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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책 읽는 여자

지하철에서 책 읽는 여자

크리스틴 페레플뢰리 (지은이), 최정수 (옮긴이)
  |  
현대문학
2018-02-28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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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책 읽는 여자

책 정보

· 제목 : 지하철에서 책 읽는 여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72758679
· 쪽수 : 248쪽

책 소개

'책'의 진정한 주인을 찾아 떠나는 모험 이야기. 출판사에서 다양한 책을 기획하고 편집한 작가 크리스틴 페레플뢰리가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책을 마주하고, 책의 참된 가치를 지켜봐온 경험과 애정에서 우러난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하는 소설이다.

목차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에필로그

도서 목록
옮긴이의 말 · ‘책’을 둘러싼 매력적인 모험

저자소개

크리스틴 페레플뢰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다양한 책을 기획하고 편집했다. 1996년 어린이책 『꼬마 타무르』를 발표하며 작가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1999년 성장소설 『파도는 호랑이처럼 부드럽다』를 출간해 《르몽드》를 비롯한 유수의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았고, 십 대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책에 주는 ‘안티고네상’을 수상했다. 페레플뢰리는 고대 전설이나 역사적인 사건, 인물을 조합해 글 쓰는 것을 좋아하여 『씨씨』 『폼페이의 재』 『S.O.S. 타이타닉』 등의 생동감 넘치는 동화와 소설을 썼다. 또한 딸과 함께 여러 책을 작업했는데 그중 「아틀란티스」 시리즈는 특히 많은 사랑을 받았다. 주로 모험이 가득한 소설을 써온 작가는 2017년 ‘책과 함께 떠나는 모험’을 그린 『지하철에서 책 읽는 여자』를 출간했다. 지금까지 50권이 넘는 책을 썼고, 다양한 문학 장르의 글쓰기를 시도해보고 싶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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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오 자히르』, 아니 에르노의 『단순한 열정』, 프랑수아즈 사강의 『한 달 후, 일 년 후』, 『어떤 미소』, 『마음의 파수꾼』, 기 드 모파상의 『오를라』, 장 자크 상페의 『꼬마 니콜라의 쉬는 시간』, 이브 생 로랑의 『발칙한 루루』 등 많은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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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녀는 책 냄새 맡는 것을, 책에 코를 대고 킁킁거리는 것을 좋아했다. 특히 중고 책을 살 때 그랬다. 새 책도 어떤 종이를 썼는지, 제본할 때 어떤 접착제를 사용했는지에 따라 다양한 냄새가 나지만, 책을 사 간 사람의 집 안에 가만히 머문다. 그 책들에는 아직 이야기가 없다. 책 자체에 담긴 이야기와는 또 다른 이야기, 확산되고 은밀한 평행의 이야기 말이다. 어떤 책들은 곰팡이 냄새가 나고, 또 어떤 책들은 페이지 사이에 카레, 차, 혹은 마른 꽃잎 냄새를 간직하고 있다. 어떤 때는 버터 얼룩이 묻어 있기도 하고, 긴 여름날 오후 동안 책갈피 역할을 했던 기다란 풀잎이 가루가 되어 떨어져 내리기도 한다. 밑줄 그어진 문장이나 페이지 여백에 적힌 일종의 내면 일기 같은 불분명한 메모들이 한 사람의 전기를, 격분을 불러온 어떤 사건이나 결별의 증거를 구성하기도 한다.


“전달자가 책에 독자를 골라줘야 해요. 관찰하고, 더 나아가 어떤 책이 필요한지 감이 올 때까지 독자를 쫓아가야 하죠. 착각하지 마세요, 이건 진짜 일입니다. 우리는 도발하려고, 일시적 변덕 때문에, 혹은 세상을 혼란에 빠뜨리거나 선동하려는 의도로 책을 나눠 주는 게 아닙니다. 정당한 이유 없이 그러지는 않아요. 나와 함께 일하는 훌륭한 전달자들은 큰 공감 능력을 가졌습니다. 상대의 내면 가장 깊은 곳에 어떤 낙담과 원한들이 쌓여 있는지를 느낍니다.”


쥘리에트는 차 한 모금을 더 마셨다. 뜨거운 액체가 목구멍을 타고 내려가자, 기이한 안정감이 마음속에 퍼져나갔다. 기분이 좋아졌고, 이상하게도 내 집에 있는 것처럼 편안했다. 모든 의문에 응답을 받은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정원들은 아직 존재합니다’라는 단순한 말이 어떻게 그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단 말인가? 그녀는 동화 속에 살지 않았고, 솔리망처럼 책들 속에 살지도 않았다. 전혀 아니었다.
그러나 의문들과 함께 사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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