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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련일지

애련일지

(연꽃 만나고 온 바람)

이병철 (지은이)
수문출판사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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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련일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애련일지 (연꽃 만나고 온 바람)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73012022
· 쪽수 : 170쪽
· 출판일 : 2022-11-30

책 소개

흔히 지상에서 피는 천상의 꽃이라 하여 예로부터 많은 이들의 사랑과 찬사와 칭송을 받아왔던 연꽃이 피었다가 지는 기간 내내 사진 찍는 것에 대해 제대로 배운 바가 없는 지은이가 그 연꽃을 스마트폰 사진으로 담고, 연꽃과의 만남 속에서 느낀 그때의 소회와 함께 페이스북으로 나누어 왔던 글과 사진을 묶어 출간한 사진산문집이다.

목차

들머리에 - 연꽃 사진과 단상을 묶으며
서시 - 연꽃 앞에서

220614 올해 첫 연꽃과의 해후
220615 아라홍련과 연꽃 테마파크
220619 연꽃이 열리는 시간
220621 멀수록 더 깊은 향기
220621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
220623 나의 여름꽃을 정하다
220628 서로 달리 보이는 세계
220629 백련과 눈 맞추며
220701 꿀벌과 연꽃
220703 하늘을 품은 연꽃
220704 까닭 모를 한숨
220705 한살과 다아님과 함께
220709 무심으로 사진에 담기
220711 비에 젖어 피고 지는
220712 사랑이란 4
220713 천판묘련千瓣妙蓮
220714 들기름 메밀국수와 고려동 자미화紫薇花
220716 화과동시花果同時
220718 연꽃에 양해 구하기
220719 영양 삼지연三池淵의 연꽃
220721 고성 생태학습관 연지
220722 진주 강주연지
220724 수련睡蓮을 만나다
220805 다시 연지에서
220806 숨어서 피는 연꽃
220807 입추立秋, 폭염 속의 연꽃
220808 여명의 연지에서
220809 백련지의 연꽃 모두 지고
220811 귀화한 연꽃들
220812 미색米色 연꽃
220813 지상에 한 송이 연꽃
220814 천판묘련차千瓣妙蓮茶를 맛보다
220815 연꽃과 연밥
220816 첫 마음을 생각하며
220817 젖은 땅을 걷다
220818 분별심
220819 이끎 또는 이끌림
220821 절망과 희망 사이
220822 파장罷場
220823 연밥 풍경
220825 이별 연습
220827 연꽃봉오리
220828 한생生
220829 먼저 드는 연지의 가을
220830 회귀, 돌아감이여
220831 생명 예의
220901 고별告別, 마지막 연꽃을 위하여
220903 다시 악양 둑방길에서
220904 연꽃이 지는 법
220905 새벽 기도
220906 주돈이의 애련설愛蓮說

발문 - 하늘과 가슴에 핀 연꽃

저자소개

이병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9년 경남 고성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을 물빛 푸른 통영에서 지냈다. 학생운동을 계기로 농민운동과 사회운동을 해오면서 생명운동으로 마음을 모아왔다. 1996년, ‘생태 가치와 자립하는 삶’을 내걸고 생태귀농운동을 처음 시작했다. 전국귀농운동본부장, 녹색연합대표, 녹색대학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환경운동연합, 한살림, 생태산촌만들기, 생명의숲국민운동 등 생태와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와 함께해 왔다. 현재 귀농하여 텃밭을 가꾸며 생명평화를 화두로 도반들과 생태적 사회와 신령한 짐승 되기를 꿈꾸고 있다. 2007년 시집 《당신이 있어》로 등단, 2018년 시집 《신령한 짐승을 위하여》로 제8회 녹색문학상을 받았다. 국제펜클럽회원. 지은 책으로 시집 《당신이 있어》, 《흔들리는 것들에 눈 맞추며》, 《고요한 중심 환한 미소》), 《지상에서 돋는 별》, 《신령한 짐승을 위하여》, 산문집으로 《밥의 위기, 생명의 위기》, 《살아남기, 근원으로 돌아가기》, 《나는 늙은 농부에 미치지 못하네》, 시산문집으로 《밥과 똥의 노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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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전생이 있고 윤회輪廻가 있다면 그것이 어찌 사람에게만 적용된다고 할 것인가. 오늘 아침, 일년 만에 만난 연꽃들이 낯설지 않은 것은 그런 까닭이리라 싶기도 하다. 비에 젖어 촉촉해진 땅을 맨발로 걸으며 설레는 마음으로 연꽃 앞에 다가간다. 지난해에 첫 연꽃과 만났던 날보다 이틀 뒤늦은 만남이다. 이미 연지 이곳저곳에서 연꽃들이 피기 시작했다. 오늘부터 이 연지의 연꽃이 다 질 때까지 연꽃과의 만남을 이어갈 것이다.


나는 미당의 ‘연꽃을 만나고 가는 바람’이라는 이 시구절의 마지막을 ‘연꽃을 만나고 오는 바람같이’로 살짝 비틀어 이별이 아니라 만남의 시로 노래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에게 오는, 나와 만나는 인연들이 연꽃을 만나고 오는 그런 바람 같았으면, 아니 내가 다른 이들에게 연꽃의 맑고 깊은 향기를 싣고 다가가는 그런 바람같은 존재일 수 있으면 하는 생각이 오늘 아침 연향 가득한 연지에서 연꽃과 만나며 떠올랐다.


꽃이 피어 이로 인하여 열매라는 결과를 맺는 것이라면 연꽃은 그 인因과 과果가 동시에 드러나 있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흔히 삶과 죽음을 두고 이야기할 때 ‘태어났기에 죽을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니라 ‘태어남이 곧 죽음’임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원인이 곧 그대로 결과인 것이다. 동시성이다. 불교의 연기와 인과의 원리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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