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88972970736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23-02-15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무심코 사용하는 생활 속 성차별 언어
1장 내가 쓰는 언어가 차별적이라고요?
‘여검사’ ‘여기자’ ‘여배우’가 왜 문제야?
몰카와 불법 촬영은 무슨 차이일까?
저출산 대신 저출생, 유모차 대신 유아차
성범죄 기사에 ‘나쁜 손, 늑대, 악마’가 쓰이면 안 되는 이유
함께 생각해 보기 성차별적 표현
2장 고정 관념이나 편견 말고, 우리에게 ‘진짜’ 중요한 것
‘여자 선수치고’라는 말 대신…
‘엄마’ 없이 왜 안 돼?
다이어트 강박은 이제 그만!
여자는 문과, 남자는 이과?
함께 생각해 보기 성 역할 고정 관념
3장 우리는 사물이나 대상이 아니거든요!
힙합 노래 속 여성은 왜?
미스 코리아가 무슨 문제야?
웹툰 속 성차별을 즐길 수 없는 이유
함께 생각해 보기 성적 대상화
4장 꿈꿉니다, 성별이 내 미래를 결정하지 않는 사회
엄마 성 따르는 거 어때?
여성가족부는 당연히 폐지돼야지!
‘페미’가 뭐 어때서?
함께 생각해 보기 성평등 사회
나가는 글 성평등한 나라로 가는 길
참고한 자료
리뷰
책속에서
‘여교수’ ‘여직원’ ‘여의사’ ‘여대표’처럼 말이야. 워낙 자주, 널리 쓰이기 때문에 언뜻 들으면 “뭐가 문제야?”라고 되물을 수도 있어. 그렇지만 이처럼 직업 앞에 ‘여’ 자를 붙이는 건 그 자체로 여성을 ‘부수적인 존재’로 만든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성차별적 용어로 꼽혀. 실제로 이런 단어에 문제의식을 느껴 바꾸려는 움직임도 있고. 아니, ‘여고’ ‘여대’도 있는데 ‘여’를 붙이는 것이 왜 문제가 될까?
가해자를 ‘늑대’나 ‘그놈’으로 묘사하면서 범죄 행위를 설명한다기보다는 드라마나 소설 속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느껴져.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는 게 아니라 사소한 장난 혹은 흥미로운 이야기처럼 느끼게 만드는 거지. 게다가 제목 자체부터 가해 행위를 아주 적나라하게 묘사함으로써 성범죄를 재밋거리로만 소비하게 만들어.
정말로 성별에 따라 여성은 수학·과학을 못하기 때문일까? 그렇지만 앞에 언급한 여성들의 사례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이공계 분야에 약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 주지. 남성은 또 어떻고. 예민한 감성과 훌륭한 언어 능력이 필요한 소설가나 시인 중에는 눈부시게 활약하는 남성들이 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