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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사 일반
· ISBN : 9788972975977
· 쪽수 : 218쪽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프롤로그 - 한국 세관 역사 개관
1장 세계 관세사 개괄
1. 관세의 기원 및 발전
2. 세계 관세사
2장 비교 : 미국 세관의 역사
1. 식민지 시대
2. 헌법 제정 후 세관
3. 재문성 소속 기관으로서의 세관
4. 조직 개편(1848~1849)
5. 전쟁과 세관
6. 세관 업무, 조직의 재정비
3장 한국 세관의 역사
1. 근대 이전 세관의 역사
2. 근대 무역과 세관의 역할
3. 관세 주권의 회복과 관세 행정의 토대 마련(1945~1970)
4. 관세청 개청과 세관이 하는 일
5. 밀수 단속 이야기
4장 세관 행정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 나갈 것인가
1. 세관 행정의 발전 방향
2. 세관 행정의 기반
3. 역량군
4. 선진화된 일자리
5. 시행
에필로그 - 세관 역사를 한눈에 꿰뚫어 보니
본문의 주
저자소개
책속에서
<태조실록>에 따르면, “문익점은 원나라 조정에 갔다가 돌아오려고 할 때 길가의 목면 나무를 보고 그 씨 10여 개를 따서 주머니에 넣어 가져왔다. 갑진년에 진주에 도착해 그중 반을 본 고을 사람인 정천익에게 심어 기르게 했더니”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는 문익점이 목화씨를 몰래 들여온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또 하나 중요한 사실은 목화씨는 당시 원나라 전국에 걸쳐 널리 재배되고 있었다는 점이다. 이것으로 유추할 수 있는 것은 그렇게 흔하게 재배되는 목화씨가 반출 금지 품목이 아니었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당시 반출 금지 품목은 화약이나 지도처럼 국가 안보에 관련된 물품이거나 희귀품이었지, 사방에 널려있는 목화는 아니었을 것이다.
- p.107, ‘밀수이야기’ 중에서.
세관원은 다르다. 의리가 있다. 근성이 있다. 이런 말을 많이 들어왔다. 이런 정신을 탐구하고자 한국 세관의 역사를 미국 및 세계 관세사와 비교하여 처음으로 기술해보았다. 세관은 외부 문물을 직접 접하고 그것을 통과시키는 특이한 기관이다. 외부와의 소통을 통해 모든 만물은 공진(共進, coevolution)한다고 한다. 우리나라 역사는 소통의 역사였다. 고조선 이래 개방과 무역을 통해 우리나라는 풍요해져 왔다. 고려 시대에는 특히 국제무역항이었던 벽란도를 중심으로 해상무역이 발전했고, 조선 시대에는 민간무역이 발달했다. 조선 후기에 세계를 향한 창을 닫아 근대화의 물결에 뒤져서 나라를 잃는 비극을 겪기도 했다.
- p.211, ‘에필로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