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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문화/역사기행 > 한국 문화/역사기행
· ISBN : 9788973371778
· 쪽수 : 306쪽
책 소개
목차
봄
바다에서 건진 황금가지/ 겨울 해수욕장에 가본 적이 있는가 / 숲의 왕, 살해되는 신 / 전횡, 중국 고대사회의 잃어버린 신화 / 천지가 나와 한 뿌리이며 만물이 나와 한 몸
수레바퀴 밑에서/ 역사의 바퀴, 섬진강의 바퀴/ 은어가 돌아올 때/ 아자방 앞마당에서 본 윤회의 원
밥은 하늘이며, 좆은 희망이어라/ 밥과 좆과 씹이 연출하는 미륵의 장엄/ 구리 이순신, 1970년대의 연대/ 서포 김만중, 노도에 결박된 꿈/ 죽방렴, 남해바다의 마지막 자존심
정진인, 죽도에 오다/ 천하가 공물이니 어찌 주인이 있으리요/ 후천세계 꽃밭이 될 용화동/어머니의 산에서 솥을 생각하며/ 영원한 이상향, 죽도에 묻은 새 세상
복사꽃 흐르는 물에 쏘가리가 살찌네/ 선사의 꿈, 동굴에 묻어/ 유년기의 봄이 그리워/더자구야 다자구야 /할머니 고대적 정열이 숨쉬는 산성/ 황금연못에서 조기가 울고/ 만 안에 돌*대나무 보 막아 고기잡이/ 서해안 독살 보고서/ 안홍성과 태화산이 서해를 굽어보며
여름
늪에는 귀신이 살지 않는다/ 우포늪에 쳐들어온 오랑캐/ 문화해석의 한 가지 방법, 물과 불에 관하여/ 나일강에는 황금 미라가 있고, 낙동강에는 황금알이 있다/ 줄다리기의 변증법/대리만족, 혹은 배설의 쾌락
철마가 새끼 치고 돌계집이 노래하며/ 남해바다에 미륵불을 숨겨둔 사연/ 천마총의 백마와하얀 자작나무/ 이제, 그대는 자유의 몸이오
왕비님의 황금 베개/ 멸망의 징후들, 느끼고 오는 여로/ 21세기까지 파동치는 백제/ 광복운동 산에 언덕에 피어날지어이
백악기공원, 56억 7천만년의 약속/ 한여름밤, 공룡의 꿈/ 반란의 보살, 혁세의 보살/ 모로 누운 부처, 생불이 된 부처/ 탈춤의 메카에서
황금뿔과 사슴 사냥꾼/ 북방에서 온 순록 사냥꾼/ 금강반야바라밀다의 뚜렷한 칼자국/일본을 바라보니 하늘에 닿은 고래 물결 가이없네/ 황금뿔의 추억을 반추하며
르네상스 시대의 철옹성 보고서/ 18세기의 웅장한 마스터 플랜/ 애절한 효심을 달래며/실사구시의 실험장/ 진경의 시대, 황금의 시대/ 화려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꼭 알아야 할 우리문화 작은 사전
저자소개
책속에서
우리문화의 답사길이란 늘 그렇듯이 '뷔페 요리'를 주문하는 것은 아니다. 이것저것 다 둘러보고 모조리 설명한다고 해도 그것들이 그대로 그대의 가슴에 들어오는 것은 아니다. 그 어느 곳에선가 아주 분명하고도 진솔한 장면을 만난다면, 흡사 어떤 영화의 줄거리는 전부 사라지고 오직 주인공 남녀가 헤어지던 그날 새벽의 안개가 떠오르는 것처럼, 충분히 값을 하고 남는 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