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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설교/성경연구
· ISBN : 9788974350000
· 쪽수 : 1512쪽
· 출판일 : 2022-09-01
책 소개
목차
■ 시리즈 서문 | 저자 서문 | 약어표
❖ 서론
1. 문학적 구조와 특징들
2. 가장 유대적 복음서, 지극히 반(反)유대적 복음서
3. 구약 사용과 성취
4. 신학적 주제들
5. 자료와 공관복음서 문제
6. 기원
❖ 주해
I. 예수 그리스도의 기원(1:1-2:23)
1. 예수님은 누구이신가?(1:1-25)
2. 예수님은 어디로부터 오셨는가?(2:1-23)
II. 그리스도의 사역 준비(3:1-4:11)
1.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하는 세례자 요한(3:1-12)
2. 그리스도의 세례(3:13-17)
3. 그리스도의 시험(4:1-11)
III. 그리스도의 갈릴리 사역(4:12-16:20)
1. 그리스도의 갈릴리 사역 시작(4:12-25)
2.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선포된 하늘 나라: 첫 번째 강화(5:1-7:29)
3. 그리스도의 기적으로 선포된 하늘 나라(8:1-9:38)
4. 하늘 나라 선포를 위한 제자 파송 강화: 두 번째 강화(10:1-11:1)
5. 하늘 나라 선포에 대한 이스라엘의 반응(11:2-12:50)
6. 하늘 나라 비유: 세 번째 강화(13:1-53)
7. 갈릴리 주변 지역 사역(13:54-16:12)
8. 가이사랴에서의 신앙고백과 교회 설립(16:13-20)
IV.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가시는 그리스도(16:21-20:34)
1. 가이사랴에서 가버나움에 이르기까지(16:21-17:27)
2. 교회 공동체 관계에 관한 가르침: 네 번째 강화(18:1-35)
3. 가버나움에서 여리고에 이르기까지(19:1-20:34)
V. 그리스도의 예루살렘 사역(21:5-25:46)
1. 세 가지 상징적 행동들(21:1-22)
2. 종교 지도자들의 도전과 예수님의 세 비유(21:23-22:14)
3. 종교 지도자들의 세 도전, 예수님의 역(逆)도전(22:15-46)
4.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에 대한 경고(23:1-39)
5. 성전 파괴와 마지막 때에 대한 교훈: 다섯 번째 강화(24:1-25:46)
VI. 그리스도의 고난, 죽음, 부활(26:1-28:20)
1. 고난과 죽음을 위한 준비(26:1-46)
2. 그리스도의 고난(26:47-27:31)
3. 그리스도의 죽음과 장사(27:32-66)
4. 그리스도의 부활과 선교 명령(28:1-20)
■ 참고 문헌 | 주제 색인 | 저자 색인
❖ 심층 연구 목록
<심층 연구 1> “하늘 나라”와 “하나님 나라”
<심층 연구 2> 마태복음에서 그려진 “바리새파”
<심층 연구 3> 바리새파와 안식일
<심층 연구 4> 마태복음 12:8/마가복음 2:28의 “인자”
<심층 연구 5> 비유 해설의 알레고리적 성격
<심층 연구 6> 마태가 활용한 비유 도입구들
<심층 연구 7> 베드로에게 약속된 “백배 보상”과 포도원 주인 비유의 “동일 보상” 원칙은 어떻게 연결되는가?
<심층 연구 8> 무화과나무 저주 기적의 구약적 배경
<심층 연구 9> 24-25장 해석 관련 질문들과 그에 관한 기본 입장
<심층 연구 10> 마태복음 24:6-14, 29-31과 요한계시록 6:1-17의 평행 및 그 함의
저자소개
책속에서
기본적으로 네 복음서는 모두 유대적 성격을 띤다. 모든 복음서 이야 기들의 중심인물인 예수님과 주변 인물들인 제자들, 무리들, 그리고 적대자들까지도 대부분 유대인이고 예수님의 사역 현장도 대부분 유대인 지역이 라는 사실은 모든 복음서가 유대적 성격을 띨 수밖에 없음을 보여 준다. 그런데도 마태복음은 어떤 다른 복음서보다 유대적 성격이 한층 두드러진다. 이는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운 마태복음의 현저한 특징이다. 하지만 이 동일한 복음서가 어떤 다른 복음서보다 반(反)유대적/친(親)이방적 성격이 강하다는 사실은 기대 밖이며 가히 충격적이다. 이처럼 상반되어 보이는 마태복음의 성격들에 대해서는 납득할 만한 설명이 필요하다. 아래에서는 각각의 성격을 살피고, 두 성격 사이의 긴장 어린 연관성을 설명해 보려 한다. _ <서론> 중에서
이처럼 신학적 목적이 분명한 마태의 성취 형식 인용구들의 구약 본문 형태는 마태의 다른 구약 인용들과 비교해 볼 때 매우 특이하다. 마태는 형식 인용구들(그리고 이와 유사한 2:5-6)을 제외한 다른 구약 인용구들에서는 대개 칠십인역 본문을 사용한다. 하지만 형식 인용구들의 본문 형태는 (어쩌면 1:23을 제외하고) 칠십인역과 현저하게 다르다. 더욱 놀라운 점은 형식 인용구들의 본문 형태 대부분이 그때 당시 것으로 추정되는 현존하는 어떤 히브리 본문이나 번역본들과도 상당히 다르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각 인용구들은 단순한 인용이라기보다는, 생략, 삽입, 대체, 통합, 요약 등의 다양한 기법들을 활용한 매우 과감하고 창의적인 인용들로 드러난다.
그렇다면 마태가 형식 인용구들을 이처럼 창의적 방법으로 인용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가장 분명한 대답은 형식 인용구들이 인용된 문맥들과 관련하여 제시할 수 있다. 마태가 인용한 인용구들 대부분은 예수님의 생애와 관련하여 신약성경에서 널리 사용되던 구절들이 아니었다. 아마도 마태는 그의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처럼 널리 사용되지 않던 그 구절들을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 문맥들과 보다 의미 있게 연결시켜야 할 필요를 느꼈을 것이다. 그는 이를 위해 기존의 칠십인역 본문을 있는 그대로 사용하거나 히브리어 본문을 문자적으로 번역하여 사용하기보다는, 해당 본문을 문맥에 맞는 형태로 바꾸어 인용하는 창의적인 방법을 채택하였던 것 같다. 마태의 이러한 창의적 인용 배후에는 어쩌면 예수님의 생애가 구약성경의 문자적 의미로 규정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분의 생애로 구약성경의 진정한 의미가 드러나게 된다는 신학이 깔려 있지 않았나 싶다.
_ 서론 중에서
<심층 연구 1> “하늘 나라”와 “하나님 나라”
마태는 신약성경의 다른 저자들과 달리 “하늘 나라”(“헤 바실레이아 톤 우라논”, 문자적으로 “하늘들의 나라”)라는 표현을 독특하게 사용한다. 물론 마태는 “하나님 나라”라는 표현도 4회 정도 사용하지만 (12:28; 19:24; 21:31, 43; 참조. 6:33), 대부분(32회) “하늘 나라”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여기서 마태가 왜 다른 복음서 저자들과 달리 “하나님 나라” 대신 “하늘 나라”라는 표현을 즐겨 사용하는가라는 의문이 생긴다. 또한 과연 마태는 “하늘 나라”를 “하나님 나라”와 다른 의미로 사용했는가라는 의문도 생긴다. 일찍이 파멘트(M. Pamment)는 마태가 “하늘 나라”는 전적으로 미래적 내지는 임박한 실체를 지칭하는 데, “하나님 나라”는 현재 경험될 수 있는 하나님의 주권을 지칭하는 데 구분하여 사용했다고 제안하였다. 하지만 “하늘 나라” 구절들도 현재적 실체를 내포한다는 사실은 이 제안의 명확한 약점으로 드러난다(예. 11:11-12; 13:44-46 등). 전통적으로 대다수의 학자들은 마태가 거룩한 하나님을 직접 부르지 않으려는 유대인 독자들의 언어 습관을 따라 하나님을 완곡하게 지칭하는 “하늘”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느라 “하늘 나라”라는 표현을 애용하였다고 제안해 왔다. 이 경우 “하늘”은 “하나님” 자신을 지칭한다. 실제로 마태는 마가나 누가가 “하나님 나라”를 사용하는 많은 평행구에서 “하늘 나라”를 대신 사용한다(예. 마 13:11/막 4:11/눅 8:10; 마 19:14/막 10:14/눅 18:16).
_ <II. 3:1-4:11 그리스도의 사역 준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