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리더십 > 리더십
· ISBN : 9788973435579
· 쪽수 : 448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왕이란 어떤 존재일까? 한 나라의 리더이다
제1대 태조 밖에서 안을 들여다보라
제2대 정종 권리를 포기하면 의무도 포기하게 된다
제3대 태종 오직 결과에만 집중하라
제4대 세종 군주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제5대 문종/제6대 단종 군주의 약함도 죄다
제7대 세조 오직 목적 달성만 중시할 뿐
제8대 예종 리더는 세력 구도를 파악할 줄 알아야 한다
제9대 성종 때를 기다릴 줄 알았다
제10대 연산군 만백성 위에 군림한 군주
제11대 중종 왕은 자신보다 큰사람도 다룰 줄 알아야 한다
제12대 인종/제13대 명종 리더는 결국 홀로 서야 한다
제14대 선조 무책임한 잔머리의 왕
제15대 광해군 앞서가는 왕, 붙잡는 신하
제16대 인조/제17대 효종 목소리만 컸던 비전 선포
제18대 현종 왕은 성과 위주로 이슈를 주도해야 한다
제19대 숙종 전형적 마키아벨리스트
제20대 경종 전략적 사고가 약한 비애미悲哀美의 군주
제21대 영조 양가감정을 지닌 전략적 성군
제22대 정조 새로운 판을 짜라
제23대 순조/제24대 헌종/제25대 철종 영令이 서야 왕이지!
제26대 고종/제27대 순종 함께 꿈꾸는 미래가 있느냐
조선 왕 계보도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정도전이 이성계에게 의탁한 것도 이성계의 사람 보는 눈 때문이다. 정도전은 조선 치국의 지침서로 만든 《조선경국전》에 ‘통치의 열쇠는 오직 용인이다’라고 기록했다. 물론 이 책은 이성계에게 바쳤다. 다행히 이성계는 출신을 따지지 않고 인재를 발굴해 내는 능력이 있었다. 고려가 돌이킬 수 없는 난세라는 것은, 기존 인재 등용 방식의 효용 가치가 떨어졌음을 의미한다. 그런데 그런 안목으로 인재를 고르면 전통이 야기한 난국을 돌파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이성계는 기존 인재상과 다른 인물을 발탁했고, 그들의 가치를 인정해 주었다. 정도전, 이지란, 무학대사 등이 그들이다.
목적 달성에 효과적이기만 하면 수단을 가리지 않았던 태종은 한마디로 ‘목적이 이끄는 삶’을 살았으며 원하는 목적을 확실히 이루었다. 태종 같은 결과 지향적 리더들은 항시 ‘왜’라는 질문을 먼저 던진 다음 그 해답으로 ‘어떻게’를 찾는다. 즉 과정은 목적을 이룰 수 있을 때만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왕의 진정한 힘은 사회적 신뢰의 크기로 가늠한다. 신뢰받는 왕은 그 자체로 자부심도 있거니와, 백성의 자발적 단합으로 어떤 과제도 해결해 낼 수 있다. 그러나 왕이 이기적이거나, 측근 몇 명만 야합하는 정치를 할 때 사회적 신뢰는 하락한다. 세종은 신하는 물론 백성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가치를 추구했다. “조선의 하늘은 백성이고, 백성의 하늘은 밥이다.” 이것이 세종의 통치철학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