소리, 화·생·우 — 정환희 182
봄볕에 자라는 초목의 소리 / 옛 그림에서 만나는 생황 / 생황이 소리 내는 법 / 생황 만들기 / 이웃 나라의 생황 / 생의 구조
8장 신에게 바치는 신명의 울림, 절고·진고 — 문봉석 208
다채로운 절고, 담백한 진고 / 제례악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악기 / 구절 짓는 절고, 나아가는 진고 / 절고 이전의 악기, 박부 / 진고의 기원이 된 악기, 현고 / 시대의 흐름에 따라 위치를 바꾸다 / 절고·진고의 구조
9장 시작과 마침을 주관하는 축·어 — 문주석 230
글자에 담아낸 축·어 / 축·어에 숨은 숫자의 의미 / 옛글과 옛 그림으로 만나는 축·어 / 축의 구조 / 어의 구조
10장 고대로부터 온 제례춤의 상징, 약·적·간·척 — 권혜경 252
융·복합 예술의 원조, 아악 / 약·적·간·척의 춤, 일무 / 옛 문헌에 보이는 무구 / 인재가 되려면 일무를 추어라 / 약·적·간·척의 구조
11장 아악대의 신호등, 휘·조촉 — 양영진 274
휘와 조촉의 등장 / 소통의 메신저가 된 악기 / 악대의 지휘자, 협률랑 / 국가의 위엄, 봉황과 용 / 언어를 넘어선 악기, 이상향을 구현하다 / 휘의 구조 / 조촉의 구조
후주・310
찾아보기・323
저자소개
책속에서
사이가 좋은 부부를 흔히 ‘금슬상화’(琴瑟相和)라 하여 ‘금슬이 좋다’ 또는 ‘금실이 좋다’라고 한다. 이 말은 금(琴)과 슬(瑟)이라는 악기에서 비롯되었는데, 그에 관한 기록이 『시경』에 남아 있다. 『시경』은 기원전 1,000년 무렵인 주나라 왕조 초부터 기원전 300년 즈음인 전국시대까지 불렸던 고대 중국의 노래를 담은 책이다. 금과 슬, 두 악기를 사이좋은 부부에 빗대어 표현한 것이 무려 수천 년 전부터임을 알 수 있다.
- 2권 3장 ‘사이좋은 부부를 이르는 악기, 금·슬’
현재도 연주되고 있는 봉소, 즉 ‘소’는 입김을 불어 넣어 소리를 내는 관악기 중 가장 화려한 모양새를 지녔다. 한 음만 낼 수 있는 관대 여럿을 ‘가’(椵)라는 틀에 꽂아 하나의 악기로 만든다. 관대를 꽂는 나무틀이 봉황의 날개를 닮았고, 악기 소리가 봉황 울음소리를 떠올리게 하여 ‘봉황’(鳳凰)의 이름을 따 ‘봉소’(鳳簫)라고도 한다.
- 2권 5장 ‘역사의 정취가 서려 있는 소·관’
출발과 도착, 탄생과 죽음, 입학과 졸업 등 처음과 마지막을 의미하는 것은 세상 모든 것에 존재한다. 음악에도 시작과 마침을 알리는 신호와 소리가 사용되었다. 서양음악은 손장단을 치거나 바이올린 활대를 흔드는 행위를 연주의 신호로 사용했다. 한국음악에도 음악을 시작하고 마칠 때 사용하는 악기가 있다. 음악을 시작할 때는 축(柷)을 치고, 마칠 때는 어(敔)를 긁는다. 한국악기 분류법으로 축과 어를 분류하면, 이들은 아악기·목부 악기·무율 타악기에 해당한다. 아악기는 아악을 연주할 때 사용하는 악기다. 목부 악기는 나무로 만든 악기를 의미한다. 축과 어는 팔음 중 목(木)의 악기로 분류한다. 무율 타악기는 고정된 음이 없는 물체를 두드려서 소리 내는 악기를 의미하며. 축과 어는 음정이 없는 타악기다.
- 2권 9장 ‘시작과 마침을 주관하는 축·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