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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꺼이 불편한 예배

기꺼이 불편한 예배

(환대와 우정을 나누는 예배 공동체)

김재우 (지은이)
  |  
이레서원
2021-04-23
  |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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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꺼이 불편한 예배

책 정보

· 제목 : 기꺼이 불편한 예배 (환대와 우정을 나누는 예배 공동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예배/기도/묵상(QT)
· ISBN : 9788974355630
· 쪽수 : 192쪽

책 소개

저자는 미국 조지아주 클라크스턴에서 이민자와 난민을 비롯한 다양한 이들과 예배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 그는 그들과 어울리면서 모든 문화 속에 ‘환대’가 있음을 발견하고는 이 책에서 그 환대의 여정 가운데에서 보고 느낀 것들을 하나님을 향한 ‘예배’와 엮어 일상의 이야기로 전달한다.

목차

추천사
이야기를 시작하며

│1장│
누구를 예배할 것인가?

01 원함과 필요
02 예배, 진짜 좋았어요!
03 예배당에서도 말고 온라인에서도 말고
04 자기 노래를 부르라
05 백인 예수를 넘어
06 당연히 불편한 예배
07 다른 예배, 같은 하나님
08 함께 예배하기
09 나그네로 예배하기
10 질문만 있고 답이 없을 때
11 이사 오신 예수
12 예배 공동체를 향하여

│2장│
누구와 예배할 것인가?

13 싸우보나. 나는 너를 보고 있어!
14 난민이 왜 잘살죠?
15 지극히 작은 자 하나를 위한 예배
16 쌀람. 우리에게 평화를!
17 검으나 아름답다: 피부색을 넘어 하나님의 형상 보기
18 너의 노래가 우리의 노래가 될 때
19 한 사람을 위한 노래
20 몸의 거리, 마음의 거리
21 시간을 지킬 수 있는 특권
22 밥과 국을 주시며
23 춤을 추어야 예배이다
24 환대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이야기를 마치며

저자소개

김재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예배 예술 선교사라는 독특한 직함을 가진 그는 전 세계에서 온 난민과 이민자가 모여 사는 미국 조지아주의 클라크스턴에서 아내 김조이 선교사와 자녀 예선, 지환과 살고 있다. 그의 꿈은 다양한 민족이 모인 예배 공동체에서 길어 올린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창의적으로 나누는 것이다. 미주 코스타(KOSTA/USA), 선교한국 대회, 칼뱅 워십 심포지엄(The Calvin Symposium on Worship) 등에서 예배를 인도했고, ‘어노인팅’ 정규 라이브 예배와 예배 캠프의 인도자로 섬겼다. 예배 공동체에 필요한 노래를 만들고 선교적 예배를 기획해 왔으며, “주께서 다스리네”, “이것이 영원한 삶”의 작곡자이다. 현재 ‘프로스쿠네오(Proskuneo) 다민족 예배 공동체’의 사역 개발 담당자로서, 모든 민족이 각자의 문화와 예술로 하나님을 예배하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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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하지만 갑자기 장난감을 사 주신 어머니의 행동에 불안감을 느꼈던 것처럼, 필요에 의해 맺어진 인간관계는 자주 나를 불안하게 했다. 필요에 의한 존재는 ‘필요’가 사라짐과 동시에 ‘존재’의 이유도 사라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일까? 늘 불안했고 사람들의 평가와 시선에 민감했다. 은혜의 복음을 머리로 이해했고 입으로도 고백했으나 가슴으로는 믿지 못했다. 오직 쓸모 있는 존재가 되는 것만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다.
계속 예배의 현장에서 찬양 인도자의 위치로 서 있으면서, 나뭇잎으로 몸을 가린 아담과 하와처럼, 근원적인 수치를 사역으로 가리려고 했다. 기타 뒤로 숨을 때면 안도감을 느끼곤 했다. 그때는 몰랐지만 예배의 자리가 철저한 자기기만의 자리가 될 수 있음을 나중에야 깨달았다. 찬양을 인도할 때 받는 사람들의 주목과 시선, 관심과 인정은 나로 하여금 더욱 그 자리로 향하게 했다.
나에게 가장 큰 두려움은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필요 없는 존재가 되는 것이었다. 이런 존재는 곧 죽은 것이나 다름없었다. 내가 누구인지 알게 되면 모두 나를 떠날 것이라는 두려움이 종종 나를 덮쳤다. 결혼을 하고 아빠가 되고서야 조금씩 그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완전한 공동체로 존재하시는 하나님은 부족함이 전혀 없다. 그러므로 그분에게는 나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 그런데도 그분은 자신을 향한 자기 백성의 예배를 원하신다. 칭찬에 굶주린 자존감 낮은 왕이시기 때문이 아니다. 예배는 하나님의 부족함을 채워 드리는 도구가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무시한다고 낮아지지도, 칭송한다고 높아지지도 않으신다.
예배는 아름다운 하나님을 향한, 당연하고도 자연스러운 행동이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이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분이라고(worthy to be praised) 고백한다.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것에 찬사가 따르듯이 하나님을 향한 감격의 예배는 모든 피조물의 당연한 반응이다. 정작 예배가 필요한 것은 우리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예배해야 살 수 있다.
하나님은 무엇이 부족하거나 필요해서 사람을 만드신 것이 아니다.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창 1:26)라고 말씀하신 큰 우리(US)가 자신의 형상을 따라 작은 우리(us)를 만드셨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리고 우리의 예배를 원하신다. 그 원함이 지금도 다양한 필요를 만들어 낸다. 하나님이 만들어 내는 모든 필요의 끝에는 그분의 원함이 있다. 그 원함이 강력한 자석처럼 영원한 사랑의 공동체 안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를 끌어당기고 있다.
_01 원함과 필요


많은 나라의 교회 지도자들이 모인 국제 기독교 행사에서 예배를 인도했던 적이 있다. 같은 팀에 무용수가 있었는데, 무대 위에 앉아 있는 남성 지도자들 앞에서 여성 무용수가 춤을 추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주최 측의 판단으로, 결국 그녀는 무대 밑에서 공연을 했다. 오늘날에도 이러한데, 예수의 발을 머리털로 닦는 여인의 모습을 그곳 사람들은 어떻게 바라보았을까?
지금의 문화적 판단 기준으로 보아도 너무나 부적절한 행동이 당시 현장에 모인 바리새인들의 눈에는 어떻게 보였을까? 안 그래도 예수께 트집을 잡으려던 종교 지도자들에게 이 사건은 말거리가 되기에 충분했을 것이다. 예수께서는 여인의 눈물과 입맞춤을 ‘환대’로, 향유를 ‘예배’로 받으셨다고 말씀하심으로써 사람들의 웅성거림을 잠재우신다.
이렇게 여인의 부적절한 표현을 자신을 향한 환대의 예배로 받으신 예수께서는 오늘날 자신의 예배만 성경적이고 다른 이들의 예배는 혼합주의라고 정죄하는 섣부른 판단에 과연 무어라고 말씀하실까? 예수께서 지금 우리 타운에 오신다면 아프리카 교회의 춤을, 카렌 교회의 길고 긴 대표 기도를, 아랍 교회의 푸짐한 만찬을, 전통 교회들의 예전을, 한인 교회의 통성 기도와 새 신자 환영 시간을 좋아하시지 않을까?
모든 예배는 성경적이며 동시에 그 시대와 그 지역의 문화적 옷을 입고 있다. 혹시 불편함을 느끼더라도 판단을 유보하고, 배우려는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내게 익숙하지 않은 예배에 임하면 어떨까? 어쩌면 그곳에서 “나는 이들의 예배가 좋다!”라고 말씀하시는 예수의 음성을 듣게 될지도 모른다.
_02 예배, 진짜 좋았어요!


어쩌면 우리의 예배는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것처럼 되어 버린 것은 아닐까? 옆에 앉은 이와 같은 장면을 보며 울고 웃지만 공연이 끝나고 밖으로 나오면 서로 아무 상관없는 사이가 되어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 버리는 것처럼 말이다. 왜 우리는 함께 예배하지만 서로 간의 깊은 연결을 경험할 수 없는 걸까? 왜 우리의 마음과 몸은 더 이상 가까워지지 않는 걸까?
_20 몸의 거리, 마음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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