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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88973815616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09-12-08
책 소개
목차
제비꽃 설탕 절임
그 누구의 것도 아니었던 나
꼬맹이
젖가슴
지진
우리 집 욕조
어슬렁어슬렁
아무것도 없는 장소에서
놀이공원
커밍 홈
누가 그 사람에게
깊은 밤 당신은 그곳에 있고
미끄럼틀님
조금도 변하지 않았어
종이배의 추억
아내
착각이었다 생각하려는데
화창한 햇살 속에서
잠언
동물원
바라보는 아이
주전자
주전자2
톰
잃다
나는 립크림이 되어
진실
오후
그날 엄마는 부엌에 있고
단련된 몸
또
결혼 생활
개와 고양이
거기에 있어
아빠에게
따분함
아메리칸 바의 버찌
아메리칸 바의 버찌2
포니테일
남편에게
다섯 살
아홉 살
MAGIC
에페르네의 호텔 방에서
어젯밤 동생과
키스
바람
비, 코카스파니엘, 3개월
레스토랑의 버터
2월 5일
외출
배
스위트홈
당신 인생 한 모퉁이에 나를
날들
나는 아주 홀가분해요
외길이 있었어요
바람2
무제
다섯 시 종
말이란 언제든 나를 용감하게 한다
간식 시간
말이란 언제든 나를 용감하게 한다
이렇게 화창한 낮이라서
시간
시원한 메론
어린애 방 같은 침실에서
오싹 외로워지겠지요
팔미라에서
친구의 목소리
나는 박쥐가 되어
여자 셋이, 테이블에서
내게 설교 따위는 집어치워
작품 해설
역자 후기
리뷰
책속에서
그 누구의 것도 아니었던 나
제비꽃 설탕 절임을 먹으면
단박에 나는 소녀로 돌아간다
그 누구의 것도 아니었던 나
그날 엄마는 부엌에 있고
그날 엄마는 부엌에 있고
나는 선물 받은 각설탕 깡통에 올라
창밖을 내다보았다
당신은 아는 줄 알았지
나는 맨발이었어
깡통에는 제비꽃 그림이 그려져 있었지
당신 몰랐던 거야?
홀로 태어난 것을
그럼에도 이유도 모르는 채 살아왔던 것을
칭찬한 게 아니었어?
따분함
나가서 놀다 올게요
라 하고서
밖으로 나왔지만
뭘 하면 좋을지 몰라
담벼락에 기대어
서 있었다
세상을 등지고
나 홀로였다
그날.
부전나비와 도마뱀만이
조금은
친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