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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정범태 사진집 (1950-2000, 카메라와 함께한 반세기)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사진 > 사진집
· ISBN : 9788974090692
· 쪽수 : 196쪽
· 출판일 : 2006-03-31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사진 > 사진집
· ISBN : 9788974090692
· 쪽수 : 196쪽
· 출판일 : 2006-03-31
책 소개
다큐멘터리 사진가 정범태의 작품을 총망라한 사진집이다. 40년 이상 신문 사진기자로 활동하며 기록한 한국 근현대사의 현장과 민중들의 삶을 담았다. 총 180여 컷의 흑백사진이 실려 있으며, 그 가운데 3분의 2에 해당하는 사진이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다.
목차
정범태의 발견
- 최민
정범태 사진집
나의 자전적 연보
작가의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 사진은 1960년 4월 18일, 밤 9시 30분경 서울 거리의 모습이다. 밤거리에 쓰러져 죽어 있는 아까운 목숨들... 그리고 사방으로 튄 핏자국... 피해자들은 민권과 자유의 회복을 외치면서 3.15부정선거에 항의하던 대학생들이었다. 저 유명한 정치깡패 이정재(李丁載), 임화수(林和秀) 일당들이 저지른 만행이었다.
마산에서의 김주열 군의 시체 인양과 대구에서의 학생시위가 전국민의 반독재 투쟁을 부채질하였고, 내가 취재.보도한 이 한 장의 사진이 바로 4월 19일 아침에 보도됨으로써 시위의 촉매제가 되었다.
4월 18일 밤, 고려대 학생들이 청계천과 종로 4가 사이에 있는 천일백화점 앞에서 피습된 현장은 차마 눈뜨고 볼 수가 없엇다. 카메라로 현장을 취재하면서도 가슴이 떨려 셔터를 제대로 누를 수조차 없었다. 분노와 슬픔이 한꺼번에 밀려왔다.
4월 20일, 이날도 나는 학생시위 현장에 있었다. 깡패들이 학생들을 개 패듯 마구 두들겨 패는 현장에서 나는 플래시를 터뜨리며 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어디선가 고함소리가 들려왔다.
"조놈의 새끼! 조선일보 얌체놈이 또 나타났다!"
'핑'하고 총알이 머리 위를 스쳤다. 무의식중에 몸을 움츠리자 다시 총소리가 나를 쫓아왔다.
- 본문 94쪽, '사진기자로 맞이한 4.19혁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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