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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인간 하나 기다리며 (한 생명의 생성과 탄생, 성장에 관한 흔한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72974413
· 쪽수 : 238쪽
· 출판일 : 2002-07-20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72974413
· 쪽수 : 238쪽
· 출판일 : 2002-07-20
책 소개
'내 삶의 목표는 요절이었다'라는 도발적인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Daum 칼럼에 연재했던 글을 모은 것이다. 서른 일곱이나 된 여자가 결혼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모두가 반대하는 장애인의 아이를 갖기로 결심하는 데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목차
1. 나... 임신할 거야
2. 결혼이 아직도 낯설다
3. 자궁으로 세상을 보니
4. 죽는다는 것, 태어난다는 것 그리고 산다는 것
5. 시골에서 사는 여자
6. 커 가는 아이, 커 가는 부모
책속에서
얘야. 이 철없는 것아. 장애인이 살기가 얼마나 팍팍한 줄 아느냐. 그게 엄연한 현실이다, 친구로 지내는 것은 얼마든지 용인한다. 그러나 결혼은 어불성설이다. 네가 뭘 몰라서 그러는 거다. 조금이라도 더 산 우리들 말을 무조건 믿고 따라야 한다. 우리는 네가 뭘 좀 아는 줄 알았더니 순 헛똑똑이구나. 계속 그렇게 우길 것 같으면 너를 안 보련다. 차라리 그게 낫다. 우리는 너 못 본다...
귀한 딸자식 대학원 공부까지 시켜놨더니만 다리 하나 성치 않은, 중학교만 빠듯이 나온 촌놈하고 살겠단다. 팔팔뛰지 않을 부모가 있을까. 그러나 순해 보여도 고집만은 센 이경미, 임신부터 하고 본다.
특별한 관계로 묶이지 말고 다만 인간적인 교류만 하자고 시작하였건만 도발적인 상상이 시작되었다. 결혼은 하지 않더라도 임신할 수는 있지 않겠는가 라는. 나로 인하여 세상에 태어날 그 누군가가 이 세상 안에서 무서워하지 않고 성장해 나가리라는 믿음. 성장에 필요한 최소한의 쾌적한 조건을 누리면서 인간 키워내기에 전념하는 것도 괜찮으리라는 생각이 서서히 커져갔다.
나는 드디어 임신을 결심했다. 더 늦기 전에 임신을 해보자. 나는 이미... 서른 일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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