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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면 방화 사건 전말기

목양면 방화 사건 전말기

(욥기 43장)

이기호 (지은이)
  |  
현대문학
2018-08-25
  |  
11,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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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면 방화 사건 전말기

책 정보

· 제목 : 목양면 방화 사건 전말기 (욥기 43장)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72759195
· 쪽수 : 172쪽

책 소개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다섯 번째 소설선이다. 2017년 8월호 <현대문학>에 발표한 소설을 퇴고해 내놓은 소설이다.

목차

1. 백승호(18세, 목양고등학교 2학년) 009
2. 최상우(54세, 목양면 119지역대 소방교) 019
3. 박순애(64세, 부르심식당 주인) 034
4. 고수종(29세, 목양교회 전도사) 045
5. 서수민(36세, 우리쌀전통한과 직원) 063
6. 정복심(57세, 목양슈퍼 주인) 079
7. 권미정(34세, 목양교회 담임목사 사모) 091
8. 조원효(43세, 나주곰탕 주인) 113
9. 믿음으로 말미암아 다시 서는 주의 자녀-최근직 장로 신앙 간증집 中(경기도 가평군 대성교회 성령 대부흥회 2일 차, 2006. 6) 123
10. 하나님(????세, 무직) 151
11. 최근직(86세, 목양교회 장로) 160
12. 송만진(18세, 목양고등학교 2학년) 163

작가의 말
이기호(만 45세, 소설가) 166

저자소개

이기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9년 〈현대문학〉으로 작품 활동 시작. 지은 책으로 소설집 《최순덕성령충만기》,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김 박사는 누구인가?》, 《누구에게나 친절한 교회 오빠 강민호》가 있고, 장편소설로 《사과는 잘해요》, 《차남들의 세계사》, 《목양면 방화사건 전말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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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 진짜 제가 불을 낸 게 아니라니깐요! 씨발, 진짜 환장하겠네, 환장하겠어…….
(……) 글쎄 저는 거기 뒤에서 담배만 피웠다니깐요. 제가 담배를 다 피우기도 전에 거기 건물 지하 환풍기에서 연기가 몽개몽개 올라오는 것을 분명히 봤다구요. 그래서 제가 만진이하고 창수한테 ‘야, 여기 밑에서 누가 담배 피우냐?’ 묻기도 했어요. 그러니까 만진이가 ‘이 무식한 새끼야, 여기 지하가 교회인 거 모르냐? 교회에서 누가 담배를 피우냐? 저게 이 새끼야, 하나님이야, 하나님. 연기로 변한 하나님’ 이래서 서로 낄낄거린 기억이 분명 난다구요. ‘븅신 새끼야, 하나님이 무슨 전기밥솥이냐, 취사 버튼만 누르면 올라오게?’ 그런 말도 했고요…… 그러다가 ‘어어, 이상하다? 하나님이 어째 좀 과하게 올라오신다?’ 창수가 그런 말을 했는데…… 그제야 큰불이 난 걸 알게 된 거라구요.


화재 당시엔 최요한 목사 혼자 지하 1층 교육관에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5시 20분경 최요한 목사의 아버지인 최근직 장로가 잠시 교육관에 들렀다가 나간 것이 확인되었고요, 이분이 나가고 교회 전도사인 고수종 씨가 15시 37분경까지 교육관 사무실에서 수요예배 준비를 하다가 자신의 숙소인 4층 원룸으로 올라갔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다시 16시 14분경 지하 교육관에 자신의 휴대전화 충전기를 가지러 내려왔는데, 그때까지도 교육관에는 최요한 목사 혼자 남아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안해와 자석들을 우리 장로님이 마흔일곱 살 때…… 한날한시에 모두 잃어뿔고 말았어라…… 그해 대학생이 된 첫째랑 그 동무들일랑 온 가족이 다 함께 기차로 경기도 워디에 있는 먼 고아원에 봉사 간다고 나선 길에 그만…… 사고를 당해버렸지라…… (……) 것 땜에 우리 장로님이 안해랑 자석들일랑 그 자석의 친구들까정 모두 잃어부렸어라…… 장로님도 온몸에 큰 화상을 입어 벵원에 의식 읎이 누워 있었고라…… 우리 장로님이 멫 날 메칠 만에 눈을 떠봉게 모든 게 바람처럼 훅 사라져버리고 저 혼자 시상에 남겨져버린, 그런 처지가 되어부렸다는 거 아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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