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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프니 듀 모리에 (지은이), 변용란 (옮긴이)
현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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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인형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72751632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20-03-27

책 소개

고딕 로맨스의 고전 『레베카』의 작가, 서스펜스의 여제 대프니 듀 모리가 10대 후반부터 20대 중반에 걸쳐 쓴 열세 편의 초기 걸작 단편을 모아 낸 선집으로, 젊은 작가의 상상력과 훗날 대표작들의 토대가 되는 발상이 이 한 권에 응축되어 있다.

목차

동풍
인형
그러므로 이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
성격 차이
절망
피카딜리
집고양이
메이지
오래가는 아픔은 없다
주말
해피 밸리
점점 차가워지는 그의 편지
인생의 훼방꾼

작품 일러두기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대프니 듀 모리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스펜스의 여제’ ‘최고의 이야기꾼’으로 불리는, 20세기 영국의 가장 대중적인 작가 중 한 명. 스릴러의 제왕 앨프리드 히치콕의 영원한 뮤즈로 추앙받는 듀 모리에의 작품들은 지금껏 50여 차례나 영화, 연극, 뮤지컬, 드라마로 옮겨졌다. 특히 히치콕이 연출한 <레베카> <자메이카 여인숙> <새>와 니컬러스 뢰그 연출의 <지금 쳐다보지 마>는 영화사의 걸작으로 꼽힌다. 1907년 저명한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나 문화적 세례를 듬뿍 받으며 성장한 듀 모리에는 어린 시절부터 상상의 세계에 매혹되었으며 스스로 남성인 제2의 자아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런던과 파리에서 교육을 받은 그녀는 1928년 단편소설과 기사를 쓰기 시작했는데 1931년 첫 장편소설 『사랑하는 영혼』을 발표해 작가로서 두각을 드러냈다. 이후 80년이 넘도록 단 한 번도 절판된 적 없는 미스터리의 고전 『레베카』를 비롯하여 『자메이카 여인숙』 『나의 사촌 레이첼』 『희생양』 『프렌치맨 크릭』 『헝그리 힐』 등 특유의 이야기와 서스펜스가 결합된 걸작들로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에 올랐다. 소설, 논픽션, 희곡을 아우르는 그녀의 글쓰기는 만년까지 이어졌으며 30권이 넘는 작품들을 세상에 내놓았다. 한편 듀 모리에가 자신의 상상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분야는 단연 단편소설이다. 공포와 서스펜스가 절묘하게 결합된 그녀의 단편들은 캐릭터 구축과 상상력, 암시적인 은유, 시대를 앞선 상황 설정 등을 선보이면서 오늘날 이 분야의 고전들로 인정받는다. 1969년 듀 모리에는 그간의 문학적 공헌으로 기사 작위에 해당하는 데임 작위를 하사받았고 1977년에는 미국 미스터리 작가 협회로부터 그랜드 마스터상을 받았다. 1989년, 81세를 일기로 그녀의 수많은 작품 무대가 되었던 콘월의 자택에서 사망했다. 듀 모리에의 전기 작가인 마거릿 포스터는 “인기 작가로서 듀 모리에처럼 장르 분류의 틀을 그토록 성공적으로 거부한 이는 아무도 없다…… 소설가로서는 매우 드물게 대중소설로서도 까다로운 기준을 만족시켰을 뿐 아니라 ‘정통 문학’으로서도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였다”고 헌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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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용란 (지은이)    정보 더보기
건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과에서 《제인 에어》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트와일라잇》 《시간여행자의 아내 1, 2》 《대실 해밋》 《마음의 시계》 《나의 사촌 레이첼》 《시간의 지도》 《새들의 회의》 《인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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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방 밖에서 들려온 발소리에 제인은 약간 전율을 느끼며 창문에서 돌아보았다. 거스리였다. 그는 엄숙한 얼굴로 그녀를 쳐다보며 바람 소리가 시끄러우니 창문을 닫으라고 명했다. 두 사람은 소리 없이 옷을 벗고 좁은 침상에 나란히 말없이 누웠다. 아내의 온기가 느껴졌지만 거스리의 마음은 그녀와 함께 있지 않았다. 그의 생각은 껍데기만 아내 곁에 갇혀 있을 뿐 알맹이는 어둠 속으로 달아났다. 제인은 그가 떠나감을 느꼈지만 상관하지 않았다. 그녀는 차가운 남편의 손을 밀어내고서 그가 들어올 수 없는 자신만의 꿈속으로 빠져 들어갔다.
그러므로 두 사람은 서로의 품 안에서 함께 잠들었으나, 영혼이 사라지고 잊힌 지 오래된 무덤 속의 죽은 생명들처럼 따로따로였다.
_ 「동풍」에서


예지력을 지닌 듯 광기 서린 그녀의 눈동자는 너무 많은 것을 꿰뚫어 보고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여, 스스로 그 눈빛에 빠져든 사람은 결코 거부할 수 없게 되었다.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것과도 같았다. 그녀를 본 순간부터 나는 파멸할 운명이었다.
_ 「인형」에서


“달링, 이 순간을 위해 우리가 7년을 기다렸다는 걸 생각해봐.” 그가 속삭였다. “드디어 단둘이만 있게 됐어, 진짜 우리 둘만. 나도 더는 못 기다렸을 거야.”
“맞아, 나도 마찬가지야. 지금이야말로 평생 가장 낭만적인 순간 아닐까?”
두 사람은 몇 분 더 앉아 있었다.
“난 텐트로 들어갈래.” 여자가 말했다.
여자는 모습을 감췄고, 남자는 밖에 서서 담배를 피웠다.
다리가 후들거리고 손은 덜덜 떨렸다. ‘내 평생 지금이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야’라고 그는 생각했다.
갑자기 불어온 돌풍이 그의 머리칼을 휘날렸다. 숲에서 후드득 요란한 소리가 들려오고, 머리 위에 뜬 구름은 소리 없이 빠른 속도로 한바탕 쏟아낼 듯 낮아졌다.
“달링.” 부드럽게 여자가 그를 불렀다.
그는 살금살금 안으로 들어갔다. 또 한 번 돌풍이 황야에 휘몰아쳤고 곧이어 폭우가 쏟아졌다.
2분 뒤 텐트가 무너졌다.
_ 「절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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