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종

자유종 1
자유종 2
자유종 3
자유종 4
자유종 5
자유종 6
자유종 7

작가의 말
재판에 부쳐

인간의 살갗의 따뜻하고 후덥지근한 느낌. 쿵쿵 심장 뛰는 소리가 '이츠 뉴욕'의 배음인 드럼 소리처럼 들려, 샤샤사... 비이비잉... 파도 속에서 가끔 젊은 사내들의 서핑 모습이 보였어. 나는 내 코트 앞자락을 열어 그 젊은 청년들에게 격려의 인사를 던져 주었지.

바람 대문에 모래가 날아와 머리카락과 입을 벌린 내 치아에 달라붙었어. 사타구니와 항문에도 모래가 그대로 달라붙어 까끌까끌했어. 내 입속의 모래들이 조르주에게로 옮겨 갔어. 우리는 칼바도스 술을 만드는 사과밭 깊숙이 주차해 놓고 의자를 뒤로 젖히고 햇빛이 완전히 새벽을 걷어 가 버릴 때까지 누워 있었어. - 본문 92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