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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마케팅/세일즈 > 마케팅/브랜드
· ISBN : 9788974426118
· 쪽수 : 204쪽
· 출판일 : 2009-11-01
책 소개
목차
OPEN 1.오픈, 진화는 끝나지 않았다
1. '오픈'의 기원을 찾아서
점심시간 - 직장인의 딜레마
'푸드 코트'의 등장
누가 '오픈'을 하는가
2. 1%에서 99%로
오픈 1세대 : '울타리 안'의 오픈
오픈 2세대 : 1%의 힘을 믿다
오픈 3세대 : 다시 99%에 주목하다
'오픈 패러다임'의 힘
OPEN 2. 포털, 문을 열자 더 넓은 땅이 보였다
1. 포털 성장기
포털에서 토탈로
정체된 이용자
야후와 구글이 준 '힌트'
구글이 바라보는 인터넷의 개방_미키김 구글 뉴비즈니스 개발 담당 매니저
2. 오픈, 생존을 위한 몸부림
SK커뮤니케이션즈
다음
네이버
더 많은 '다우버'와 '네브글'을 꿈꾼다
'써드파티'의 부상
* 뉴 미디어시대, 이렇게 해야 살아남는다 - 세바스티안 루즈 웨이크업 픽쳐스 공동 창업자
OPEN 3. 검색,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1. '똑똑한 검색'에 대한 고민
1대1 검색
시맨틱 검색 vs. 폭소노미
2. '나'를 아는 검색
경험을 읽다
관계와 의미에 주목하다
4등의 반란
'뉴 페이스'의 등장
검색의 미래
라스트에프엠과 스텀블 어폰
마할로의 시도
연산 능력을 갖춘 검색엔진의 등장
풀어야할 숙제
* '연산화 지식 경제'를 향해서_콘래드 울프럼 울프럼 연구소 전략 및 국제 개발 책임자
OPEN 4. SNS, 1만 명의 ...집단지성이 한 명의 천재를 넘어서다
1. 인터넷 : '人터넷'
아이러브스쿨 vs. 싸이월드
마이스페이스 vs. 페이스북
2. 대세는 '오픈'
페이스북의 오픈 플랫폼
마이스페이스의 늦바람
구글 '내일은 늦으리…'
3. SNS의 진화'마이크로 블로그'
트위터
미투데이
OPEN 5. 글로벌 IT 삼국지 '구글 vs. 마이크로소프트 vs. 애플'
1. 내 입맛대로 '오픈'
구글, 다 주고 다 얻는다
MS, '울며 겨자 먹기'로 오픈
애플, 구글과 MS의 '비빔밥'
2. 디바이스 'IT 삼국지'
넷북의 성장과 클라우드 컴퓨팅
클라우드 컴퓨팅 '구름 속 경쟁'
OPEN 6. 전통 미디어, 마침내 세상에 문을 열다
1. 열지 않으면 죽는다
일본 3대 신문사 '한 지붕 세 가족'
등 떠밀린 오픈
2. 더 빠르게 더 생생하게
아사히, 유튜브에 절절한 구애
뉴욕타임스도 '트위터'를 한다?
3. BBC의 이유 있는 변신
OPEN 7. OPEN의 미래
1. 오픈의 과제
수익 모델의 부재
어디까지 열까?
2. '오픈'의 종착역
책속에서
2009년 9월말 현재 싸이월드 앱스토어에 마련된 콘텐츠는 60여 종. 미니홈피를 꾸미는 것은 물론 퀴즈와 새 친구 사귀기, 채팅, 게임 등 16개의 콘텐츠 카테고리가 마련돼 있다. 그동안 싸이월드 이용자라면 ‘1촌’들끼리 모여 게임도 할 수 있고, 인터넷을 이용해 문서도 작성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 동안 싸이월드를 접었던 ‘싸이폐인’들 역시 다시 나타날지도 모른다.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가지고 있던 가장 큰 약점은 이용자들의 즐길 거리가 극도로 제한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다른 포털 사이트의 블로그나 카페의 경우 이용자가 직접 ‘대문’을 꾸미는 등 다양한 창작의 공간이 있었다. 그렇지만 싸이월드에서는 운신의 폭이 극도로 제한돼 있다. 도토리라는 사이버머니를 주고, SK커뮤니케이션즈가 제공하는 아이템을 사서 미니홈피를 꾸미는 것이 전부였다. 싸이월드는 도토리라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은 확보할 수 있었지만, 다양한 이용자의 욕구를 만족시켜줄 수는 없었다.
그런데 앱스토어 하나면 싸이월드의 고민이 깨끗이 해결된다. SK커뮤니케이션즈가 여러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골머리를 앓지 않더라도 많은 개발자들이 와서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줄기차게 공급할 것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장터를 마련해주고, 판매자와 구매자에게 수수료를 떼기만 하면 된다. ‘땅 짚고 헤엄치기’라면 과장된 표현일까? 아무튼 과거보다 더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수익 기반도 더 넓어졌다.
페이스북은 2007년 5월 써드파티(3rd Party) 개발자들에게 자신들의 개방형 플랫폼인 F8을 선보였다. 페이스북의 창업자이자 CEO인 마크 주커버그는 소스 공개를 통해 자신들이 핵심 플랫폼을 구축하고, 그 플랫폼을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만드는 것을 페이스북의 전략으로 삼았다. 그렇다면 플랫폼 오픈 이후 페이스북의 이용자와 외부개발자들에게는 어떠한 변화가 있었을까? ‘오픈’의 결과는 실로 경이로웠다. 활발하게 활동하는 이용자가 3,100만 명을 웃돌았고, ‘오픈’ 이후인 2007년 1월부터는 매일 10만 명 이상이 새로 페이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2006년 9월 사용자 가입을 오픈한 뒤로 1년도 채 되지 않아 가입자 수는 두 배로 늘었다. 늘어난 건 인기뿐만이 아니었다. 플랫폼을 열자 외부 개발자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1,800개의 애플리케이션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100여 개 정도의 ‘비호감’ 애플리케이션을 제외하고는 모두 적어도 100명, 많게는 1,000명의 사용자가 들러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