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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의 7년 3

이순신의 7년 3

정찬주 (지은이)
작가정신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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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의 7년 3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순신의 7년 3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88972885832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6-07-11

책 소개

불교적 사유가 배어 있는 글쓰기로 오랜 기간 소설과 명상적 산문을 발표해온 작가 정찬주가 이번에는 이순신에 관한 대하역사소설을 펴냈다. 정찬주 작가가 그려낸 이순신은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완전무결한 '영웅 이순신'이 아닌, 백성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인간 이순신'이다.

목차

술벗 7
당항포 해전 19
율포 해전 34
반달 49
신산한 날 62
암군 1 76
암군 2 93
평양성 함락 106
김천일 119
칼과 붓 132
출병 145
삼도 근왕군 159
충과 의 174
운암 전투 187
독성산 201
순절 216
곰티재 전투 230
1차 금산 전투 249
조헌과 영규 261
배티재 전투 275
3차 출진 준비 291

저자소개

정찬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자기만의 꽃을 피워낸 역사적 인물과 수행자들의 정신세계를 탐구해온 작가 정찬주는 1983년 《한국문학》 신인상으로 작가가 된 이래, 자신의 고유한 작품세계를 변함없이 천착하고 있다. 호는 벽록檗綠. 1953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고, 국어교사로 잠시 교단에 섰다가 십수 년간 샘터사 편집자로 법정스님 책들을 만들면서 스님의 각별한 재가제자가 되었다. 법정스님에게서 ‘세속에 있되 물들지 말라’는 무염無染이란 법명을 받았다. 전남 화순 계당산 산자락에 산방 이불재耳佛齋를 지어 2002년부터 텃밭을 일구며 집필에만 전념 중이다. 대표작으로 대하소설 인간 이순신을 그린 《이순신의 7년》(전7권) 법정스님 일대기 장편소설《소설 무소유》 성철스님 일대기 장편소설 《산은 산 물은 물》(전2권), 4백여 곳의 암자를 직접 답사하며 쓴 산문집 《암자로 가는 길》(전3권)을 발간했다. 장편소설로 《광주아리랑》(전2권) 《다산의 사랑》 《천강에 비친 달》 《칼과 술》 《못다 부른 명량의 노래》 《천년 후 돌아가리-茶佛》 《가야산 정진불》(전2권) 《나는 조선의 선비다》(전3권) 등이 있고, 산문집으로 《행복한 무소유》 《법정스님 인생응원가》 《법정스님의 뒷모습》 《불국기행》 《그대만의 꽃을 피워라》 《자기를 속이지 말라》 《선방 가는 길》 《정찬주의 茶人기행》 등이 있다. 동화 《마음을 담는 그릇》 《바보 동자》를 발간했다. 행원문학상, 동국문학상, 화쟁문화대상, 류주현문학상, 유심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신은 구차히 살기를 바라지 않는 바 임금님을 위해 붓을 던져불고 칼을 들었사옵니다. 이제 충의로써 죽을 자리를 찾았으니 뭣이 두렵겠사옵니까.’
객사를 나온 김천일은 양산숙을 불러 사발 서른 개를 가져오라고 시켰다. 양산숙이 자리를 물러나자 이번에는 큰아들 김상건을 불렀다.
“상건아, 황소를 잡아야겄다. 그렁께 백정을 데려오거라.”
“네, 아버님.”
“인자 나는 니 아부지가 아니다. 나주 의병군 의병장이다.”


장수와 의병들이 고경명의 말 중에 ‘통분이 뼈다구까정 사무친다’라는 대목에 이르러 모두가 발을 구르고 창을 들어 허공을 찌르며 분노했다.
“우리 전라도는 본래부텀 군사와 말이 날래불고 겁나게 굳세다고 자랑해왔다. 태조 임금님께서 황산 싸움에서 왜구를 크게 무찔러 다시금 나라를 안정시켜부렀고, 고려 때 낭주 싸움에서는 적선을 단 한 척도 돌려보내지 않었다는 노래가 있다. 이런 옛날 야그덜을 사람덜은 시방도 잊어불지 않고 있는디, 당시 선봉대로 나서 적장을 무찔러불고 적의 깃발을 뽑아분 자가 바로 우리 전라도 사람이 아니었냔 말이다. 더구나 근래에는 유학이 흥성하여 사람덜이 모다 심써 배와부렀는디 말이여, 임금님 섬기는 큰 의리를 누군덜 세울라고 허지 않겄는가?”


“성님, 나는 기분이 요상해부요.”
“으째서?”
“의벵덜 틈에 낑기고 봉께 나도 백성이 돼야분 거 같당께.”
“쓰잘데기읎는 소리 말어. 우리는 살아도 종, 죽어뻔져도 종인께. 코뚜레 헌 소보다 쪼깐 더 대접받는 종이란 말이여.”
“아따, 시방 나가 종이 아니라고 그라요? 기분이 고렇다는 것이제.”
(중략) 사실이었다. 장수들은 신분을 구별하지 않고 통솔했다. 장수가 행군하는 동안 서행을 지시하면 모두가 천천히 걸었고, 걸음을 멈추라면 다 같이 그 자리에 섰다. 양민이나 천민이나 똑같이 장수의 지시를 받았다. 벼슬아치 아들도, 집종도, 백정도, 관노도, 모두 한 식구같이 행동했다. 끼니 때 나오는 밥도, 밥그릇도, 반찬까지도 모두 같았다. 봉이와 귀인은 그것만으로도 나라의 진짜 백성이 된 것 같았고, 다른 세상에 와 있는 듯 황홀한 기분마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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