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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초등학생을 위한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초등용)

J.M. 바스콘셀로스 (지은이), 최수연 (그림), 박동원 (옮긴이)
동녘주니어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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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초등학생을 위한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초등용)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 전학년 > 동화/명작/고전
· ISBN : 9788972976189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05-08-25

책 소개

J.M. 바스콘셀로스의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를 초등학생을 위한 큼직한 판형으로 펴냈다. 30여 컷의 삽화를 수록했으며, 어려운 단어들은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말로 고쳐 썼다. 중요한 부분은 서술형 문제로 만들어 아이들이 책 내용과 나름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목차

1부 때로는 크리스마스에도 악마 같은 아이가 태어난다

1. 철드는 아이
2. 어떤 라임오렌지나무
3. 가난에 찌든 손가락
4. 작은 새, 학교 그리고 꽃
5. 네가 감옥에서 죽는 것을 보겠어

2부 아기 예수는 슬픔 속에서 태어났다

1. 박쥐
2. 정복
3. 이런저런 이야기
4. 잊을 수 없는 두 차례의 매
5. 엉뚱하고 기분 좋은 부탁
6. 사랑의 조각들
7. 망가라치바
8. 늙어 가는 나무들
9. 마지막 고백

옮기고 나서
사고력 쑥쑥 논술이 술술

저자소개

J.M. 바스콘셀로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0년 브라질 히우지자네이루 외곽에 있는 방구시에서 태어났다. 가난으로 인해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의대에 진학했지만 학업을 중단하고 권투선수, 바나나 농장 인부, 그림 모델, 어부, 초등학교 교사 등 다양한 직업을 전전했다. 이러한 경험이 문학적 밑바탕이 되어 1942년 《성난 바나나(Banana Brava)》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1962년에 발표한 《호징냐, 나의 쪽배(Rosinha, Minha Canoa)》로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작가로서 입지를 다졌다. 1968년에 출간한 《나의 라임오렌지나무(Meu P? de Laranja Lima)》로 브라질 최고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어린 시절의 자전적 이야기를 풀어낸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는 브라질 역사상 최고 판매 부수를 기록했고, 전 세계 2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수천만 명의 독자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다. 20여 년간 구상한 이 작품을 단 12일 만에 집필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작가로, 조형예술가로, 배우로도 활동한 브라질의 국민작가 바스콘셀로스는 1984년 64세의 나이로 제제가 사랑한 뽀르뚜가 곁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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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포르투갈어과를 졸업했다. 브라질리아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상파울루 가톨릭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대학 시절에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를 원서로 접했고, 당시 태어나지 않은 미지의 조카들에게 읽어주고 싶어 이 책을 번역했다. 2010년에 파라과이 대사로 부임하며 중남미 지역 최초이자 역대 다섯 번째 여성 공관장이란 기록을 세웠다. 포르투갈어와 중남미 문화에 정통한 국내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2013년에 대한민국 ̄파라과이 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파라과이 정부로부터 대십자훈장을 수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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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그림)    정보 더보기
일러스트레이터. 현재 신문, 잡지 등 여러 매체에서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으며, 소설과 어린이 책 등 많은 단행본에 그림을 그렸다. 그린 책으로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사랑이 있는 곳에 신이 있다』, 『교환학생』, 『괜찮아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야』, 『청개구리는 왜 엘리베이터를 탔을까?』, 『마테오 팔코네』 등이 있다. siotillust.tumbl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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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깜짝 놀라 벌떡 일어나서 어린 나무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지금까지 내가 사물들과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것은 내 마음속의 작은 새가 말을 해 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신기한 일이었다.
“정말 네가 말을 하는 거니?”
“내가 하는 말을 지금 듣고 있잖아?”
나무는 그렇게 말하고 나지막이 웃었다. 난 하마터면 비명을 지르며 뒤뜰을 뛰쳐나갈 뻔했지만, 호기심이 나를 묶어 놓았다.
“어디로 말하는 거니?”
“나무는 몸 전체로 얘기해. 잎으로도 얘기하고 가지랑 뿌리로도 얘기해. 들어 볼래? 그럼 귀를 내 몸에 대어 봐. 내 심장이 뛰는 소리가 들릴 거야.”
난 조금 망설였으나 나무의 크기를 생각하니 두려움이 사라졌다. 귀를 대자 ‘틱틱’ 하는 소리가 아련히 들렸다.
“들었어?”
“딱 하나만 말해 줄래? 다른 사람도 네가 얘기한다는 걸 알아?”
“아니, 오직 너만.”
“정말?”
“맹세할 수 있어. 어떤 요정이 말해 주었어. 너처럼 작은 꼬마와 친구가 되면 말도 하게 되고 아주 행복해질 거라고 말이야.”


“아빠가 가난뱅이라서 진짜 싫어.”
운동화를 떠난 눈길은 그 옆에 놓인 슬리퍼로 옮겨 갔다. 아빠가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아빠의 눈은 슬픔으로 굉장히 커져 있었다. 눈이 커지고 커져서 방구 극장의 스크린만 해 보였다. 마음의 쓰라림이 너무나 커서 울고 싶어도 울 수 없는 그런 눈이었다. 아빠는 잠시 우리를 멍하니 바라보다가 말없이 지나쳐 갔다. 우리는 아무 말도 못하고 얼어붙어 있었다. 아빠는 서랍장 위에 놓인 모자를 집고는 다시 나가 버렸다. 그제야 또또까 형이 내 팔을 때렸다.
“넌 정말 나쁜 놈이야, 제제. 뱀 같은 녀석. 그러니까…….”
형은 감정이 북받쳐 오르는지 입을 다물었다.
“아빠가 거기 계신 줄 몰랐어.”
“나쁜 자식. 감정도 없는 놈. 너도 아빠가 오래 전부터 실직자라는 걸 알잖아. 내가 어제 음식을 삼킬 수 없었던 것도 아빠 때문이야. 너도 이다음에 자식이 생기면 이럴 때 마음이 얼마나 아픈지 알게 될 거야.”
나는 울음을 참을 수 없었다.
“난 아빠를 못 봤어, 형. 정말 못 봤어.”
“내 앞에서 꺼져. 넌 역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놈이야. 꺼져 버려!”


“네, 선생님. 도로띨리아는 저보다 더 가난해요. 다른 여자애들은 그 애가 깜둥이인 데다가 가난뱅이라서 같이 놀려고도 하지 않아요. 그래서 그 앤 매일 구석에 혼자 웅크리고 앉아 있어요. 전 선생님께서 주신 돈으로 산 생크림 빵을 그 애하고 나눠 먹었어요.”
선생님은 이번엔 아주 오랫동안 코에 손수건을 대고 있었다.
(중략)
“넌 정말 고운 마음씨를 가졌으니까 나하고 약속 하나 하자, 제제.”
“약속할게요. 하지만 선생님을 속이고 싶진 않아요. 전 마음씨가 곱지 않아요. 선생님께서는 집에서 제가 어떤지 모르셔서 그러세요.”
“상관없어. 내겐 네가 아주 고운 애란다. 앞으론 네가 꽃을 가져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네가 얻어 오는 거라면 모르지만 말이다. 약속하겠니?”
“약속해요, 선생님. 하지만 병은요? 늘 비어 있어야 하나요?”
“이 병은 결코 비어 있지 않을 거야. 난 이 병을 볼 때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을 보게 될 거야. 그리고 이렇게 생각할 거야. 내게 이 꽃을 갖다 준 아이는 세상에서 가장 착한 나의 학생이라고. 그럼 됐지?”
이제 선생님은 미소를 보였다. 그리고 내 손을 놓으며 아주 부드럽게 말했다.
“이제 가 봐라, 황금 같은 마음씨를 가진 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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