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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창의적사고/두뇌계발
· ISBN : 9788972773740
· 쪽수 : 320쪽
책 소개
목차
Introduction
BLACK
PURPLE
BLUE
GREEN
YELLOW
ORANGE
BROWN
RED
PINK
WHITE
참고문헌
리뷰
책속에서
* 우리는 대담한 컬러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인스타그램에는 햇살 가득한 배경 아래 슈거 핑크, 브릴리언트 블루, 트로피컬 그린 등 화려한 색상의 옷을 입은 인플루언서들이 피드를 밝게 장식한다. 컬러는 정치와도 연관성을 찾아볼 수 있는데 과거 여성 참정권 운동에 경의를 표하고자 미국 의회 의원들이 입은 흰색 바지 정장에서부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 이들의 화사한 색의 코트까지. 청년 계관시인 어멘다 고먼(Amanda Gorman)은 카나리아의 노란색을, 영부인 질 바이든은 하늘색을, 미셸 오바마가 꾸민 담자색은 색을 통한 의식적인 행위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 인적이 드문 뉴욕 맨해튼 5번가에 동이 트자 티파니 본점에 택시가 한 대가 멈췄다. 블랙 롱 이브닝 드레스와 선글라스, 커다란 진주 넥 초커로 꾸민 여성이 택시에서 내린다. 그녀는 손에 든 종이 포장에서 커피와 크루아상을 꺼내며 티파니 상점 안에 진열된 보석을 탐내듯 바라본다. 여성의 이름은 홀리 골라이틀리(Holly Golightly).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주인공이다. 새벽부터 이토록 우아한 블랙 드레스 차림으로 등장하다니! 이 영화 덕분에 휴버트 드 기븐치(Hubert de Givenchy)가 디자인하고 오드리 헵번이 입은 스몰 블랙 드레스의 잉크 블랙 컬러는 세련미와 시크한 멋의 대명사로 자리 잡게 되었다.
* 2016년 4월 팝스타 프린스(Prince)가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충격을 받은 팬들은 그의 시그니처 컬러인 보라색 옷을 입고 로스앤젤레스 시내에 모여들었다. 팬들은 그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프린스의 삶을 기렸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인터뷰에서 열여덟 살 때부터 프린스의 팬이라고 밝힌 길버트 아라곤(Gilbert Aragon)은 보라색 모피 조끼와 가죽 장갑을 착용하고 “이는 우리가 그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일입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