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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어문학계열 > 국어국문학 > 작가론
· ISBN : 9788974562748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05-05-25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제1장 / 이청준의 문학 세계
글을 쓴다는 것은 무엇인가
제2장 / 비상학, 부활하는 새, 다시 태어나는 말
얼굴과 가면
비상학, 부활하는 새, 다시 태어나는 말
우리를 씻기는 소설들
제3장 / 자기 실종의 황홀한 욕망
세 겹의 소설
자기 실종의 황홀한 욕망
섬 속의 섬
인문주의자 민태준 씨의 종생기
제4장 / 자기 실종의 황홀한 욕망에서 신화적 부활로
자기 실종의 황홀한 욕망에서 신화적 부활로
넋의 문학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청준의 소설을 잘 읽는 방법 중 하나는 그의 각 소설에 대한 독립된 책읽기와 전체 소설의 통합적인 책읽기를 병행하는 것이다. 그의 글을 읽으면서 '무엇'인가 있다는 막연한 느낌뿐 그 무엇을 잘 알 수 없었던 어떤 작품 전체나 부분의 이해가 새로운 작품을 통해서 얻어지는 경우가 아주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청준의 전체 소설을 새 소설이 나올 때마다 두께가 두 배, 세 배로 두꺼워지는 하나의 단위로 읽어야 한다. 그가 새로 쓴 소설 한 편은 우리로 하여금 이전의 소설들을 다시 읽게 만든다. 이처럼 그의 새 소설은 그것 자체로 끝나지 않고 언제나 우리 안에 있는 하나의 커다란 세계를 끌어내는 동력이 된다.
이청준 전체 소설을 기본으로 형성된 그 세계에는 각각의 소설에 대한 우리 자신의 특수한 책읽기의 상황들도 포함된다. 이청준의 새 소설은 독자에게 마르셀 프루스트로 하여금 엄청난 양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게 만드는 저 유명한 마들렌 과자 같아 보인다. - 본문 103쪽에서