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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세계일주여행 > 세계일주여행 에세이
· ISBN : 9788973811076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15-10-3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 나를 찾는 여행을 떠나라 - 네팔
2. 삶에 지친 당신에게 잠깐의 쉼표를 선물하라 - 베트남
3. 신과 인간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라 - 미얀마
4. 낯선 도시에서 한 달쯤 살아보라 - 미국 샌프란시스코
5. 평생에 단 한 번, 딴 세상 같은 풍경과 만나라 - 캐나다 옐로나이프
6. 어릴 적 꿈과 조우하라 - 마다가스카르
7. 와인이 주는 위안에 취해보라 - 조지아
8. 디지털을 벗고 아날로그와 만나라 - 아제르바이잔
9. 아내만의 여행을 허하라 - 인도네시아
10. 남편만의 여행을 허하라 - 우즈베키스탄
11. 가족과 멋진 송년 여행을 떠나라 - 대만
12. 고정관념을 깨줄 곳으로 떠나보라 - 에티오피아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살면서 열정이 다한 것 같고, 지금 있는 곳에서 떠나야 할 것 같고, 뭔가에 질질 끌려가고 있는 듯한 느낌이 계속될 때, 그만두지 못하는 스스로가 한없이 원망스럽고 가슴이 조여오는 느낌이 들 때 우리는 참고 또 참는다. 폭발하지 않기 위해, 자제력을 잃지 않기 위해 자신을 누르고 또 누르는 것이다.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이런 느낌을 받은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해서 무조건 사표를 던져버리지는 않는다. 잘못된 선택이 남기는 후회의 무게 또한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 사람들은 여행을 떠난다. 답답함을 일시적으로 누르기 위해, 혹은 한발 떨어져 생각해보기 위해, 인생에서 가장 고약한 적인 자기 자신과 마주하기 위해…….
사람들은 흔히 인도나 네팔을 가면 인생이 완전히 바뀔 것 같다거나, 자신이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몰라서 못 간다는 말을 한다.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달리 생각해보면 그것이 정말 원하는 삶이라면, 그런 기회의 바다에 한 번쯤 자신을 던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세상엔 모르는 척 눈감고 지내는 것보다 일단 경험하고 폭을 넓히는 편이 나은 게 있는 법이다. 그렇게 삶의 대안 하나쯤 간직하고 살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그것은 주머니 속에 언제나 꺼내 쓸 수 있는 ‘히든 카드’ 한 장을 품고 다니는 것과 같다. 아무것도 감수하지 않는 자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진짜 실패란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 데 있는 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