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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 한국사
· ISBN : 9788972889755
· 쪽수 : 104쪽
· 출판일 : 2011-03-19
책 소개
목차
1 한국인의 대표 얼굴 안동하회탈
2 알록달록 화려한 봉산탈
3 나쁜 귀신을 쫓아내는 북청사자탈
4 다섯 가지 색깔 오광대탈
5 들판에서 쓰고 노는 야류탈
6 장터에서 번창한 산대놀이탈
7 발에 씌운 탈 발탈
리뷰
책속에서
“신령님, 저희에게 보내 주신 선물이니 마음을 다해 감사히 받겠습니다.”
촌장은 몇 번 절을 올린 뒤 다시 한 번 궤짝 앞으로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눈을 지그시 감으며 궤짝 뚜껑을 들어 올렸습니다. 궤짝은 언제 잠겨 있었냐는 듯이 부드럽게 열렸습니다. 궤짝 안에서는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 흰색, 검정색의 오색 빛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눈이 부셔 쳐다보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빛이 수그러들자 촌장이 조심스럽게 궤짝 안을 들여다보았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침을 꼴깍 삼키며 촌장의 손길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촌장이 궤짝 안에서 뭔가를 꺼냈습니다.
“탈이잖아?”
궤짝 안에는 다섯 개의 탈이 들어 있었습니다.
- 「다섯 가지 색깔 오광대탈」 중에서
또 다른 재미있는 인물로는 신주부가 있습니다. 신주부는 의사입니다. 조선 시대에는 의사를 다소 천한 직업으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신분제도가 흔들리면서 돈을 얼마나 버느냐에 다라 평민이라 하더라도 양반보다 더 잘 살 수 있는 시대가 찾아왔습니다. 상인이나 의사 같은 중인들은 새로운 세력이 되었습니다.
신주부는 신분 제도를 무너뜨려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자신보다 가난한 사람들 앞에서는 마치 양반처럼 거들먹거리는 모순적인 면이 있는 인물입니다.
- 「장터에서 번성한 산대놀이탈」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