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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페터 카멘친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88972756316
· 쪽수 : 254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88972756316
· 쪽수 : 254쪽
책 소개
'헤르만 헤세 선집'. 헤르만 헤세의 처녀 장편소설이다. 우리에게는 <데미안>, <싯다르타>, <수레바퀴 밑에> 같은 작품들에 비해 덜 알려진 편이지만 헤세를 문학 지망생에서 한 명의 어엿한 작가로 인정받게 만든 의미 있는 작품이다.
목차
페터 카멘친트
'페터 카멘친트'에 대한 헤세의 글
해설
헤르만 헤세 연보
책속에서
우리 마을의 남자들과 여자들도 그들을 닮아서 거칠고 깊게 주름이 패었고 말이 거의 없었는데, 훌륭한 사람들일수록 말수가 적었다. 그래서 나는 사람들을 나무나 돌처럼 바라보며 그들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그들을 말없는 소나무보다 덜 존경하지도 더 사랑하지도 않는 법을 배웠다.
정의로운 자들과 죄를 지은 자들 사이에 서서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즐기곤 했던 많은 사람들 속에는 아버지도 끼어 있었다. 어떤 어리석은 짓이 벌어질 때마다 아버지는 몹시 동요했다. 그리고 그런 어리석은 짓을 한 사람에게 공감하며 감탄하거나 자신은 그런 결함이 없다는 두둑한 자부심을 내비쳤는데, 그 두 감정 사이를 우스꽝스러울 만큼 오락가락했다.
부끄럽지만 나는 조금씩 시를 쓰기 시작했다. 몇 권의 노트가 차츰차츰 시와 초안과 짧은 이야기들로 가득 차게 되었다. 그것들은 지금은 이미 사라져 버렸고 아마 거의 가치도 없었겠지만, 내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고 비밀스러운 기쁨을 가져다주기에 충분했다. 이러한 시도 후에 아주 서서히 비평과 자기성찰이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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